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5 21:58:19 조회9372
4개의 방 3갈래 길
2012.6.5
하상주
오늘은 4개의 방 3갈래 길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기업은 일년동안 장사를 하고 나면(공개된 회사의 경우) 그 결과를 영업보고서에 기록하여 모두에게 공개를 한다. 그런에 이 영업보고서를 보면 종류가 한 가지가 아니고 몇 가지가 된다. 왜 영업보고서에는 몇 가지가 있는 것일까?
이는 아직 기업의 영업실적을 한 가지 보고서 형식에 담아낼 수 있는 방안을 찾지못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이 방법을 찾아내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필자는 영업보고서-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하나의 평면위에 나타내는 방법을 찾다가 다음의 표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4개의 방 3갈래 길이다. 이는 다음과 같다.
| 자산 | 부채 | |||
| 자본 | 영업활동 | |||
| 투하활동 | ||||
| 비용 | 매출액 | |||
| 재무활동 | ||||
| 순이익 | ||||
즉 백지위에 가운데를 줄을 긋고 아래위에 4개의 방을 만든다. 이렇게 하면 2층의 집이 만들어 진다. 위층은 집주인이 살고, 아래층에는 전세를 산다. 위층은 다시 오른쪽에 부채와 자본으로 나누고 왼쪽은 자산이 온다. 왼쪽과 오른쪽의 금액은 둘 다 같아야 한다. 집주인은 그 집에서 계속 살지만 전세집은 일년에 한번씩 집을 비우고 나가야 한다. 단 나갈때는 순이익을 전세금으로 집주인에게 주고 나가야 한다. 그래서 아래층은 매년 새로 시작한다.
그리고 기업에 일어나는 거래중에는 현금을 동반한 거래도 있지만 현금을 동반하지 않는 거래 , 즉 외상거래도 있다. 이런 거래중에서 현금을 동반한 거래만을 따로 모아서 이를 일정한 성격에 따라 분류하여 따로 정리한 것이 바로 3갈래 길인 현금흐름표이다. 즉 이 길은 현금을 동반한 거래가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에 도달하는 길인 셈이다. 일년간 현금흐름의 결과인 현금의 증감액은 맨 나중에 자산의 현금을 변동시키는 금액이 된다.
여기에 중요한 것이 또 한가지 있다. 대차대조표에 일어나는 거래는 반드시 손익계산서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아래층에서 일어나는 거래는 반드시 위층에 영향을 준다. 즉 매출이 발생하면 이는 현금이나 외상매출금으로 자산에 기록해야 한고, 비용이 발생하면 이는 자산에 있는 현금을 줄이거나 아니면 재고자산을 줄이거나 아니면 설비를 감가상각시키든가. 아니면 부채에서 미수금이나 외상매출이나 미지금비용을 만들어 낸다.
나아가서 자산에 있는 어떤 항목에 변화가 일어나면 반대쪽인 부채/자본의 항목에 변화가 일어나든가 아니면 같은 쪽인 자산이나 비용에서 반대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또는 매출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반대쪽인 자산에서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또는 부채/자본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같은 쪽인 부채/자본에서 반대의 일이 일어나든가 아니면 반대쪽인 자산에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이처럼 거래에는 같은 방거래, 반대쪽 거래, 아래위층거래 등의 3종류가 있다.
이제 부터 할일은 구체적인 거래가 일어나면 이를 위의 4개의 방 3갈래 길에 각각 집어넣는 연습을 하면 된다. 이것으로 영업보고서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나아가서 읽을 수도 있다니, 이토록 짧은 시간안에 영업보고서를 마무리 할 수 있다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여러분들도 이 방법을 꼭 마무리 하기 바랍니다.
* 필자는 최근에 과거에 쓴 책을 다시 정리해서 새로운 제목의 책 <겁쟁이를 위한 투자전략>를 발간했습니다.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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