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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나와!' 볼보, 4천만원대 전기차 EX30로 승부수 [FN 모빌리티]

파이낸셜뉴스 2023.11.28 14:35 댓글 0

소형 SUV EV30, '유럽 올해의 차' 후보
4000만원대...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와 비슷
볼보 가세로, 국내 전기차 가격경쟁 본격화


볼보자동차 EX30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티 존 메이어(왼쪽)와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EX30 국내 첫 발표회에서 EX3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 EX30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티 존 메이어(왼쪽)와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EX30 국내 첫 발표회에서 EX3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4000만원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볼보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보다
저렴하고,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EV와 비슷한 가격대다. 볼보의 가세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EX30 발표회에서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EX30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로,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볼보 EX 30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X 30이 28일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X30에 티맵모빌리티의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X30에 티맵모빌리티의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X30 실내.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EX30 실내.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X30은 현재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 올라있다. 국내 출시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무엇보다 가격경쟁력이 강점이다. 정부의 친환경 세제 혜택 적용 후, 하위 트림은 4000만원대 후반, 상위 트림은 5000만원대 중반이다. 여기에 정부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더하면 4000만원 초반~4000만원 중반대로 가격대가 내려간다. 정부는 올해의 경우, 5700만원 미만 전기 승용차 구입시 보조금을 100% 지원해 주고 있다. 동급 소형 SUV인 코나 일렉트릭, 니로EV와 비슷한 가격대로, 준중형 SUV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나 아이오닉6까지 경쟁모델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EX30은 69㎾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시 최대 475㎞(유럽 인증 기준)까지 주행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 모터를 갖춘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동력계)으로 출시된다. 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의 직류(DC) 충전을 지원한다.

독립형 12.3인치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탑재됐다.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갖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 '누구 오토'로 조작 가능하다. 무선 업데이트(OTA)는 무상으로 15년까지 지원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 EX30 상품 개발 리더는 "EX30은 볼보 고객들이 기대하는 모든 것을 컴팩트한 패키지로 담아, 마치 강렬한 에스프레소와 같다"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디테일 하나하나를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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