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울렛·수원점에 3·4호점
하반기 신규매장 2곳 더 오픈 계획
최근 명품 시장에서 20~30대 남성 비중이 확대되자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남성 잡화 편집숍 '스말트'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11일 롯데백화점이 올해 1~3월 명품 구매를 분석한 결과 남성고객 매출 가운데 20~30대가 43.2%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의 명품 편집숍 '탑스(TOPS)'의 경우 20~30대 남성고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0% 가까이 신장했다.
명품 구매 연령층이 젊어지면서 기존의 구두, 브리프 케이스, 넥타이 등에 국한됐던 명품 액세서리 범주가 모자, 키링, 팔찌, 휴대폰 파우치 등 캐주얼에 어울리는 아이템으로 넓어졌다. 또 패션의 젠더리스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액세서리의 스타일링도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선보인 '스말트'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달 중동점에 2호점에 이어 이달 23일에는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3호점을 연다.
1호점(구리점)의 구매고객 데이터를 보면 20~30대 매출이 전체의 47%에 이르고, 롯데백화점에 구매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 중 20대가 38%로 가장 많아 젊은 고객 유입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점 '스말트' 매장에서는 구리점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신규 브랜드 상품을 통해 이성에게 선물하거나 성별과 관계없이 구매할 수 있는 '스몰 럭셔리 굿즈' 아이템 보강에 힘썼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수원점에 4호점을 오픈하고, 하반기 내 2개 매장을 추가해 올해만 모두 5개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개성 강하고 트렌디한 명품 브랜드를 찾는 MZ세대 고객의 명품 소비 패턴을 반영한 스말트를 통해 다양한 '스몰 럭셔리 굿즈' 아이템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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