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 09:35:06
다음주인 11월 27일 MSCI는 2019년 들어 3차의 신흥국 지수 변경을 마무리 한다. 중국 A주 시가총액 비중의 20%까지를 신흥국 지수에 편입하는 3차 변경이 마무리 됨으로써 2018년 5월부터 시작된 중국 A주의 신흥국 펀드 편입은 일단락 될 듯 하다.
중국인만 거래했던 본토 상장 A주는 외국인이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선강퉁과 후강퉁이 진행된 후, 2018년에는 6월과 9월 두차례 시가총액 2.5%씩 5%를 신흥국 지수에 편입하였고, 2019년은 5월,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5%씩 총 15%를 신흥국 지수에 편입하여 20%가 될 예정이다.
중국 A주를 편입하면서 막대한 주식 매수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되었지만, 투자자들이 외국인 매수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외국인이 중국 주식을 편입하는 기간 동안 주가는 하락 정체하고 환율은 올라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즉, 매수하는 측에서 위안화를 약세로 유인하고 주가를 하락으로 유인하면서 주식 비중을 채웠다.
27일로 이런 주식 편입이 마무리 되면서 눌려 있던 주가도 압박을 벗어나 상승을 할 시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과 2017년 상승과 2018년부터 2019년에 이른 긴 조정으로 중국 비A주 펀드 GXC와 중국 A주 펀드 PEK는 주봉 정배열 상태에서 상승의 모습을 준비해 두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중국의 주식을 매수하여 늘리는 과정에서 여타 신흥국들은 신흥국 지수의 비중이 감소하는 변화를 거쳤고, 중국과 함께 2년간의 지루한 조정을 거쳤다. 그 결과 신흥국 지수는 2016년부터 시작된 대세 상승이 2년에 걸쳐 긴 조정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시작된 조정은 2019년 10월 저항을 벗김으로써 비로소 상승의 모습을 갖췄다.
60월 5년 성장 추세선 위에서 60주 장기 추세와 20주 중기 추세선이 정배열 된 상태로 장기간 매집에 따른 이평선 수렴과 함께 장기 상승을 준비해둔 모습이다.
신흥국 지수와 기초재로 업종지수의 조정과 함께 지수한 하락과 정체가 이어졌던 원유가격과 금속가격도 이평선 수렴을 거쳐 정배열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철강업종 지수도 2년여의 긴 조정 끝에 저항을 넘어서며 상승 준비를 갖추고 있고, 유가 하락과 함께 최악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에너지 업종 역시 원유가격 상승과 함께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국채 수익률에 동반하여 움직이며 미국 국채 수익률이 2주간의 조정을 거쳐 지지권에서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A주의 신흥국 지수 편입 마무리와 함께 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