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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미국이 망할까? 우리 증시는 왜 빠질까? 기관은 왜 저럴까?

2012.11.20 22:20:39 조회15907

 

Why? 재정절벽에 증시가 왜 급락할까?

 

재정절벽이라는 단어 자체는 올해 처음 등장한다. 작년 이전까지만 해도 Fiscal Cliff 즉, 재정절벽이라는 단어 자체가 증시에 나온 적이 없다.

 

이른바 신조어 같은 것인데 2008년 리먼 사태 이 후 글로벌 증시는 이런 신조어만 나오면 정말 쥐약이었다. 뭔지 모르는 악재에 공포감을 느끼며 투자자들은 매물을 던지느라 바쁘고 증시는 폭락을 반복한다.

 

2009년 초반 증시에는 국유화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당시 미국의 자동차사들이나 금융사들이 국유화될 것이라는 말이 증시에 주요 재료가 되었는데 실제는 공적자금 투입인데 국유화라는 단어로 바뀌자 엄청난 불확실성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스테스트라는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단어가 나와 금융기관들의 재무상태 점검하는 것이 전부인 것이 마치 몇몇이 망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로 포장되어 증시가 흔들렸다.

 

그 이 후에는 마치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금리인상을통해 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출구전략이라는 말로  증시를 급락시켰고 이 후에는 더블딥이라는 말로 악재를 장식했다.

 

 

지금은 투자자들이 많이 잊었지만 이 후에는 특정 국가의 재난이 큰 악재로 포장되기도 했었다.

 

두바이의 파산, 일본의 대지진과 이란의 핵개발 우려 등이 역시 금융시장의 엄청난 파장을 지속 줄 것 같이 보도되었으나 겨우 몇 주 영향 주고는 기억에서 지워졌다.

 

투자자들은 이런 신조어만 나오면 엄청난 공포감을 갖는다. 겪어 보지 못한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인데 실제 겪을 일이 없음에도 온갖 포장되는 공포감에 주식을 마구 내다판다.

 

 

좋은 주식 투자를 권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매매 회전이 되어 수수료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장땡인 증권사에서는 단기 매매에 국한하라는식의 분석을 제시한다.

 

주식을 내다 팔 것을 권하고 그렇게 해야 위험이 회피되는 것처럼 제시하는데 그 때 팔았던 우량주는 이 후 엄청난 고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글로벌 증시에는 악재를 포장하는 카피라이터가 있어서 그 단어를 최대한 공포스럽게 만들고 이를 투자자들이 느끼게 하는 지독한 풋쟁이들이 있는 것 같다.

 

재정절벽 자체가 성립이 되기 힘든 것임을 필자는 여러번 분석을 했으니 오늘은 이 신조어 사기 수법 재확인하는 것으로 일단 이 내용을 접자.

 

Why? 미국이 망할 것이라 생각하나?

 

투자자들은 어떤 나라가 망한다는 것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리먼 사태 이 후 망할 것이라는 나라가 수 없이 나타났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가 망하네 마네 했고 미국도 국가 부도가 날지 모른다는 황당한 설정이 마치 현실같이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예로부터 전쟁으로 망한 경우는 있어도 경제 때문에 없어진 나라는 없다. 왜 일까?

 

경제로 어려워진 나라는 주변에 양의 탈을 쓴 승냥이들이 달려 들어 알아서 자금 지원해 주고 뒤로 엄청난 것을 뽑아 먹는다.

 

멀리 볼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만 해도 IMF 외환 위기 이 후 국가의 유망한 기업들이 외국인에게 헐값으로 넘어갔고 강남의 값 비싼 빌딩들이 역시 외국인들에게 팔려 나갔다.

 

그런데 지금 그 기업들의 가치와 빌딩의 값는 당시와 비교 자체가 안 될 정도로 폭등해 있는 상태다.

 

나라 하나 어려우면 마치 주변국에 피해가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포장되지만 실제는 다른 것으로 알아서 뽑아 먹는다.

 

다만 정치적인 문제가 엮여 있으니 무법자 같이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가만히 두면 우리가 다칠 수 있으니 옆나라 도와야 한다는 식의 논리지만 자본주의 세계에서 공짜로 돈 주는 법은 없다.

 

뭔가 해 먹어야 할 절호의 기회인데 그 나라 망하게 가만히 둘 리가 없는데다 사실 나라 하나 망한다고 글로벌 경기가 작살나지도 않는다.

 

유로존 탈퇴 했다면 수 십번은 이미 튕겨 나갔을 그리스만 해도 그 나라 망한다고 우리나라에 별 지장은 없다. 글로벌 은행들의 익스포져 비율이 0.8%에 불과한 그리스의 문제가 마치 전세계를 재앙으로 만들 것 같이 포장해 나갔지만 그렇게 된 적이 없다.

 

또 유로존이나 미국, 영국, 일본 같이 기축 통화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나라의 경우 경제 어려워지면 맘 먹고 종이에 사람 모양 인쇄해서 돈 만들면 그만이라 애초부터 다칠 이유도 별로 없다.

 

 

그리스가 어려우면 적당하게 돈 찍어 풀어대면 그 없어진 돈이 금방 생기니 주변에 피해가 갈 일이 없다.

 

드라기가 말하는 무제한 국채 매입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지역 내 나라들이 돈 못 갚을 상황이 되니 알아서 돈 찍어 그 돈 채우겠다는 것이다.

 

매일 먹던 커피 떨어졌다고 걱정하나 옆에 공짜 자판기 있으니 걱정이 없다. 이에 국가 부도가 나더라도 실제는 잘 틀어막는 시스템이 있어 실제 경제적 파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단지 증시만 휘둘릴 뿐이다.

 

그리스는 정말 언제 망할까? 여러분들은 궁금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필자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 왜? 그리스 망한다고 다른 나라 망할리 없으니까 위기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그럼 미국은 정말 망할까? 10년간 고작 1조 달러 넘는 돈 줄인다고 미국이 급격하게 위축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리먼이 파산하면서 공중분해 된 돈이 1조 달러가 넘는다. 당시 AIG는 살리되 리먼은 파산시킨 것은 리먼에 투자한 자금은 미국 입장에서 외국, AIG는 자국민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1조 달러를 해외에 갚아야 했는데 리먼 파산하면서 가볍게 그 돈을 떼어 먹었다. 당시에 1조 달러가 공중분해되자 금융시장이 초토화되었었다.

 

그럼 비슷한 규모인 이번에도 그럴까 무섭다. 정말? 정말 미국이 재정절벽으로 가서 1조 달러를 못 풀면 또 터질까?

 

절대 아니다. 우선 1조 달러는 10년간 나누어 빼는 금액이라 연간으로 치면 그다지 큰 돈은 아니다. 미국의 연간 예산은 대략 4조 달러 가량 된다.

 

그럼 이론상 2.5% 가량의 예산이 축소되는 것과 같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미국의 예산 중 쓸데 없는 전쟁 비용만 빼도 상당 부분 축소가 가능하다.

 

또 최근 지출 항목 중 모기지 관련 금융 기관에 대한 지원금도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 점차 빠질 돈이니 실제 감축해야 하는 돈은 훨씬 낮아진다.

 

비율로 따져도 미국이 급격하게 위축이 되고 그 들이 수치로 제시라는 GDP 몇 %의 감소 등은 다소 심한 뻥이다.

 

또 세비 받는 의회 의원들이 그런 것 처리하라고 자리에 앉아 있는지라 뭘로 막든 새로 짜든 연기를 하든 그런 일 자체를 만들어내지도 않는다.

 

생기지 않을 일을 가지고 미국이 망하네 마네 혹은 급격하게 위축되네하는 것 역시 신조어 가지고 사기치는 것 이상은 아니다. 미국이 정말 망할 나라로 생각하는가?

 

Why. 증시는 왜 하락하는데?

 

글로벌 금융 위기가 생겼을 때 가장 신나게 돈 번 사람이 누굴까? 글로벌 투기세력들이다. 엄청난 속도로 속락한 주식을 마구잡이로 사 들여 시세 차익을 거두었다.

 

그 것도 참 쉽게 먹는다. 2006년에 11조원 2007년 외국인은 25조원을 순매도했다. 2008년에는 37조원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3년간 70조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고 나서 리먼사태가 터졌다.

 

그러던 외국인은 리먼사태가 터진 다음해인 2009년 32조원의 주식을 담았다. 2010년 22조원을 매수했고 작년 8조원 가량 매도한 후 올해 다시 14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그 사이 얼마나 벌었을까? 2008년 10월 우리나라의 시가총액은 566조원이었다. 지금 1100조원 가량 된다. 2009년 연간 평균 60만원 가량 하던  삼성전자는 지금 130만원이다.

 

 

이미 외국인은 2009년에 투자한 자금은 이상 뽑아 낸 상태다. 외국인은 2009년 이 후 매수한 원금이 60조원이나 그대로 남아있다.

 

무슨 조화를 누리겠다고 남아 있는 것일까? 글로벌 돈 잔치를 한번 더 노리는 것이다.

 

금융 위기는 곧 유동성 공급으로 해결한다. 돈을 엄청나게 풀어 그 돈으로 위기를 벗어내는 것이 공식인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는 투자은행들을 포함한 투기세력들이다.

 

위기 생기면 자산 가치 하락하는데 갖가지 신조어 사기 수법으로 더 크게 폭락시킨 후 속 편하게 매집을 한다.

 

이 후 경기 회복이니 뭐니 하면서 주식값이 폭등하면 그 때 뒤늦게 달려 붙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넘겨 주고 빠져 나오는 것이다.

 

어차피 2014년 이 후까지도 저금리에 양적완화 지속해 돈 풀테니 한 2년은 주식을 매수할 총알이 충분하다. 이에 전세계 국채 만기가 가장 크게 몰려 있었던 올해 갖가지 이유로 악재로 포장에 증시를 급락시킨 것이다.

 

미국이 재정절벽에 빠질 것 같아 증시가 하락했다? 재정절벽에 빠진 것이 아니라 '빠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악재의 전부일 뿐이다.

 

어차피 빠질 절벽도 없는건데...

 

Why. 한국 시장은 더 빠지는데?

 

우리 증시는 왜 이리 못났을까? 전세계 최고 하락하는 증시는 한국의 코스닥이다. 거래소도 만만치는 않다. 한국은 왜 이렇게 빠질까?

 

외국인이 매도해서? 기업들 실적이 무지하게 나빠서? 그렇지 않다. 바로 바보 같은 기관이 문제다. 최근 기관은 불나방 같은 매매를 일삼는다. 코스닥 한 종목 매도치다 시장 전체를 묵살 내는 행동을 한다.

 

여기서 하나의 용어를 한번 정리하고 계속 설명해 보겠다. 사전적 의미에서 시세조종(Manipulation)은 주가조작 혹은 작전으로도 불리며,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거나 혹은 고정시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시사용어사전 정의)

 

한마디로 시세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것인데 이건 작전이라 하여 처벌도 된다. 그런데 시세조정은 수익을 내서 빠져 나가는 것 뿐 아니라 내다 팔아 덜 손해를 입게 된 것도 처벌 대상이 된다.

 

처별 규정을 보자. 이익 혹은 회피한 손실액이 50억원 이상인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때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 징역형을 받았다고 해서 벌금을 면제받지는 않으며, 불공정행위로 징역형을 받으면 10년간 법인의 대표.이사.감사 등을 맡지 못한다고 나와 있다.

 

필자가 살벌한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다. 최근 코스닥에서 나름 우량주라고 하는 종목 특히 시가총액 상위권에 포진한 종목이 느닷없이 하한가로 추락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스스로 탐방하고 좋은 기업이라고 분석해 투자해 놓고 일종의 사업 원가 계산을 잘못한 것을 마치 부도날 회사 같이 투매를 해서 주가를 불과 일주일만에 거의 반토막냈다.

 

사실 그 문제가 된 기업의 실적이 그렇게 단기 반토막 날 정도의 쇼크였는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

 

매출은 오히려 예상보다 잘 나왔고 단지 일본 공연에서 무대 장치를 보다 세련되게 하기 위한 비용이 많이 들었다는 것이 이익 감소의 원인이었다.

 

어째든 이익이 예상보다 적게 나온 것은 사실이나 단기 반토막 날 정도의 급락 동기로는 다소 부족하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어닝 쇼크라는 분석은 나왔지만 어느 증권사도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매도 의견은 아니었다. 그런데 해당 종목을 투자하던 펀드매니저들은 가차 없이 매도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가 6~7만원 사이지만 주가는 4만원 초반까지 바로 내려 앉았다.

 

특히 11월 16일 단 하루에 기관은 210만주라는 기록적인 물량을 매도했는데 이 것은 명백하게 시세 조종이다.

 

에스엠이라는 종목에 대해 기관은 어떤 날에도 30만주 이상 매수나 매도를 한 적이 없다. 210만주면 1년치 물량을 단 한번에 털어낸 것이다.

 

 

이 정도 물량을 처리하려면 블록딜을 할 때나 있을 법한 물량인데 한번에 장내에서 팔았다. 판단 미스에 대한 매도라고 합리화 하겠지만 단번에 내다 판 탓에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은 기하급수로 늘었다.

 

또 이전부터 매도한 수량은 이미 손실 회피를 통해 덜 손해를 냈으니 시세조종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번 필자의 전략글을 통해 깡패 수준의 매매를 한다고 표현을 했는데 그런 표현이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패턴이다.

 

다음 수치를 보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한 10월 15일 이 후 기관의 매도 상위 종목이다. 에스엠, 다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은 코스닥에서 시총 상위 종목이다.

 

 

이 종목군을 죽어라 후려쳤으니 지수가 온전할리 없다. 코스닥에서만 이런 못된 짓을 했을까?

 

거래소 시장에서는 매도 상위 종목이 기아차, 현대차, 엔씨소프트, 현대모비스, GS건설, 삼성물산,호남석유 등이다.

 

 

특히 자동차 관련 3사의 매도가 두드러지는데 이 종목들이 아니었다면 증시의 하락폭 자체가 크지 않았을 것이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것이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 주가는 그다지 하락하지 않았으니 외국인 때문에 증시가 하락한 것이 아니다.

 

기관이 해외 악재 때문이든 구조조정 때문이든 기업 실적 판단 실수 든 이래저래 갖다 붙이겠지만 어째든 나타난 매매 동향만 놓고 보면 우리 증시는 재정절벽 때문에 하락한 것이 아니라 기관의 매도 공세 때문에 하락한 것이 맞다.

 

한국 증시가 불안한 이유?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 방식에 문제가 큰 것이 주원인인 것이다.

 

따라서 증시 하락 이유를 설명할 때 이제는 재정절벽이나 그리스 사태에 대해 보도하는 것 보다는 어느 운용사에서 어떤 주식 내다 팔 것인지 여부를 기사화 하는 것이 훨씬 적중도가 높을 것이다.

 

그리고 당국은 테마주 단속도 당연히 하되 이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정상적인 매수와 매도에 대해서도 똑 같은 규정을 적용해 단속해야 할 것이다.

 

한국 증시의 하락 이유와 증시의 건전성이 동시에 해결되는 아주 깔끔한 정책이라고 필자는 100% 확신한다.

 

전망과 전략

 

일단 증시는 3주차에 악재 나오고 4주차 부터 회복되는 징크스, 외국인 선물 매도 25000계약 전후로 지수 바닥 나오는 징크스에서 이번에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올해 상승세를 보인 1분기를 제외하고 2분기, 3분기 추이도 비슷했다. 2분기의 경우 외국인의 만기 후 누적 선물 매도 피크가  5월 중순 무렵 22000계약 가량이었는데 그 선 부근에서 지수가 저점을 치고 환매수 되면서 이 후 지수가 급반등했다.

 

 

3분기 때도 7월 하순 외국인의 선물 매도 26000계약 가량에서 매도 정점이 나왔는데 역시 그 전후 지수가 저점을 찍고 강력한 환매수 급반등이 연출되었다.

 

 

이번의 경우 11월 3주차에 외국인 선물 매도가 24000계약 가까이 되었는데 그 지점에서 저점을 만들어 주고 지수의 반등이 나왔다. 결국 선물 매도 25000계약 부근에서 지수 저점이 나온 것이다.

 

선물 동향 외 지수의 반등을 이끌 재료는 충분히 있다. 우선 재정절벽이 오히려 호재가 될 가능성이다.

 

오바마와 의회는 만남을 통해 한 가지 원칙을 세웠다. 일단 증세할 금액과 삭감할 지출 금액을 정해 놓고 법안을 통과 시킨 후 내년에 세부적으로 어디에서 뺄지를 정하자는 것이다.

 

이 경우 미국 정부가 정상적인 지출을 유지할 수 있어 정부 파산이 막아지게 되고 세부적인 항목 협상은 부자에게 얼마나 더 많은 세금을 물릴지 정도만 채우면 되니 적당히 조율하는 선에서 타협이 될 것이다.

 

이에 재정절벽 자체는 별 다른 악재가 되지 않고 오히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는 양상이 될 것이다.

 

또 일본의 엔화 대방출도 호재가 된다. 일본이 경기 부양과 자국의 수출  기업들을 위해 엔화 가치를 떨어지게 하는 양적완화를 이번달에는 안 했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

 

이 경우 단기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에 부담을 주는 재료가 되겠지만 엔화는 각국의 지표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기 전에는 약세 기조가 연속 되지 못한다.

 

 

일본이 자랑하는 제조업 중 자동차의 경우 유럽과 미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 일본 기업의 성장은 실업률 때문에 문제가 되는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개입의 여지가 커진다.

 

일본산 자동차가 덜 팔려야 자국의 자동차  제조 업체들이 살아나는 구조기 때문에 고용 시장 안정을 위해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견제를 지금 풀수는 없을 것이다.

 

이에 엔/달러의 경우 100엔을 넘기기는 힘들 것이고 이에 우리나라에 가해지는 압박도 일시적이 될 것으로 보여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우려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엔화 방출에 따라 엔케리 자금이 활성화되는 것을 주목해 볼만하다. 실제 2004년 이 후 글로벌 증시의 강력한 상승 중 엔케리 효과는 제법 큰 원동력이 되었다.

 

 

100엔 초반에서 출발한 엔화 약세는 이 후 20% 가량의 상승세 즉, 엔화 약세로 나타나면서 엔케리 자금이 본격 발생했고 이 자금이 글로벌 유동성 효과를 내면서 각국의 증시가 아주 강력하게  상승했다.

 

엔화 자체는 앞에서 말한대로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환 개입을 초래하기 때문에 상승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일본은 10%대를 정점으로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 지금 5%도 안 되는데 살려 봐야 그리 크게 늘 것 같지 않다. 자동차 외 경쟁력을 상당부분  잃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자금 공급 효과가 수출  경쟁력 약화의 재료를 희석시켜 증시에는 별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주재로 재정절벽과 양념 그리스 구제금융 이슈로 출렁거린 증시에 유동성 공급과 소비 증가, 중국의 경기 부양이라는 재료가 맞물리면서 이제 다시 반등을 하기 쉽다.

 

반등 초기에는 외국인의 누적 선물 매도가 풀려야 하니 지수의 반등 자체는 크지 않게 될 것이다. 모든 종목이 급등하면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손실이 나니 관리를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선물 매도가 일정한 수준으로 환매수되면 본격적인 대형주 장세가 될  것이다. 어차피 한국 관련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펀드 환매도 진정되어 외국인, 기관이 매수할 여력은 어느 정도 갖춘 상태다.

 

이에 그간의 방어주  차원의 종목에서 소비 기대주인 IT, 화학, 조선 업종 등에 대한 매수가 필요하다.

 

또 코스닥의 경우 필자가 이미 수 개월 전부터 대안없이 제시한 스마트폰 관련주가 여전히 힘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종목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그 외 OLED의 부진으로 회생 가능성이 높아 제2의 전성기를 향해가는 일부 LCD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

 

수 차례 이야기 했지만 증시는 해외 악재를 과장해 포장한 사기와 이에 맞물려 답답하고 한심하게 매매하는 기관의 영향에 지수가 하락했지만 이 후 멀쩡하게 대반전이 나오게 된다.

 

마치 대세 하락장으로 지금 장세를 몰아가지만 지수는 대세 하락과는  거리가 있는 박스권 장세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박스권 장세는 2009년 10월 ~ 2010년 7월 만들어진 박스권 이 후 급등이  터진 당시 흐름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유동성과 경기 지표의 회복이 그를 뒷받침 할 것이다.

 

하락장에 대한 걱정이 많을 수 있는 장세지만 앞에서 말했듯 그리스, 스페인, 미국, 중국 가지고 별의 별 사기를 다쳤지만 그 중 터진 것은 하나도 없다.

 

악재로 부각만 될 뿐이다. 그런 악재에 놀아나지 말고 저평가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시간을 조금 보내면 수익내기 쉬운 장이다.

 

물론 사람이다 보니 시세 안 쳐다 보기 힘들지만 주가는 차트가 아니라 실적과 유동성이 함수가 되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난 번 전략글에서 필자는 한번 더 때리고 증시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는데 지난주 결국 한번 더 지수를 때려 내렸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별의 별 악재로 포장을 해 왔지만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 최근의 매도는 매도라기 보다 매수를 쉬고 있는 수준으로 보여 이탈이라고 논할 정도도 못된다.

 

병원에 가면 감기를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의사가 있고 아주 가볍다고 주사는 커녕 약도 약하게 지어지는 의사도 있다. 환자들이 감기만 가지고도 겁을 먹게하는 사람은 명의가 아니다.

 

스스로 건강하게 관리 잘해서 감기 안 걸리게 하는 것이 명의지 감기 걸렸다고 주가 놓고 약 수 십알 처방하는 것은 결국 그 환자 내성만 약하게 할 뿐이다.

 

단기 추세에 연연하지 말고 큰 줄기에서 투자하면 마음이 편안한 그런 장이다. 감기도 안 되는 재료에 너무 민감하지 말자.

 

아울러 기관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이상한 매매 행태에 당국은 반드시 규제를 해야 할 것이다. 증시의 약세는 재정절벽이 아니라 기관의 매매 행태에서 비롯된 것임을 당국은 왜 눈 감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기관이 장난을 하든 스스로 실적 분석 능력이 딸림을 인정해 투매하든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에 의해 간다. 좋은 장 곧 다시 시작할 듯하니 좋은 종목으로 맞이할 준비하기 바란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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