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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1 채권 수익률의 반전과 시장 흐름의 반전

2020.03.11 12:19:56

올들어 특이한 투기 속에 하락이 이어지던 국제 채권가격이 드디어 반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단기 장기 국채가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섰다. 

 



미국 10년 20년,  30년 국채 수익률은 물론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국 국채 수익률이 모두 급등하고 있으며 국채시장에서 국채가격은 급락세로 전환되어 있다. 특히 일본 국채는 19일 이후 수익률 하락을 하루에 회복할 정도로 채권 투매가 강하다.

 



초버블 수준으로 과열되었던 국채가격의 하락 반전은 자금의 흐름의 방향이 바뀌었음을 의미하며 그간 하락하전 시장에 반전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미국이 한국처럼 옵션 시장이 투기적으로 변하면서 옵션을 매개로한 변동이 매우 강하다. 전일 풋/콜 비율이 1.8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변동하면서 하락을 나타냈던 미국 증시는 반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의 변동 보다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이탈하고 있고 이제 위험자산으로 향하는 흐름을 주목할 때이다. 



코로나와 관련하여 세계 경제에 대해 우려를 하겠으나, 세계 부동산 시장 1위, 건설 시장 1위, 제조업 규모 1위, 원자재 수입 1위, 무역규모 1위를 나타내는 중국이 코로나를 통제하며 경기가 회복으로 전환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제까지 미국이 선도하는 특이한 차별화 국면이 이어졌지만 이제 중국이 선도하는 국면이 시작된다. 파생상품 영향을 덜 받는 중국 시장이 강격한 지지권에서 상승 출발을 보인 가운데 신흥국 지수가 비이성적 변동 속에서 대세채널 하단에 진입하였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주가에 적극 관심을 둘 때이다.




2003년 7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21세기 가장 강력했던 주식시장의 상승은 이라크전 개전을 앞두고 3월 중순까지 이유없는 주가 급락속에 하락이 이어졌지만, 3월 선물옵션 만기를 기점으로 512에 머물던 주가는 결국 2050이 될 때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바로 그 시점으로부터 정확히 17년이다. 



과거에 보는 주가는 악재와 호재, 시장의 분위기, 그리고 투자자의 심리와 같은 감정적 요소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싼지 비싼지가 쉽게 파악되고 어디서 살지 어디서 팔지가 잘 보인다. 

그러나 당면한 시장은 호재와 악재, 시장의 분위기, 그리고 위험 회피 본능의 감정의 영햐을 받는 현재의 주가는 결코 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감정을 버리고 과거의 흐름에 비춰 주가를 보라. 지금이 싼지 비싼지, 살 곳인지 팔 곳인지를 감정을 배제하고 보라. 

 

목요일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간 옵션에서 투기적 규모로 경합하면서 지수가 옵션 변동성을 만들고 있지만, 전세계 채권시장이 버블이 터지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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