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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일자리, 15만개 이상 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1.01.20 17:46 댓글0

50~60대 일자리 8만개 늘어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 대비 15만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무원 채용인원을 늘리면서 29세 이하 일자리가 늘었고, 파견인력 정규직 전환과 노인일자리사업 등으로 50~60세 이상의 공공부문 일자리도 같이 증가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공공부문 일자리는 260만2000개로 전년 대비 15만1000개(6.1%) 늘었다. 정부 일자리는 222만개로 전년 대비 12만3000개 늘어났으며, 공기업 일자리 38만2000개로 같은 기간 대비 2만8000개 증가했다. 총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9.5%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는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일자리가 늘었다. 특히 50대(4만3000개) 및 60세 이상(3만7000개)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9세 이하(3만4000개)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5%로 가장 많고, 30대(25.5%), 50대(23.5%), 29세 이하(16.0%), 60세 이상(7.5%) 순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와 50~60대의 공공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이유와 관련해 통계청은 공무원 수 증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꼽았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등 현장 민생 교육 관련된 공무원 숫자를 늘린 영향이 있다"며 "파견업체에서 고용되는 인력들을 정규직 전환한 것도 일자리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50~60대는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 등 일자리사업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부문 근로자의 근속기간은 평균 11.4년으로 전년 대비 0.4년 감소했다. 3년 미만(30.4%), 20년 이상(22.5%), 10~20년 미만(22.1%)이 뒤를 이었다. 정부기관 일자리를 살펴보면 전체 199만7000개로 전년보다 10만2000개(5.4%) 증가했다. 공무원 일자리 135만9000개(68.1%), 비공무원 일자리 63만7000개(31.9%)로 공무원이 비공무원의 2.1배 수준이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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