중국의 10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 지표가 모두 위축국면으로 돌아섰다.

10월 제조업 PMI는 49.2를 기록해 전월(50.1)과 예상치(50.0)를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도 48.7로 기준치인 50선을 밑돌며 전월과 예상치에 못미쳤다.

종합 PMI 역시 49.0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낮아지며 시진핑 주석의 집권

3기 이후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폐새했다.

3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77%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0.88%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한편, 국내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특히 수요 부진으로 

재고가 늘면서 반도체 생산이 4.5% 감소하며 3개월째 줄었다.

추석을 앞두고 6개월 만에 상승했던 소비 마저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소매판매도 1.8%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반도체생산 감소 여파로 2.4% 감소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해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증권사들의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NH투자증권(7만2000원), 다올투자증권(6만9000원), 상상인증권(6만5000원)

메모리 업황 둔화에도 경쟁사와 달리 감산 없이 설비투자를 오히려 늘리면서

시장 지배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31일 삼성전자 주가는 2100원(3.67%) 급등한 5만94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7일 이재용 회장 승진으로 장중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416만주(2472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25.21p(1.11%) 상승한 2293.61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팔았지만, 외국인이 홀로 2324억원을 순매수하며 2300선 고지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NAVER, 카카오 등 최근 낙폭이 컸던 국민주를 주로 사들였다. 

최근 시진핑 3연임으로 외국인의 차이나런(탈중국) 현상으로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을 지속해서 사들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가 강세를 주도하며 전기전자(2.03%) 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1.12% 오른 695.3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2.29%) 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10.7%에 달해 지난달(9.9%)보다 더

높게 나오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유로존 CPI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ECB는 이르면 12월에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된다고 시사했다. 

ECB는 지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총 200bp의 금리를 인상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31일 유럽증시는 영국과 독일은 오르고 프랑스는 내리며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다.

31일 뉴욕증시는 FOMC 결과를 주시하면서 경계감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달러화 가치도 3일째 오르며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다우지수(-0.39%)는 7거래일 만에 소폭 내렸지만, 10월 상승률은 13.95%로 월간 

기준으로 197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0.75%)과 나스닥(-1.03%)도 하락했다. 반도체는 -2.02% 떨어졌다.

국제유가(WTI)는 중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코로나19 대책 강화로 경기회복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1.55% 내린 배럴당 86.53달러에 마감했다.

오늘 국내증시에서는 10월 수출 수입 무역수지 발표(9:00)가 주목된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적자폭에 따른 시장 영향도 예상된다.

10월 제조업 PMI 발표(9:30)도 대기 중이다.  9월 소비 생산 투자가 모두 감소한

트리플 감소를 기록해 10월 경제 심리가 회복됐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2% 오른 강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요일(1일) 코스피 지수는 2300선 회복 여부가 주목되는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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