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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016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메리츠종금증권 박형렬 2017/03/21


조선시대부터 있었다고 하는 전세 제도는 70년대 서울을 중심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하였고, 지난 40년간 임대 계약에서 절대 비중을 차지해왔다.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월세 계약이 증가하고, 순수 전세 가구는 감소하고 있다. 2015년 국내 전세 거주가구는 296만호, 월세 거주가구는 437만호이다. 다만 보증금 있는 월세의 경우 반전세 형태가 많아 여전히 전세는 무주택자의 보편적인 임대 형태이다.

전세가격지수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상승하였다. 특히 2008년 이후 급격히 상승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1)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라 전세 공급 부족 2) 일종의 채권 형태로 바라볼 경우 저금리에 따른 가치 상승 3) 무주택자 입장에서 매매, 월세, 전세 중 가장 낮은 거주 형태는 여전히 전세 등 때문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2016년 APT 평균 전세 가격은 전국 770만원/3.3m2, 서울 1,316만원/3.3m2, 수도권 774만원/3.3m2, 지방 5개 광역시 610만원/3.3m2 로 집계된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과정에서도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역대 최대이다. 특징은 주택 보급률과 매매가격/전세가격 비율의 상관관계가 크게 높지 않다는 점이다. 수도권, 광주, 대전, 전북 등에서의 이 비율은 80%에 근접하는데, 이는 1)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거나 2) 전체 주택의 총량은 많더라도, 거주 환경이 양호한 APT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장기적으로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고 자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둔화될 경우 공급자 입장에서 전세 제도의 실익은 크지 않고, 월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세 공급이 감소하는것은 피할 수 없다. 다만 2017~2018년 입주물량이 증가하고, 대체 수단인 공공 임대, 뉴스테이 등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전세가격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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