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31 12:23:14 조회7674
2014년 주식 시장 결산
쥬글라 경기 주기의 성장주기인 2014년은 3년간의 정체를 딛고, 본격적인 상승이 기대되었던 한해였으나 의외로 세계 산업재 경기 부진으로 경기에 민감한 업종 및 우량 대형주의 부진과 하반기 구 소련권과 유럽의 우려로 나타난 환율급등, 유가 하락, 주가 하락 등의 사태로 인해 투자자에게는 힘든 한 해가 되었다.
2013년말 2011에서 마감한 종합주가지수는 2013으로 출발하여 1881과 2093의 10% 변동폭을 오간 끝에 1915에서 마감함으로써 4.76% 하락으로 마감하였고 연봉도 음봉으로 마감하였다.

그러나 연말 시점에서 2013년말에 비교하여 거래소 코스닥 종목의 상승률을 분석해 보면, 힘든 투자자의 상황과는 달리 2014년에도 비교적 수확이 많은 한 해였다. 거래소와 코스닥 보통주 전체 1871종목 중 상승 종목은 전체의 54.6%이고, 하락 기업의 수는 45.5%로 상승 종목수가 많을 뿐 아니라 전체 상승률 평균도 지수와는 달리 14.6%의 상승률을 나타낸다.

100% 이상 상승한 기업이 119종목으로 전체의 6.4%나 되었고, 50% 이상 상승 기업 14.3% 50% 이상 하락기업 4.2%, 30% 이상 상승기업 23.8% , 30% 이상 하락기업 13.4%, 10% 이상 상승기업 42.1%, 10% 이상 하락기업 31.4%로 평소와 마찬가지로 상승하는 확률이 하락하는 확률보다 월등히 높다.
이런 결과는 대형 우량주가 하락하며 지수를 낮추었지만, 코스닥이나 소형주는 상승장이 이어졌고 경기민감주가 하락했지만 경기 방어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시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 결과로 보면 여유자금으로 2013년말 주식을 충분히 여러 기업에 분산하여 매입해 두고 시장을 잊고 보유했다면 대부분은 플러스 수익을 얻는다는 결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는 이런 투자 결과를 얻지 못한다. 잦은 거래로 수수료와 세금이 누적되어 지출되고, 대출로 이자를 물고 주식을 산 후 하락할 때 팔기 쉬운데다가, 주가가 쌀 때 사기보다는 안심하거나 기대될 때 사서 악재로 하락하면 쌀 때 팔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주가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자신의 투자 방법과 전략에 그 원인이 있다.
빌리지 않고 여유 자금으로 길게 보는 투자를 하고,
충분히 분산하여 개별 위험을 줄이고,
심리적인 영향을 극대화시켜 매매를 유발하는 뉴스를 멀리하며,
대신 기업의 성장과 수익성, 건전성을 연구하고
빈번한 거래로 수수료 및 세금 등 누적되는 비용을 줄이고
매매를 거꾸로 가져가기 쉬운 단기 차익보다는 기업의 이윤을 목표로 하여
기업이 돈을 벌 때를 기다리는 투자를 한다면 나쁘지 않은 시장이다.
적어도 올해 주가 상승률 분포는 이런 전략적 측면과 매매 방법을 올바로 가져가면, 극도로 어려운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승산이 있었음을 나타내 주고 있다.
다만, 2014년은 특별히 투자자에 어려운 몇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파생상품과 연계되어 있는 대형 우량주가 대체로 하락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보수적으로 우량 대형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성과가 좋지 않다.

올 들어 외국인의 선물 거래에 의한 지수 흔들기가 유난히 강했고 대차거래와 공매도가 증가한 데다가 국내 기관의 합동 매매로 대형주 변동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컸다. 특히 외국인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와 그에 따른 주가 변동이 대단히 커지면서 대형주 우량주 중심의 투자자들은 어려움이 많았다.



둘째, 경기 민감주가 부진했다. 쥬글라 경기 주기상 2014년은 성장이 시작되는 해였으나, 2013년 미국과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 두 나라가 급격한 긴축정책으로 건설 경기를 억제한데다가 유럽의 회복이 늦어지면서 경기 민감주가 연중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셋째,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계기로 유럽과 러시아의 불안이 증가하면서 9월 이후 유가 하락, 달러 급등, 유가 하락에 따른 연관산업의 주가 하락이 이어져 회복되지 않은 채 저점을 일루며 마감하였다.
넷째, 지수가 단기 차익거래가 쉽지 않은 상하 10% 이내에서 등락하는 지루한 박스권 정체와 유난히 급증한 공매도에 의한 일반적으로 개인 매수한 기업의 주가 하락의 영향이 컸다.

지수는 이런 과정을 거쳤으나, 수급에서는 개인이 팔고 외국인과 연기금 보험 등 장기 투자세력이 개인의 주식을 사들이는 손바꿈이 이뤄져 시장은 수급상 가벼워졌다.

한편, 세계 산업재 경기 부진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기 민간주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2014년은 주택분양이 11년래 최대가 되면서 주택 건설 관련 자재 관련 기업들은 2012년 이후 시작된 대세 상승(연봉 기준 양봉 상승)이 3년째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2014년은 특별히 어려운 일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종목보다는 상승종목수가 많았고 여유 자금으로 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기업을 충분히 분산하여 악재로 주가가 싸질 때 사서 보유하면 승상이 있는 한 해였다. 아무리 시장이 어려워도 경제는 늘 플러스 성장을 하고 상품 판매가는 올라 물가가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올해 대형주량주가 특별히 하락하여 부진했고, 세[계 경기 주기 회복 시기에 경기민감주가 지체하며 조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보면 내년은 보다 긍정적인 장세가 예상된다.
2010년 이후 어려운 가운데서도 경제성장률은 늘 플러스 성장을 유지해왔고, 물가상승률도 플러스 상승을 유지해왔으나 주가지수가 제자리에 머물면서 경제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대단히 저평가된 국면이 되어 있다.

기업의 매출은 판매수량과 판매가격의 급으로 나타나는데, 판매 수량 증가는 경제 성장률, 판매 가격 상승은 물가상승률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누적되고 있음에도 주가지수는 제자리에 머물러 명목GDP 대비 주식 시가총액 괴리 상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며 2015년에는 1998년 외환위기에 해당하는 저평가 국면이 될 듯 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도 주가가 4년이상 정체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따라서 2010년 이후 지수 2000선에서 5년째 머무는 주가는 내년 6년째 괴리 상태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이런 리를 메우기 위한 강한 상승이 나타날 조건이 되어 있다.
특히 2014년 4분기를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이 주택경기 부양 정책으로 선회하여 있고, 유럽의 경기 지표가 긴 수축에서 성장으로 전환될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급락했던 유가가 세계 산업재 경기 회복과 함께 새해 상승으로 움직이기 쉽다는 점에서 세계 경기 여건은 긍정적이다.


더구나 2014년 주식보다는 채권, 신흥국보다는 미국, 경기 민감주 보다는 경기 방어주를 중심으로 투자했던 전세계 자산 운용사 들이 연말을 기점으로 결산과 함께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상한다는 점에서 2014년과 다른 변화가 기대된다.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이 가고 2015년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바라는 바 대로 이뤄지기 바랍니다.
또한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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