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31 22:44:07 조회16540
60일 평균의 돌파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가 3일째 이어지며 거침없는 상승과 함께 60일 평균을 가볍게 돌파했다.
외국인인 금요일 4,800억원, 월요일 4,900억원, 화요일 6,200억원 등 3일에 걸쳐 1조 5,800억의 주식을 쓸어 담는 공격적인 매수를 하였다. 선물 시장에서도 이런 매수세가 이어져 9,700억원에 상응하는 7,843계약을 사들였다. 이뿐 아니라 주식선물 매수와 함께 지수 및 업종 ETF 등 관련된 모든 포지션을 상승 방향으로 맞추는 공격적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단 3일에 걸쳐 주식 1조 5835억원, 지수선물 13,169계약, 주식선물 22,697계약을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와 함께 6000억원이 넘는 기관의 프로그램 차익 매수가 함께 유입되면서 대단히 탄력적인 상승을 하고 있다. 3일간에 걸친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수는 현물로 환산하여 3조원이 넘는다.
이런 외국인 주도의 강력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60일 평균을 가볍게 돌파하였다. 60일 평균의 돌파와 함께 그간의 기술적 하락의 모습이 60일 평균을 지지로 한 상승의 모습이 되어 있다. 그간 해외시장과 엇갈린 행보를 보이던 주식시장이 이재야 해외 시장의 행보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다만, 현물주식과 지수 및 주식선물, ETF의 공격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옵션에서는 그간 매수를 늘렸던 콜옵션을 대거 차익실현 하는 한편 장 마감을 앞두고 풋옵션을 매수하였다 다음주, 목요일 옵션 결제일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보다는 1915선에 포진한 60주 평균을 저항으로 한 박스권 행보 속에 매집을 의도하는 듯 하다.

오늘 외국인의 선물+주식+옵션의 합성 포지션의 수익구조는 1조 5000억 규모의 선물과 주식 매수에도 불구하고 255 이상의 콜옵션 매도를 반영하여 249~254를 최대 이익으로 하는 구도를 만들고 있다.

주봉 60주 평균이 대기하는 1900~1920 구간에 비교적 강한 저항이 대기하고, 255 이상에서 외국인과 증권이 손실이 확대되는 선물+옵션 포지션 구도를 갖추는 것으로 보아 만기인 다음주 목요일까지 종합지수는 255(1920)을 상방 한계로 하는 박스권 구도의 행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선물 지수 120분 차트에서 보면 추세가 이미 상승으로 전환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선물지수 OBV 지표는 주가나 다른 보조지표에 비해 추세 신뢰도가 높으며, 주가를 선행하는 특성이 있다. 120분 OBV 지표를 보면 3월 이후 하락으로 전환한 후, 상승의 저항 역할을 해 온 추세선이 최근 위로 돌파되어 있다. 이것은 종합지수의 또는 선물지수의 상승이 이미 상승으로 추세가 전환되었음을 예고한다.

이제까지 외국인이 지수 대형주 매수를 확대하면서 주로 대형주 주도의 지수 상승이 이어졌다. 그러나 옵션 만기를 앞두고 지수가 박스권에 묶이면서 지수의 상승 폭이 크지 않아 이후에는 상승이 대형주에 집중되기 보다는 일반 종목으로 확산되는 국면이 되기 쉽다. 종합지수가 60일 평균을 돌파하면서 그간 이평선 역배열에 따른 비관적인 장세 전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뀌기 쉽다. 이와 함께 종목의 움직임도 다소 활발해질 듯 하다.
유럽 문제의 소멸과 안전자산에서 투자자산으로의 자금이동
최근 세계 증시의 보면 6월 이후 견실한 상승 추세가 전개되고 있다. 유럽의 핵심 지수인 독일dax지수를 보면 일봉의 변동은 진폭이 큰 등락을 거쳐 움직이지만 주봉의 추세를 보면 대단히 견실하고 안정적인 상승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변동을 중심으로 보는 단기 흐름은, 호재나 악재와 같은 모멘텀과 파생상품 시장의 이해관계를 반영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변동한다. 하락 변동 하나에 스페인 금리나, 유럽재정 상황, 드라기 총재의 말이나 경제통계, 등 이런 저런 악재를 결부시켜 등락을 설명한다. 그러나 좀더 큰 흐름에서 보면 안정적인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변동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의미없는 모멘텀에 불과하다.
이런 의미없는 모멘텀들과 잡음과 같은 등락으로 주가가 움직임에도, 본래의 주가추세는 추세가 안정적으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변동에 내재하는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보지 않고 변동 자체에 관심을 둔다. 이런 변동을 스페인 국채나 해외의 잡다한 뉴스와 연결하여 주식의 변동 원인을 찾고 있다. 언론 기사부터 전혀 관계없는 호재나 악재를 주가 변동 원인으로, 아전인수 격으로 이유를 붙이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의 흐름을 올바로 볼 수 없다.
주가는 모름지기 분석이 가능한 의미있는 신호(Signal) 요인과, 분석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고, 의미가 없는 잡음(Noise) 성분이 합쳐진 형태로 나타난다. 현명한 전략이라면 의미없는 잡음 변동을 무시하고, 해석과 예측이 가능한 의미있는 신호 변수로 시장을 읽는 것이 효율적이다.

유럽의 문제는 재정적자국인 채무자, 구제금융을 하는 채권자 사이의 대출조건에 협상에 대한 관계이므로 제3자에는 장기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국제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이 원활한지 경색되는지에 따라 이런 상황의 긴박성이 결정이 되는데, 현재 금융시장의 긴장이나 리스크를 반영하는 모든 지표들은 이미 6월부터 빠른 속도로 긴장이 완화되고 있고, 이와 함께 유럽을 비롯한 세계 증시가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금 시장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유럽의 문제도, 경기의 문제도 아닌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다.

유럽문제가 장기간 모멘텀 메이킹으로 이용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과도하게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와 주식의 저평가가 이어져 왔다. 이제 유럽문제가 점차 수면아래로 가라앉게 되면서 지나친 리스크를 반영해 고평가된 안전자산으로부터 자금이 빠져나와 주식과 상품 같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간 장기간 초강세를 누려왔던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으로 전환하고 , 국채를 판 자금이 세계 증시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활발하다.
이렇게 돈이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장세를 유동성 장세라고 하는데, 유동성 장세는 주가가 상승하는데 경기 회복이나 주가 상승을 위한 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미 고평가된 안전자산으로부터 저평가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것으로 경기 둔화나 기업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는 것이 특징이며, 돈의 힘으로 오르는 장세는 그만큼 탄력적인 힘을 갖는다. 따라서 지금 시작되는 이 유동성 장세는 갈수록 탄력이 강화되는 강한 추세로 발전하기 쉽다.
이런 추세적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경기 회복과 함께 안전자산이 저평가로 바뀌고, 저평가된 주식과 상품 등 투자자산이 고평가가 될 때까지 진행된다.

수급 면에서 보면, 최근 3일 외국인이 1조 5000억원의 주식을 하고, 기관이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7000억원의 주식을 사면서 일반은 3일만에 2조 2000억원의 주식을 팔아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질수록 일반의 현금보유는 늘어 그만큼 시장에는 매수 대기자금이 증가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이런 대기자금이 점차 장세를 강하게 이끄는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투사 심리 면에서는 주봉을 기준하여 1900~1920의 지수대에 위치하는 20주, 60주, 120주 평균을 저항으로 두고 있어서 아직도 하락 가능성을 대비한 보수적인 심리가 팽배하다. 그러나 세계 시장의 흐름과 고평가된 안전자산에서 저평가된 투자자산으로의 자금 흐름 변화가 상승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저항이 추세에 걸림이 되지 않는다.
옵션 만기를 반영하여 잠시 이 저항의 돌파가 늦춰질 수 있지만, 결국은 돌파하여 상승세로 움직일수 밖에 없는 흐름이며, 이 저항이 돌파될 때 비관론이 사라지면서 매도했던 투자자들 매수로 전략을 바꾼다는 점에서 수급의 극적인 변화와 함께 주가는 대단한 탄력으로 상승하게 된다.

시장은 장기 실적장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이동이 선행하는 유동성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유동성 국면은 재료보다 수급과 주식매집과 펀더멘털 저평가를 반영하며 움직인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후 장기로 보유하는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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