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3% 증가해 예상치(0.1%)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1% 성장이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평가다. .

4분기엔 리오프닝 효과 약화와 금리 인상 여파로 민간소비 둔화가 예상되고, 

단기자금시장 경색과 경기 전망 악화 등으로 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한국경제가 위축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대외수요 둔화로 반도체가 줄어 수출은 전기 대비 1.0%에 그쳤다. 

당분간 수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무역적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4분기 마이너스 성장만 하지 않으면 연간 성장률 전망치 2,6%

성장을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올해 11월과 내년 1월 기준금리를 25bp씩 올린 후 장기간

동결 기조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8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매출은 76조7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

했지만, 순이익은 9조3892억원으로 -23.62% 줄었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와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며 수요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4분기도 D램과 낸드 판가 하락이 지속되며 실적 감익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의 원가경쟁력이 높아 감산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경쟁사들은 업황 부진에 감산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시장에서는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과감한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환영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6만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100원 오른 5만9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삼성SDI(7.1%) 삼성물산(6.2%) 삼성엔지니어링(4.6%) 삼성증권(4.4%) 

삼성중공업(3.6%) 호텔신라(2.0%) 삼성생명(1.9%) 등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수요 둔화로 4분기 적자전환 가능성에 -4.15%

하락했는데, 전일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1%

급감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39.22포인트(1.74%)

상승한 2288.78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9.6원(-0.67%) 내린 1417.0원으로 4일째 하락하며 외국인 매수세는

5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1.74% 오른 695.09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과 예상을 웃돈 3분기 GDP 성장률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27일 뉴욕증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2.6%로 예상치를 웃돌며 두 분기 연속됐던

마이너스 성장에서 올해 처음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빅테크주들이 부진한 실적으로 

급락하며 기술주 약세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61% 올라 5일째 상승했지만, S&P500(-0.61%)과 나스닥(-1.63%)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캐터필러는 7.71% 급등하며 다우지수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한편,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던 메타 주가는 -24.56% 

폭락하며 기술주 투심을 끌어 내렸다.

이날도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 -19% 이상 

폭락했고, 애플은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아이폰 판매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4% 넘게 밀렸다.

이날 본장에서도 아마존(-4.05%)과 애플(-3.05%)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미국의 FOMC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예상하고 있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나스닥 선물지수는 -0.6% 하락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장(28일/금) 코스피 지수는 2250선 전후에서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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