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7 18:30:28 조회2510
한미약품은 2010년 7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 신설 사업회사로,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 목적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뇌기능개선치료제 ‘카니틸’, 유착방지제 ‘가딕스’ 등이 있고, 2011년 다중표적항암치료제에 대한 인라이센싱 및 아시아 판권을 획득하는 등 주요 다국적제약사와의 업무제휴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3조6천억원대로 코스피 시총순위 71위 종목이고, PER은 23.55로 업종 평균인 40.33보다 낮은 상태이며, PBR은 5.37, 배당수익률은 0.56% 입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상태이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작년 4분기에는 얀센, 사노피와 체결한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금이 반영되어 영업이익이 급증 했습니다.

지난 9월 30일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이 해지 되었다는 악재 정보를 늑장 공시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개인들이 물량을 받고 있는 상황 입니다.
늑장 공시 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 지난 1일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데 이어, 다음주에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 입니다.

< 한미약품 / 1분봉 >
이처럼 늑장 공시 사건으로 한미약품에 대한 투심이 악화되어있는 상황에서, 오늘 오전 또 다시 ‘찌라시’ 를 통해 한미약품이 얀센에 수출한 1조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임상시험이 중단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이후 곧바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어서 언론에서도 관련 소식을 다루면서 장중에는 –17.36% 까지 급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에서는 오후에 공시를 내고, 임상시험 중단이 아닌 환자모집을 유예한 것으로 임상시험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이며, 얀센과의 파트너쉽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명 했지만 결국 주가는 –10.76% 하락하며 마감 했습니다.
한미약품의 급락으로 한미사이언스도 –14.83% 동반 급락했고, 다른 제약/바이오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환자모집 유예가 약물효능 문제일 경우, 지난 9월에 이어 또 다시 계약 해지가 될 가능성이 있고, 내년으로 예정된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의 당뇨 신약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이는 곧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으로 번지며 ‘거품론’ 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까지도 있습니다.

< 한미약품 / 주봉 >
하지만, 앞으로의 한미약품 주가 전망을 마냥 최악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한미약품은 2015년 기준 국내 10대 제약사 중 수출의약품 매출과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제약사로, 2016년에도 수출의약품 매출이 셀트리온의 3926억에 이어 2809억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고, 생산실적과 연구개발투자는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한미약품 약국영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1만7000여개 약국 거래처를 확보하고 약국 특화 마케팅을 하며 약국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고, 국외적으로는 트럼프의 의료 정책인 ‘트럼프케어’ 가 약값 인하를 위해 품질이 좋은 해외의약품 수입의 확대를 추구하기 때문에 수혜를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최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하며, 2015년 신약 수출 계약들을 체결하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온 상황 입니다.
이번 얀센과의 임상 실험이 다시 진행되고, 주가도 30만원대가 지지되고 반등을 한다면 향후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 얀센과의 계약 해지 또는 다른 이슈 발생으로 투심이 계속해서 악화 되거나, 기술적으로 주가가 30만원을 하회 한다면 추가적인 하락을 할 수가 있으니 매매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drhjh|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dr/drhjh/drhjh_20161212213830.jpg|4| |前 (주)투자집현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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