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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30일 영장실질심사

파이낸셜뉴스 2022.04.29 22:04 댓글0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은행 직원이 6년간 5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30일 열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내일 오후 2시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인출해 총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빼돌린 자금은 과거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무산에 따른 계약금 일부로 알려졌다. 과거 우리은행이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을 주관했는데, 당시 계약이 파기되면서 몰수된 자금의 일부를 A씨가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A씨를 고소했다. 같은 날 A씨는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됐다.

A씨와 함께 공모해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친동생 B씨도 지난 29일 9시 30분쯤 긴급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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