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30 08:06:46 조회21908
오늘 이 글은 매일 아침 정회원 분들에게 제공되는 해외 증시 마감 브리핑 글입니다. 정회원님들에게 양해를 드리고 종목 분석 부분을 생략한 채 올린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U 정상들이 간만에 밥값했다
증시의 급등 이유는 다 아시는 내용 그대로다. 그간 회식하러 만나는건지 회의하는 건지 모를 만남만 있어 이번에도 기대차가 낮았으나 몇 가지 의미있는 대책이 나왔다.

우선 EFSF와 ESM 등을 동원해 사고친 유로존 은행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 것이 왜 중요하냐면 각국 정부를 지원해 은행으로 쏘게 하면 부채가 정부로 잡힌다.
이렇게 되면 국가 재정이 더 나빠지는데 아예 직접 쏘면 절차도 쉬워지고 정부 재무건정성도 건드리지 않으니 이래저래 좋은 것이 된다.
또 한 가지는 구제기금이 문제가 되는 국가들의 국채를 직접 매입하게 해 주었다. 지금 같이 투기세력들이 개입해 국채 금리를 폭등 시켜도 강력한 국채 매입자가 하나 더 생기니 금리를 떨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6%, 스페인 10년물 금리는 무려 8%나 폭락해다. 특히 7월에 스페인 국채가 몰려있는데 직전 이런 조치가 나온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추가적인 조치도 있었다. 스페인에 쏘게 될 1000억 유로에 대한 우선변재권을 없앴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1000억 유로를 지난 번에 지원하면서 이 자금을 최우선적으로 스페인의 부채 청산시 적용한다는 말이 많았다.
이렇게 되면 스페인이 국가 부도를 내면 다른 빚쟁이들은 이번에 구제금융으로 지원되는 1000억 유로가 최우선 상환된 후 나머지 자금을 나누어 받게 되니 자칫 잘못하면 원금도 못 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입자 입장에서 집주인의 다른 빚 때문에 전세금 못받는 상황과 꼭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사고 터졌는데 은행 빚이 많으면 전세자가 건지는 돈이 적어질 수있어 그 집에 세로 들어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스페인 국채를 매입하는 것이 겁나는 투자자가 많았는데 이번에 그 불안을 해소해 주었다.
메르켈이 이런 조치에 찬성했다는 것이 다소 의외로 보인다. 일단 독일의 지표가 나쁘게 나오기 시작해서 전이될 것을 우려했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이 후 금융동맹 즉,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점차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급한불은 끄되 나중에 금융동맹으로 갈 여건도 만들었으니 메르켈이 일방적으로 밀린 것은 아닌 것 같다. 어째든 이번에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과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총리가 맹활약을 한 것 같다.
이제 유로2012년 결승전 구경을 홀가분하게 하게 되었으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래저래 즐거운(?) 주말이 될 듯하다.
그러고 보니 이번 유로 2012년 4강은 PIGS 국가와 독일이었다. 그리고 그 4강이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인데 신기하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가 죄다 만난 대상이다.

포르투갈은 예선 최종전, 다음 경기인 16강전은 이탈리아, 다음 경이 8강은 스페인, 다음 경기 4강이 독일이었는데 이번에 딱 4강이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결승은 금융 위기의 최대 이슈국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객관적인 전력상은 스페인이 우세하다는데..
어째든 그 외 이미 우리가 알고 있었던 기본 재료인 긴축에서 성장으로 돌린다는 의미에서 1200억 유로의 부양책도 예고되로 나왔지만 시장은 이 재료는 있었는지도 모르게 넘어갔다.
* 미국의 재료는 무덤덤?
미국에서 다양한 경제 지표가 나왔지만 역시 증시에서 최고의 호재는 돈 뿌리기였다.
소비지출의 증가가 둔화되고 개인소득 증가는 그저그랬다. 그리고 소비심리는 떨어져 평소 같으면 미지근한 영향을 주었을 재료들인데 이 날은 지표 발표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고 온통 브라보 올랑드, 개과천선 메르켈이었다.
필자가 대단하다 생각한 것은 어제 아침 정회원 방송 브리핑에서 설명드린 S&P 500 선물 매수 세력들의 움직임이다. 장 후반까지 관망하던 선물 매수세력들이 막판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미국 증시의 낙폭을 어제 줄였었다.
현물이 아닌 선물 매수 세력이 움직였다는 것인제 이 부분을 두고 필자는 라이브 방송 아침 브리핑에서 정보에 의한 강력한 선취매일 수 있다고 분석해 드렸다.
그 들이 이번 미 증시 급등으로 잭팟을 터트렸을 것이다. 메르켈이 기자회견을 미룬다는 이야가가 나올 즈음 이미 이런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있었다는 것인데 어째든 초반 우리 증시 급락에도 필자가 걱정 말고 오히려 장 초반 추가 매수를 했던 믿는 구석이었는데... 어째든 그 들의 정보력은 놀랍다.
* 주요 지표 마감
VIX 지표는 13%나 폭락하며 17선으로 밀렸다. 최근 증시가 불안하면서도 저항대 돌파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유가 분명했던 것 같다.
투기세력들은 이미 이번 유로 정상회의에 대한 결과를 알았던 것 같다.

msci한국지수는 무려 4.6%나 급등했다. 기술적 저항대에 걸린 것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주초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 및 현물에서도 매수가 가능할 수 있어 국내 증시 수급이 개선될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유로화는 엄청나게 급반등 했다. 인덱스 기준으로 1.8%, 달러화 대비해서는 2%나 상승했습니다. F/X 어제 콜옵션 매수 베팅하려다 시간 없어 안 했는데.. 만약 했다면 20배 레버리지니 40% 하루만에 먹을 뻔 했다.

야간선물은 마감지수인 244.90보다 1% 가량 높은 247.45로 마감되었다. 월요일 우리 증시가 20P 가량 추가 상승할 여건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 걸리는 것과 기대되는 것이 상충하는 증시
해외 증시가 올랐고 당장 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가 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는 추가 상승할 여력을 갖추었다.
다만 현재의 지수대에서 추가로 오를 수 있는 폭은 일단 1880p 조금 높은 수준이다. 주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방의 위치는 247.5에 110억원 가량의 콜옵션 베팅이다.

현재가 2.2를 적용하면 거의 250에서 수익이 난다. 지수로 적용하면 1880p 넘어가 1900p 근처로 가면 개인이 먹는다. 외국인이 과연 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한가지는 지난 2조원에 대량 매도를 했던 외국인의 선물 매도인데 이 매도의 평균 매도가가 대략 247p로 알려져 있다.
현재 지수대가 대략 245p 정도인데 1%만 올라도 일부는 손실이 난다. 빠르게 청산하면 모를까 외국인이 고민이 꽤나 되는 자리다.
이럴 때 연기금이나 투신권이 작정하고 삼성전자라도 땡겨 외국인 물먹이면 되는데 그럴 의지도 애국심(?)도 없는지라 주초 어째든 외국인의 움직임은 봐야겠다.
그런데 의미있는 것은 바로 이틀 전 필자가 분석해 올려드린 외국인 대량 선물매도 후 증시 급반등 패턴이 이번에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관련글 읽어 보기 ▶)
1만 계약이 넘는 단기 매도 베팅이 나오면 그 전 후 3~7% 가량 증시가 충격을 받지만 놀랍게도 3개월 이내 증시는 대부분 200p 이상 바로 올랐다는 통계다.

이번에 지수의 조정폭이 5% 가량이었는데 지난 금요일 매도 베팅 후 추가 조정이 나오면서 후폭풍 조정도 끝난 것 같고 이렇게 되면 7~8월 증시는 편해질 것 같다.
특히 2006년 이 후 증시를 보면 최고점 기준으로 2011년 7월에 4.3%, 2010년 4.7%, 2009년에는 12%, 2008년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거져 연간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7월에는 12%나 폭락했다가 종가에는 7%낙폭을 줄였고 치고치 기준으로는 0.4% 올랐다.

그리고 2007년에는 15% 폭등, 2006년에는 1.6% 상승, 2005년에는 10%나 급등했다. 재미있는 것은 2008년을 제외하면 모조리 양봉 마감이었다.

이 두 가지 재료 즉, 외국인 선물 대량 매도 후 나오는 랠리, 7월 징크스가 맞아 떨어지니 상당히 기대되는 상황이긴 한 것 같다.
또 다음주 ECB에서 금리를 내리고, 다음 주말 중국의 지급 준비율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점차 이 부분은 글로벌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다시 이어져 증시를 강세로 만들기 쉬워 보인다.
* 전망과 전략
일단 유럽 정상회의로 오를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 준 것이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재료가 더 나와야 한다.
ECB경기 부양 의지 및 중국의 행보에 관심이 갈 텐데 그 전까지 아마 외국인과 개인의 옵션 놀음이 다시 강화될 것이다.
메르켈이 뒤에 가서 딴 소리하게 되면 시장이 합의가 이행된다는 보장이 없구하 하는 식으로 실망할 수도 있다.
아마 이 경우에는 미리 외국인의 베팅에서 티가 나올테니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듯것 같다.
7월 12일이 옵션 만기일이라 점차 개인들이 무슨 짓을 할지에 따라 1880p 넘는 구간이 단기 상투가 될 수도 있다.
최선은 외국인의 선물 환매수가 돌아오는 주에 1만 계약 이상 유입되고 옵션도 콜쪽으로 잡고 개인은 풋으로 몰려가면 1900p 중반도 노려 봄직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기대감이니 월요일 추가 상승이 나올 때 이들의 태도를 보며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유럽 정상회의가 의외의 선물을 주었지만 이 것은 큰 이슈의 하나일 뿐이다. 어째든 7월에 스페인의 국채 만기다 크게 도래하고 외국인의 누적 선물 매도는 아직 청산 전이다.
주말에 이미 한바탕 요란하게 올랐으나 흥분을 일단 가라 앉히고 주초 외국인의 행보를 보며 대응을 세우는 것이 낫다.
그러나 큰 줄기에서 보면 필자가 일관되게 이야기한 대로 어차피 돈 뿌려 틀어 막아 끌어 올리는 유동성 장세의 서막을 열린 상태다.
각국의 부양 공조는 결국 국가에서 보증하는 성장률 상승 국면이다. 성장률이 올라가면 투자하기 좋은 상황이 되고 이에 투기세력들의 매수 베팅은 강화가 된다.
그 전에 나오는 자잘한 조정은 크게 대응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7월 실적 시즌용 종목을 구성하고 통크게 시장을 즐길 필요가 있다.
특히 상반기 내내 실적 우려감으로 눌려 있던 종목에서 큰 반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조선, 화학 업종이 그에 해당한다.
아울러 이슈가 주 후반 중국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니 해당 수혜업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증시에 자금이 부족하면 확실한 실적주에 돈이 몰리지만 넘치는 수준이 되면 실적 바닥주의 상승폭이 더 크게 마련이다. 지금 해당하는 종목군에 대한 매수 및 보유가 좋은 시점이다
.
아울러 팁하나 드리면 유가가 향 후 완만한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휘발유는 월초에 넣어 두는 것도 좋겠다.
황태자 이동훈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13|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33584|67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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