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9 11:25:17 조회13230
한국 옵션 만기 마감
한국의 옵션 시장은 매우 특별하다. 만기 전 옵션이 수만 계약이 거래가 되는데 옵션 한 계약이 현물 주식 1억 2500만원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각 포지션마다 수조원 규모의 베팅이 이뤄지는 시장이고 이렇게 설정된 포지션이 단 며칠 만에 만기를 맞아 정산이 된다.
따라서 한국의 옵션 시장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카지노이며, 전 세계의 도박꾼들이 시장에 모여 승부를 겨루는 장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의 옵션시장에서 게임이 벌어지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시장은 한국의 게임에 맞춰 움직인다.
최근 복잡한 미국의 주가 움직임 역시 한국시장의 옵션 게임과 무관하지 않다. 이미 장기 바닥권 조건을 갖추고도 온탕 냉탕을 오가며 한국시장에 영향을 미쳤던 미국 증시는 한국증시의 옵션만기가 8일로 끝남에 따라 크게 오른 채 마감하였다.

파생상품은 파생상품이 기초한 기초자산보다 거래가 충분히 작은 수준을 유지할 때는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따라 파생상품의 가격이 결정이 되지만, 파생상품의 거래대금이 기초자산의 거래대금을 넘어서면 기초 자산의 (자본)시장 기능은 사라지고, 기초자산은 파생상품 겜블링의 도구로 변하게 된다.
우리 시장은 기초자산 시장의 거래대금보다 파생상품 시장의 거래대금 규모가 10배 이상 크기 때문에, 자본시장은 전혀 자본시장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고 대신 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파생상품 겜블링 카지노가 되어 만기마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한국에서의 게임에 맞춰 움직인다.
이런 원리를 모르는 개인들은 주가가 오르거나 내릴 완벽한 기회로 보이면 콜옵션이나 풋옵션을 사서 기초자산의 변화에 따른 수익을 노리게 되는데, 개인이 거는 게임머지는 그 자체로 가격의 움직임을 방해(매수포지션)하거나 반대로 변동을 키우는(매도포지션)역할을 한다.
특히 손쉽게 매수하는 외가격 옵션 매수포지션은은 마치 배구장 배구네트를 고정시키는 장치인 래치(Latch)가 되어 아무리 오를 것처럼 보이는 시장도 개인이 옵션을 사고 난 후에는 오르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이 원리를 모르고 옵션을 사면 사기 전에 생각했던 대로 주가가 오르기를 바라는 사람이 많다.

과도하게 매도된 한국시장과 상승 준비.
8월 4일부터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그에 수반되는 프로그램 거래로 나타난 조정은 이례적으로 과도하다. 보통 외국인은 선물 만기 한 주기에 최대 35,000계약 정도의 선물을 거래하면서 지수의 상승과 하락을 유인했고, 추세 방향도 옵션 만기 하나에서 반전시키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에는 선물 매도 누계가 최대 70,000계약으로 평소의 두배에 달했고, 그 기간도 옵션 만기 두 번을 거치는 동안의 긴 시간이 되었다.

그러나 주가 하락의 원인이 기업의 펀더멘털이나 모멘텀을 반영하지 않고 오직 파생상품과 기초자산의 가격차이에 의해 기계적으로 거래되는 프로그램 거래에 의한 만큼, 프로그램 거래가 매수를 하게 되면 주가는 반드시 상승한다. 현재 프로그램 거래는 기관의 선물 순매수 누계로 알 수 있는데 이 규모는 투신 25,000계약, 증권 28,000계약으로 53,000계약에 이르고 있어 계약당 1억 3000만원을 곱하여 6조 8000억원 규모의 현물 매수 잠재력을 갖는다.
따라서 언제든 주가는 위로 상승할 강한 수급의 힘을 갖추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면 8월 이후의 주가 조정 국면은, 매년 연례행사로 나타난 하락과 같다. 2011년 9월, 2012년 5월말, 2014년 2월말의 조정에 해당하는 조정상태를 나타내며 균형에서 가격을 아래로 변형시키는 이런 조정이 나타난 후에는 대부분 급등으로 이 가격을 회복하여 원상태로 되돌아가게 된다.

하락이 진행될 때는 경기지표나, 개별 기업의 실적, 국내외 악재와 수급, 경제적, 지정학적 악재 등 모든 재료들이 심리를 움직이기 위하여 동원되지만, 가격 변동 자체가 파생상품 또는 기초자산의 매매 게임을 위해 사용되어 가격을 왜곡시킨 만큼 게임이 끝나면 가격은 쉽게 제자리를 찾는다.
이런 점에서 보면 그간 하락했던 변동이야 말로 조금만 하락을 감내하는 여유가 있다면 절호의 저가 매수 기회였던 셈이다.

3주 가까이 급락이 이어지고 특히 기관들이 작심한 듯 공격적으로 매물을 쏟아내 하락시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쉽지만, 변동이 무시되고 추세가 드러나 보이는 월봉 추세로 보면 하락을 주도했던 삼성전자, 자동차를 포함한 대형주 지수는 매수권에 진입해 있고, 중형, 소형,코스닥과 비금속광물, 음식료, 은행, 증권, 보험, 전기가스, 운수업종은 상승 중 조정을 마무리하며 상승을 준비하고, 건설, 철강, 화학, 기계 업종은 상승 추세중 눌림목 저점을 만들며 상승을 준비한 모습이다.
각 업종의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는 핵심추세구도,
기업이나 산업은 일정한 성장 속도가 있고, 이 성장은 경기에 따른 부침 속에 일정한 변동 폭을 가지고 변동하면서 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이것을 분석하는 기술적 기법이 핵심도 기법이다.
특히 주가는 시장의 거래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이 철저히 계획하여 그려 나가게 된다. 따라서 외국인이 달러를 기준하여 주가 차트를 그리는 이상 주가는 한국인이 보는 그대로의 차트보다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달러 차트로 보는 것이 더 잘 맞는다. 다음은 각 업종의 달러를 기준한 주가의 추세와 변동 구조이다.















이 핵심구조도는 그 중심선이 장기 성장추세와 속도를 결정하며, 양단의 끝선은 경기 변동에 따른 가격 변동의 한계를 결정한다. 이런 인식 하에서 5년 정도의 기간을 기준하여 각 구간별 전략은 아래와 같이 설정된다. 몇십%의 자잘한 변동을 버리고 경기에 따른 큰 추세를 얻는 대세 전략이다.

세계 금융시장의 각 섹터의 추세 전환
한국 시장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시장 상품, 주식, 채권, 곡물, 에너지, 금속, 환율 등 모든 것들의 추세가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각 차트는 10월 7일 화요일 기준이다.
채권.
채권은 9월 하락을 보였으나 재차 상승하며 쌍봉을 만들었다. 이미 하락할 추세 조건이 갖춰졌으나 시장이 이를 아는 경우 쌍봉이나 삼봉으로 속임을 준 후 추세가 바뀐다.


특히 이 채권의 추세 전환은 대단히 중요하다. 전세계의 70조 달러에 달하는 운용자산의 배분이 변하며 채권이 하락하고 주가가 오르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막대한 자금이 이동하며 주식시장은 유동성 급등장세가 나타난다.
주식.
미국 시장은 지수를 움직이는 핸들 역할을 하는 엑슨모빌이 이미 지지권에서 상승 조건을 갖추었고, 미국 뉴욕 종합지수는 풋옵션/콜옵션 비율로 볼 때 이 시장 역시 극심한 파생상품 영향을 받고 있지만 과거에 비추어 중요한 중기 저점권에서 상승을 앞둔 모습이다.


시가총액에 휘둘리는 지수와 달리 시장 자체의 등락 종목수를 반영하는 50일 평균을 넘어선 종목의 비율 역시, 2011년 9월말, 2012년 5월말과 11월말, 2013년 6월말 수준의 저점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것은 앞서 종합주가지수에서 본 지표의 흐름과 같다.

뿐만 아니라 유럽지수를 통합하는 유럽 대형주 100 지수나,



원유
원유 가격은 경제지표에는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업종별로는 정유와 화학, 에너지 업종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태양광과 풍력 등 대체 에너지에도 간접 영향을 미친다. 유가가 그간 원유시장의 투기와 함께 장기간 조정을 거쳤으나 24년 변동의 중심선의 중요한 지지권에 있어 향후 상승을 할 곳이며, 이와 함께 정유, 화학, 에너지, 태양광, 풍력의 상승을 이끌게 된다.

참고로 원유가격은 핵심도 4선에 접근하게 되면 각국 물가지수가 중앙은행의 관리선을 벗어나게 되어,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으로 기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금속
9월 이후 갑작스럽게 철강이 급락하는 과정이 나타났지만, 기술적 변동에 불과하다. 철강금속, 비철금속을 대표하는 구리, 귀금속 하락을 선도한 백금, 그리고 산업금속 업종지수 자체가 중요한 상승 전환점에 있다.



곡물
세계 70억 인구가 연간 8000만 명씩 증가하는 가운데 기후에 따라 농작물 수확량이 변하며 수급을 결정하는 농산물은 비교적 완만하게 가격이 움직이지만, 2004년 이후 곡물 선물 시장이 극심한 투기에 이용되면서 가격변동이 크게 확대되어 있다.
올 7월 이후 곡물은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2008년과 같은 정도의 극심한 곡물 투기가 발생하며 가격이 급락했지만 곡물 수확이나 재고가 이렇게 급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투기적 변동으로 쉽게 제자리를 찾아 복귀된다고 본다.
장기지지권에 접한 곡물을 포함한 농산물을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가격의 균형선이 대세 채널의 중심인 만큼 향후 가파른 상승을 기대한다.

화물 운임
건화물 운임은 주기적인 등락을 하는데 그간 조정구간이 마무리 되고 상승 구간이 전개될 시점이다. 해운주가 이 주기를 따라 움직인다. 그간 운임 하락주기를 따라 조정을 받았던 해운주도 이 주기의 상승을 따라 가기 쉽다.

그간 주가와 상품 가격 하락과 함께 급등했던 결제통화 달러는 상품가격의 상승 반전과 함께 하락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달러의 급등은 현재 세계의 경기와 금융시장의 흐름을 2008년 금융위기와 비춰볼 때 과도한 투기성 변동인 만큼 급등을 되돌리는 급락 가능성이 있다.

달러의 하락과 함께 이상 급락한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상승과 엔화를 비롯한 각국 통화 환율이 급등에서 하락으로 전환되기 쉽다.


세계 금융시장이 큰 흐름의 전환을 이루는 대단히 중요한 시기이다. 단기, 중기적인 변동에서 눈을 돌려 대세의 큰 구도를 살피고, 이 대세 구도하에서 현재의 위치를 알고 큰 구도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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