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7 16:57:43 조회3786
코스닥 지수는 7월 들어, 675.09 pt. è 702.31 pt. 4.03%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래의 지수
일봉챠트를 바라보면, 총 19거래일수 중에 양봉은 겨우 6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13 거래일은
음봉이 출현하는 가운데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을 보였다.
[코스닥 일봉챠트]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한 흐름이 기관의 매도 공세로 상승세가 유지되지 못하고 되밀리는
양상을 나타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기대치와의 괴리가 발생하면서
종목별로 약세 흐름은 더 심화되기도 한다.
시장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가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기관의 매도공세임에 분명하지만,
당장 시장 흐름의 구심점이 없다는 것도 한 몫을 하는 듯하다.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한 기업
주가들조차 힘을 쓰기는커녕 급락의 급소타이밍을 제공하고 있고. 한 때 이런저런 테마성
바이오 혹은 화장품, 게임 등도 대부분 약세로 반전되었다.
7월 접어들면서 시장 컨센서스 보다 나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을 보며,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높은 기대치가 형성되어왔지만,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부분은 실적발표를 계기로
급락세로 반전의 모습을 띄었다. 오늘만 해도 코스닥의 에스티팜의 대단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로 진입한 것이나 LG생활건강 같은 경우의 흐름이 현 시장의 흐름을 대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호실적을 발표했다고 해서 모든 종목들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롯데정밀화학은
다소간의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3만원대 초반에서 중후반까지 거의 20%에 육박하는 급등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일 실적 실망으로 급락하던 SK 하이닉스는 오히려 실적 발표 실망매물
출회시점을 저점으로 향후 실적이 추가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늘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일 상승 종목중에 눈에 띄는 것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LG전자, 한전기술 같은 종목들이다.
구조조정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혹은 특별한 실적 기대감도 아닌 기술적 흐름상의 소외된 종목
들의 반란이다.
이상의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해보면, 시장은 여전히 기관의 매도 압력이 존재하지만, 외국인
수급에 의해 하방경직성을 지니고 있다. 아래 KOSPI 챠트를 보아도 이 패턴에서 지수가 하락세로
급전환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를 보여야 할 시그널은 찾기 어렵다. 오히려 박스권 상단의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한차례 추가적인 랠리가 전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충분한 모습이다.
[KOSPI 일봉]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봉 보다는 음봉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는 것은 기술적 테크닉의
시그널과 투자자들의 보수적 심리간의 괴리(psychological gap)로 표현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psychological gap을 조정하는 과정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일련의 소외주들의 반등이
전개되며 순환매성 장세가 나타나는 것 또는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의
욕구가 커지는 상황으로 주가 흐름이 나타나는 것들 로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괴리가 나타나는 것으로 하나의 예를 들면, 2분기 주도주였던 삼성전자의 흐름에서
잘 나타난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예상을 깨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신용융자잔고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신용융자잔고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될 때 강하게
유입되는 것이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이와 다르게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삼성전자 일봉챠트와 신용융자추이]

컨센스보다 나쁘지 않은 기업들의 실적과 미국 대선 시즌의 진입에 따른 경제 정책적 리스크의
축소 등도 향후 흐름에 부정적이지 않다. 외국인의 수급도 역시 부정적이지 않다. 앞서 위에서
살펴본 시장이 시그널과 투자자들의 심리적 괴리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다면, 시장은 다시
한번 추가적인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음도 우리들의 전략에 반영해야 할 때다.
다소 지루하고 답답하고 무거운 흐름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역시 우리가 챠트에서
기술적 저항이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심리적 저항에 갇혀있는 듯하다.
너무 조급하게 혹은 불안하게 판단하고 대응해야 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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