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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호의 금융항해도] 지수 어디까지 오를까?

2019.11.26 14:14:51

시장이 어디로 갈까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어떤 대답을 하시는지요?

딱 그것만 알면 대박인데, 그게 왜 안보일까요?

마음속으로는 알고싶다 알고싶다 기대를 하면서도,

막상 입 밖으로 나오는 말은:  "귀신이냐 미래를 어떻게 알아?"가 아닌가요?


요즘 인공지능이 금융시장에 본격화되면서 지수의 추측은 점점 더 난해해지고 있고,

머신러닝까지 가세하면 방향성은 더욱 더 뒤틀릴 것이니

시장은 점점 더 약육강식의 장으로 고착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개인들은 방향을 따라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트럼프의 머리속에는 오직 주가상승만 가득하다고 하죠.

역대급 주가조작범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정상적이지 않은 마인드죠.

주가가 경제성장의 지표는 아닙니다. 경제와 주가는 시간차를 두고 움직이니까요. 오히려 경제가 어려울때 주가가 상승바람을 타곤하죠.


아무튼 트럼프의 바램대로 미국의 지수는 신고가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최근 홍콩문제와 미중무역협상의 부담에 고점에서 살짝 밀린모습이고 다시 반등하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구요.

우리는 지소미아를 빌미로 조정 후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지수는 향후 어디로 향할까요?

솔직히 저는 모릅니다.

다만 시나리오를 그려볼 뿐이죠. 미래를 확신으로 말하는 자체가 시장에 대한 오만이지요.

더러는 몇개월씩 잘 맞을 때가 있어도, 시장방향에 대한 확신으로 매매하다보면 언젠가는 크게 당하고 마는 것이 시장의 속성이죠.


그래도 시황인데 결론을 내 주시오. 라고 한다면

저는 아래와 같이 시나리오를 써봅니다. 절대로 절대로 확신하지는 마십시오. 긴 상승이거나 긴 하락이라면 따라가도 늦지 않으니 서둘러 맹신매매로 임하시지 않기를 먼저 당부드립니다.


아래 차이나a50지수 월봉과 미국 S&P 일봉의 추세그림입니다.



중국은 월봉 종가 기준으로 삼천정 또는 헤드앤슐더를 그리고 있고

미국은 긴추세의 상단을 3번째 터치하는 지점이고, 최근에 이 추세상단을 3번째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지소미아 연기로 한숨돌린 지수가 조정후에 3일째 반등하고 있습니다.


국내지수의 반등은 금융투자가 견인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옵션만기일 이후로 상방을 강하게 추구하는 금융투자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더구나 투신은 지난 금요일 장후에 선물 3000억 매수로 상방을 노리고 있습니다. 모처럼 자신감에 넘치는 기관의 모습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한 외국인들은 선물매수로 지수를 붙들고 현물을 고가에 처분하는 모습입니다.

 

시나리오를 상상해 봅시다.

연말이 가까울 수록 미국의 대선과 한국의 총선이 가까워져 옵니다. 의례적인 주가부양이 일어나곤 하는 타이밍일 수 있다는 것이죠.

연말이 가까우니 배당주의 수익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맛보려는 노림수 움직임도 있을터이구요.

혹 갑자기 나올 악재가 있을까요? 미중무역협상, 지소미아, 아니면?....

물론 악재가 진짜 악재가 되려면 예측하지 않던 악재가 나올 때지만 말이죠.

이쯤 이야기하면 마음이 어떠신가요?

주식을 사야되겠구나 싶으신가요?

.........


마지막 결론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래도 저 개인의 의견을 주관과 심리를 가미하여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면,

하루 이틀의 문제로 보지 않고 조금 더 긴 안목으로 본다면: 지수가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하락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오늘 당장, 내일 당장 쉬지 않더라고 이제는 좀 쉬었다가 가도 되지 않겠나 하는 정도만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시나리오는 미래의 상상도일뿐 미래 그 자체는 아님을 기억하시고

지혜로운 선택을 기원합니다.


하수 풍년호 올림

2019.11.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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