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3 20:40:50 조회19617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 … 세계 증시의 유동성 장세 출발
새해 벽두부터 세계 시장이 강한 흐름을 타고 있다. 연말 펀드매니저가 휴가간 틈을 타 엑슨모빌로 조정시켰던 지수는 엑슨모빌의 힘찬 반등과 함께 강한 상승으로 나타나며 지루한 조정권에서 벗어나 장기 상승 추세를 준비하고 있다. .
엑슨모빌과 애플컴퓨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가파른 갭상승으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종목이 크게 오르면서 새해 첫발을 내 딛고 있다.



주가의 상승은 단순한 지수의 상승이 아니다.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50일 평균을 넘어선 종목의 수가 급증하고, 소형주지수가 대형주 지수보다 크게 오르면서 시장 전체가 활발하게 상승하고 있다.


한편, 미국 30년 국채가격이 지지선을 깨고 하락을 시작하여 자금이동의 시작될 흐름이다. 그간 FRB는 5년 미만의 단기 채권을 팔아 5년 이상의 장기 채권을 사면서 장기채권 가격을 유지시켜 왔는데, 이 정책이 지난해 말로 마무리 되고 새해에는 달러를 찍어서 채권을 사면서 통화공급 확대와 함께 장기채 지지력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매월 모기지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450억 달러를 인쇄하고, 일반 채권을 사기 위해 400억 달러를 인쇄하는 등 월 850억 달러가 공급됨으로써 세계 금융시장은 통화 공급 확대의 영향권에 놓이고 있다.
이런 통화 공급과 함께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에서 투자자금이 주식과 원자재 등 상품으로 이동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런 과정은 채권가격 하락과 주가의 상승, 원유와 금속 등 산업용 금속의 상승으로 나타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세계 시장은 공급되는 돈이 넘치고, 이미 하락이 시작된 채권형 안전잔산에서 주식의 투자자산으로의 돈의 이동이 나타나면서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겠다.
자동차를 버리고 금융과 자본재로,
국내 시장에서는 가파른 하락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의 자동차 업종과 관련산업에 대해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이 업종이 하락하여 지수를 약세로 유인하였으나, 여타 업종에서는 어제와 다름없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기관은 자동차 업종 1466억원과 전기전자 업종 467억원 등 자동차에 매도 물량을 내는 한편, 은행, 증권, 건설과 화학, 철강, 기계, 운수 등 자본재 업종의 매수를 이어나갔다. 지난 12월 이후 이런 매수가 계속되고 있다.
기관의 주요 순매도기업.

기관의 주요 순매수 기업.

선물 시장을 움직이는 외국인은 운송장비 업종이 1300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여타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달러를 기준한 차트로 저항권에 있기 때문인지 선물 매도를 크게 늘렸다. 그러나 옵션에서는 콜옵션 매수를 늘려서 272.5까지 손실을 보완(헤지)하였다. 한편 국채 기관이 채권 선물을 적극적으로 팔면서 외국인이 이 것을 샀다. 채권 하락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이다.

자동차 업종에 대한 매도 물량은 예상보다 가파른 엔화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2009년~2012년 국내 자동차 업체가 엔화 강세와 달러 강세의 우호적 환경 속에 높은 성장을 보여왔으나, 지금은 그 조건이 역전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자동차 업종의 하락은 급하지는 않다고 해도 장기로 추세적 흐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한계
삼성전자는 달러를 기준하면 대세 채널 구간의 저항권에 있어 다음주 옵션 만기를 앞두고 금융업과 자본재 업종 상승을 상쇄하는 조정을 줄 가능성이 있다.
대세 추세 관점에서는 2009년 저점으로부터 채널 상단까지 대세 채널 구간 중, 이미 3/4을 넘어선 상태로 대세 전략상 차익실현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

2011년 이후 스마트 폰 시장이 개화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어왔지만 2012년을 기점으로 스마트 폰의 성장률이 저하하고, 또한 저가품 위주의 시장성장으로 인해 마진이 감소하기 쉽다는 점에서 2011년 ~ 2012년의 가파른 상승이 이어지기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금융, 건설업과 소재 및 자본재 산업 등 경기 민감주의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면서 완만한 흐름을 보이기 쉽다. 지수는 옵션 만기를 앞두고 다음주 초반까지 정체한 후 다시 상승을 하는 추세가 이어지기 쉬워 보인다.
두 가지 경기 사이클 … 17년 부동산 경기 주기와 10년 쥬글라 경기주기
경기 주기는 소비재의 경우 40개월 주기의 재고 순환 주기가 있어, 소비산업과 제조업이 이 경기 주기로 움직인다.
이런 소비재 경기보다 주기가 긴 흐름으로는 10년 주기의 기업 설비투자 주기인 쥬글라 경기주기와, 17년 부동산 주기인 한센 주기가 있다. 이런 설비투자 경기나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주기는 주로 은행 차입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긴장 완화와 저금리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호전을 앞두고 나타나게 된다.
현 시점에서는 3년을 주기 바닥으로 하여 5년 상승 상승주기로 전환하는 쥬글라 사이클의 경기 주기가 회복으로 반전되는 시기이고, 17년 주기로 나타나는 부동산 및 건설 경기 주기가 2006년 이후 6년간의 긴 조정 기간을 거쳐 10년 회복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2008~2012년에 걸친 세계 금융시장의 경색 현상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주택건설이 극히 부진하였고 이런 주택공급 감소는 1929년 대공황 이후 가장 극심하다. 주택은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평균 수요를 준비하지 않으면 반드시 주택 수급난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향후 5년은 20세기 이후 가장 강한 주택경기가 나타나기 쉽다.

특히 경기 파동은 물리의 파동처럼 간섭 효과가 있어 경기 파동이 겹치게 되면 대단히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첫째,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 경기주기가 리셋 되면서 모든 나라의 경기주기가 위상을 맞춰 회복되는 보강 간섭이 일어날 여건이다. 이런 세계 여러 나라의 경기 주기 일치는 대단히 상호 간섭(interference) 현상으로 인해 경제학 이론으로 예측이 불가능한 강력한 경기 파동이 나타난다.
한편, 10년 주기의 기업 설비투자 쥬글라 경기 파동과 17년 주기의 부동산 및 건설 경기 파동이 겹치고 있어 이에 따른 보강간섭 현상 역시 강력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결과 나타나는 것은 원자재 파동이다. 세계 모든 나라에서 경기가 함께 활황이 되어 자재가 부족할 때는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수입하기 전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차입에 의한 경기가 활황을 이룬다는 점에서 증권과 은행 등 자금 공급 기관, 시멘트, 철강, 비철금속, 화학, 정유와 같은 소재산업, 건설, 중공업, 기계, 기계부품, 운수업, 에너지 업종과 같은 자본재 및 연관산업이 투자 관심 업종이다.
쥬글라 경기는 회복과 성장 국면이 5년에 걸쳐 이어지고, 한센 부동산 주기는 회복 국면이 9년 이상 이어진다는 점에서 멀리 보고 차분히 불경기의 싼 주식을 사서 호경기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재 업종은 쥬글라 경기 파동과, 한센 경기 파동과 관련이 없으니 관심 밖으로 별도의 고려가 필요하다.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