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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서울 무주택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관악구 67.7%

메리츠종금증권 박형렬 2017/04/18


전국 무주택 가구 비중은 43.2%, 서울 무주택 가구 비중은 57.9%이다. 주택 소유에 대한 통계를 다루면서 궁금한점 중 하나는 ‘무주택 가구 비중이 높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다.

직관적으로는 이 비중이 높을수록 잠재 수요가 풍부하며, 향후 주택 가격 상승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가정할 수 있다. 이는 거주 수요는 있으나, 구매력의 차이 때문에 소유의 집중도가 높은 지역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강남구가 대표적이며, 향후 구매력이 개선될 경우 실수요의 확산에 따른 가격 상승을 전망 할 수 있다.

이러한 논리에서는 가격이 비쌀수록 무주택 가구의 비중이 높아야 한다. 그런데 서울시 내에서 통계를 보면 일부 지역에서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난다.

서울에서 무주택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강남구가 아니라 관악구이며, 무주택 가구 비중은 무려 67.7%에 이른다. 유사한 수준의 매매가격이 형성된 도봉구의 경우 무주택 가구 비중은 41.8%에 불과하다. 유사한 가격이 형성되더라도, 무주택 가구 비중에 극단적인 차이가 나는 것은 가격 이외에 주택 소유권의 배분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있음을 의미한다.

지역별 무주택 가구의 비중 data에는 주택 유형에 따라 발생하는 구조적인 부분이 있다. 주택 가격에 대한 전망, 가격 부담 등을 떠나서 단독주택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애초에 무주택 가구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서울시에서 단독주택은 평균 3.3개의 거주 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이 경우 집이 비어 있지 않다면 단독주택 한 채당 2.3~3.3 호의 무주택 가구가 발생한다.

결론적으로 무주택자의 비중이 높은 이유가 거주 선호도는 높은데, 매매 가격이 비싸서일 수도 있고, 거주 선호도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구분거처가 많은 단독주택 비중이 높아서일 수도 있다. 가격 전망에서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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