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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LS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투자로 북미 진출 신호탄..목표가 26만원"

파이낸셜뉴스 2024.05.22 08:40 댓글 0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본격적 북미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 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투자로 초고압 변압기 부문에서 비교회사와의 격차가 줄어드는 한편, 약 영업가치 8000억원의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며 "북미 고객사향 직접 매출 확대, 데이터센터향 물량 증가, 다양한 전압을 아루는 제품군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21일) LS일렉트릭은 공시를 통해 부산사업장 내 유휴부지 4000평을 활용해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로 2기를 증설해 2025년 10월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로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자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투자를 결정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초고압 변압기 회사들은 2028년 이후 납기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설치와 가동이 필요한 사업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납기가 짧은 LS일렉트릭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비교회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가 좁혀졌지만, 증설이나 데이터센터향 물량 증가 등으로 확대될 이익은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계속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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