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1 08:34:30 조회564
28일 홍콩 증시가 -3.66% 급락해 13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중국 증시도 -2.25% 빠지는 등 시진핑 주석 3연임 이후 중화권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술주 텐센트, 샤오미, 알리바바, 비야디 등이 -5%
넘게 급락하며 홍콩 H지수는 -4.08% 급락했다.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원금 손실 발생 구간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우려도 커지고 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으로 20.38포인트(-0.89%) 하락한
2268.4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1904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는데 전기전자를 2096억원
순매도하며 매도세가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55만주(1471억원) 순매도하며 주가가 2200원(-3.7%)
떨어진 5만7300원으로 마감해 6만전자 목전에서 주저 앉았고,
SK하이닉스도 외국인이 171만주(1460억원)를 팔아 치우며 6600원(-7.33%)
급락한 8만3400원에 마감하며 시총 순위도 삼바에 밀려 4위로 내려 앉았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55.28포인트(2.50%) 올라 2300선에 다가서는 반등세를
보였는데 외국인이 1조183억원을, 기관도 1조460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10월들어 누적으로
3조7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조51239억원 순매도에서 한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달러 강세가 주춤해 지면서 환차손 우려가 줄어들고, 경기 둔화 우려를 선반영해
낮아진 가격 메리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뉴욕 증시는 애플과 인텔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7.56%, 인텔도 10.66% 급등하며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고,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우 지수는 2.59% 올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S&P500(2.46%)과
나스닥(2.87%)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다우 지수는 4주 연속 올라 10월 중순 저점 대비 15%가량 급등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데다, 기업들의 실적과
개인 소비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주 증시에서는 오는 11월 2일 FOM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에도 0.7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 사인을 낼지가 관건이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2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3.4%,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8.2%로 팽팽한 분위기다.
오는 11월 1일(화)에는 한국 수출입동향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수출은 줄고,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최대 규모로 늘고, 경상수지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경제 침체위기와 환율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금리 상승, 증시 자금 이탈 등
다중 위기 상황임을 감안할때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세는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가
선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뚜렷한 바닥 신호가 없어 추세적 전환보다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낙관적 기대로 추격 매수하기보다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보수적 대응 관점이다.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4.5% 감소하며
3개월째 줄었다.
소매판매는 1.8% 감소했고, 설비투자 역시 2.4% 감소해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해 경기 회복세가 약화하는 모습이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1% 내린 약보합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월요일(31일) 코스피 지수는 2300선 회복을 향한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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