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7 19:03:27 조회14050
출발.
옵션만기의 변동을 끝낸 외국인은 드디어 본격 매수를 하며 지수를 2% 넘는 상승을 주도하였다. 지난해 11월 이후의 주가지수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를 함께 그려 보면 주가지수는 외국인이 붓으로 그림을 그리듯 그리는 대로 움직이고 있다.

옵션 만기가 되면 상승을 기대하고 콜옵션을 사고 풋옵션을 파는 개인들 때문에 이익의 기회가 발생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선물 매도로 가격을 급락시켜 이익을 얻곤 주가를 제자리로 변동하는 단순한 변동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선물 옵션 만기에서도 1만 5000계약이 넘는 선물을 팔며 하락을 만들었던 외국인은 만기가 끝나자 선물 매수를 늘리며 주가를 원래 가던 길로 회복시키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2.14%가 오르면서 2000을 넘어 지난해 10월 고점을 넘어섰다. 월간으로는 옵션만기 변동과 함께 월중 최저가격이 형성되는 시가3선에 저가를 맞춘 후 양봉을 그리며 상승하는 극히 자연스런 모습이 되었고, 연간으로는 드디어 주가가 연봉시가 3선을 넘어 본격적인 상승 추세 출발의 의미를 주고 있다.
시장은 완전히 외국인에게 주도되어 있고, 개인은 6000억 가까운 매물을 바닥권에서 외국인에게 넘겼고, 기관은 상승이 믿기지 않는 듯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현물 주식 5025억원과, 지수 선물 10,802계약 그리고 주식선물 42,906계약을 사면서 시장을 싹쓸이 하는 모습이다.

주식 선물을 제외한 현물주식과 지수선물 및 지수 옵션을 합한 외국인의 오늘 매수 포지션은 2조 1000억원의 현물 매수에 상응한다.

세계의 대표적인 미국의 국채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서며 자금이 이동하는데다가, 한국의 국채가격 역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와 함께 천정권에 있어 외국인은 미국의 국채의 차익실현 자금의 국내 유입과 함께, 국내 채권시장에서 차익 실현하는 자금으로 주식을 살 가능성이 커 향후 공격적인 행보가 기대된다.

세게 경제가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나 회복기로 접어들고, 각국의 통화 공급 확대와 금융 완화정책이 전개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예상하여 외국인은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지만 국내 기관은 파생상품 게임에만 몰두할 뿐 주식을 내다 팔기에 급급하다.

시장은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가 앞에서 이끄는 가운데, 건설, 증권, 은행의 트로이카와 화학, 조선의 경기 회복주가 이끄는 다축 주도의 장세이다.

업종의 흐름을 보면 그간 중형, 소형, 코스닥 지수의 견실한 상승에도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지수를 끌어 내리며 지루한 정체를 보였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업황 모멘텀과 함께 강세를 이끌고, 여기에 시장을 주도하는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화학업종에 더하여 오늘은 증권주와 은행주가 가세하며 그간 파생상품 게임에 눌리는 모습과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수도권 15년 최대 분양을 기록하며 활황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건설과 함께 조정을 마무리한 건설업종이 강한 상승이 나타났다. 주택시장은 미분양주택이 4만채가 미달하면 수급상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큰 불균형이 심화된다.
올들어 36,000채로 내려선 미분양 물량과 함께 분양과 거래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금 부족한 주택은 적어도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가 입주가 시작되는 2018년이 되어야 공급 부족이 완화가 된다. 따라서 갈수록 주택부족에 따른 주거 문제와 함께 주택건설은 가속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주택에 투자하는 대신 믿고 가져갈만한 건설주를 사서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의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때가지 보유하고 가면 좋다.

주식 시장이 활황으로 전환됨에 따라 증권주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수익이 수수료에 의존하는 증권업 비즈니스는 거래 금액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데, 주가가 오르면서 거래량이 늘게 되므로 (주가 x 거래량) x 수수료율 로 계산되는 증권업 수익은 빠르게 변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증권업은 주식시장 업황에 민감하게 변한다.

가치투자로 경재력 확대와 함께 상승을 선도하는 메리츠종금증권과 함께 증권주가 일제히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증권주는 한 종목쯤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두면 좋다.
은행주 역시 지루한 흐름을 벗어나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과 건설이 살아나면, 대출을 통해 수익을 얻는 은행은 대출 증가와 함께 수익이 회복된다, 이런 이유로 건설업이 활황이 될 때 은행은 부수적으로 활황기를 맞게 된다.

산업재 중에서 가장 업황회복이 빠른 것은 화학업종이다. 경기 회복과 함께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대신 원유가격 하락으로 원가가 하락하여 화학업종은 강한 회복이 나타난다. 특히, 석유화학과, 태양광, 전자화학이 강한 흐름을 나타낸다.

기계와 조선업종도 장기간 침체를 벗어난 상승이 시작되는 흐름이다. 철강 ,기계, 조선이 움직임이 활발한 흐름으로 3월 조정의 저점에서 상승이 시작되고 있다.

이와같은 업종의 상승은 하루 이틀의 모멘텀이 아니며 장기간 성장이 정체되었던 세계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을 하는데 따른 반응이다. 따라서 이 업종의 상승은 적어도 36개월 내지 50개월에 걸쳐 상승이 나타나게 되므로 긴 흐름을 보고 차분히 비중을 늘려 흐름을 따르는 것이 좋다.
해외증시.
독일과 일본 증시의 강세 움직임에도 엑슨모빌의 하락으로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엑슨모빌의 상승과 함께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세계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엑슨모빌은 한국의 선물옵션 만기에 맞춰 줄곧 하락이 이어졌고, 지난해 10월과 12월 그리고 올 1월 저점을 형성했던 86달러의 지지선을 이탈하는 하락이 나타났다. 그러나 엑슨모빌은 장기간 거래가 밀집된 매물대 지지권으로 하락한 만큼 강한 상승이 나오기 쉬운 곳이다.

실제 엑슨모빌의 주가를 장기로 보면 2011년 이후 가격이 정체된 가운데 주가는 힘을 비축하고 있어서 강하고 긴 상승이 준비되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종합주가지수를 들어 올리듯이, 엑슨모빌은 뉴욕증시와 함께 세계 지수를 들어 올리는 가벼운 장세가 전개되기 쉽다.
아파트 가격 상승률
KB은행의 통계자료에 기초한 전년동기비 전국 주요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다.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5%이다.
특히 상승률이 4.2%를 넘어 매우 빠른 상승을 보이는 지역은 경북 경산 9.1%, 대구 8.3%, 충북 청주 8.1%, 경남 김해 6.4%, 경기 광명 5.6%, 경기 이천 4.8% 지역이다. 대구와 경산의 경우 2010년 이후 누적 상승률이 커 최근의 급등은 투기적인 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상승률 3%를 넘어선 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울산 광역시와, 경기에서는 수원, 성남, 안양, 평택, 안산, 용인 지역이며, 지방도시는 충남의 천안, 아산, 경북의 포항, 경남의 거제이다.
전체적으로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미국 기지가 평택으로 이전되면서 경기 북부 도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공업화 정도가 낮은 호남지역은 주택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의 도시화가 늦어지면서 배후 도시인 청주의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간 산업단지가 없어 거의 죽어 있던 도시인 청주는 세종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유입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이 높은 것 같다.

아직도 인구구조, 경제활동인구, 주택보급률 또는 20~30대의 낮은 소득에 의한 주택 매입 여력 부족으로 주택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면, 다음 주택가격 상승률을 살펴 보고 2010년 이후 아파트매내 갸격이 68.8%오른 경산이나 50% 오른 대구광역시, 그리고 20 ~ 40%씩 오른 지방의 각 도시들이 한국의 도시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
이들이 한국의 도시라면 이들 역시 한국의 인구구조와 경제활동인구, 주택구입 연령층의 낮은 소득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흐름으로부터 주택가격을 결정하는 보다 중요한 요인이 있다는 것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에서는 부채를 걱정하지 마라
요즘 세계는 유가 하락과 함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세계 각국이 양적 완화와 금리 인하에 따른 통화 공급을 늘려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고 경기를 부양하는데 전력질주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이런 노력의 결과로 세계 경제는 점차 회복이 되고,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되며, 하락했던 주택가격은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세상은 금리인상과 통화긴축이 시작되는 디플레이션이 시작되면 빚을 진 사람은 위험에 빠지고, 반대로 금리인하와 통화팽창으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빚을 얻어 투자를 하는 사람은 큰 돈을 벌게 된다.
그럼에도 몇년간 디플레이션 국면을 겪은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을 유도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의 발빠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부채가 이익이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디플레이션의 부채 우려만 생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가 오거던 부채 염려를 버리고 수익에 전념하고, 경기가 과열되어 디플레이션이 불가피하면 이 때는 수익을 멀리하고 부채의 리스크를 줄이는데 전념하라, 시도 때도 없는 부채걱정은 스트레스와 불행의 원인일 뿐 안정과 수익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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