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0 08:30:29
18일 ‘K칩스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되며 반도체기업의 세액공제
기대감이 하루 늦게 반영되며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K칩스법은 향후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되며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도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세액 공제 적용
방식과 후속 지원책이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K칩스법은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기존 15%에서 20%로 상향되고, 중소기업도 기존 25%에서 30%로 높아진다.
개정안을 적용하면 삼성전자는 연간 약 2조원, SK하이닉스는 약 5000억원의 대규모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전력망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3법’도
여야 합의로 국회 산업위를 통과했다.
세계 최대 3GW급 AI 데이터센터가 한국에 들어선다는 소식도 있었다.
미국 벤처기업인 '스톡 팜 로드'(SFR) 설립자인 LG 창업주 손자인 브라이언 구 등이
2028년까지 5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도 나왔다.
SFR 측은 이달초 전라남도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르면 올해 연말께 착공해 2028년
완공 예정으로, ESS, 재생 에너지 생산, 장비 공급, R&D 분야에서 1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6일 김영록 전남 지사는 미국에서 SFR 측과 구체적인 투자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44.71포인트(1.70%) 급등한 2671.52로 7일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연기금은 3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2011년 이후 14년만에 최장
기록을 세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기간 연기금이 3.1조원 이상 순매수한데
힘입어 지난해 말 2400p에서 270p 넘게 올라 세계 주요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최근 연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유인이 커져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각종 호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급등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3.16%)와 SK하이닉스(4.05%)는 동반 강세로 마감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사면서 지수가 0.60% 상승으로 코스피에 못미쳤다.
한동훈 정계 복귀 예고에 관련 정치인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뉴욕증시는 4월부터 자동차 반도체 제약품에 25% 관세를 발표했지만 협상 가능성에
충격이 없었고, FOMC 의사록도 매파적 기조가 확인됐지만 예상했던 수준에서 속도
조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시장은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다우(0.16%)는 이틀째 소폭 올랐고, S&P500(0.24%)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나스닥(0.07%)과 반도체(1.18%)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갔다.
테슬라(1.82%)는 반등했지만, 니콜라(-39.13%)는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급락했다.
엔비디아(-0.12%)는 소폭 밀렸고, 분할 매각 기대로 급등했던 인텔(-6.10%)은 급락했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지수는 -0.1% 약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목요일(20일) 코스피 지수는 2660선 전후에서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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