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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2017/03/06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조치로서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대표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 미스트 등 제품 3종이 수입불허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반적인 업종의 중국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주 부각된 관광상품 판매 금지와 대표기업 제품의 수입불허 판정은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저가 단체관광상품 판매 감소 정책과 중소기업 제품의 수입 불허 판정 대비보다 강화된 압박으로 파악된다.
지난해부터 중국의 사드 관련 화장품 산업에 대한 압박 (관광상품 규제, 통관절차 강화 등)은 한국이 정치적 공백기에 진입한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중국은 한국의 정치 혼란기를 틈타 사드를 빌미로 압박을 가하는 한편 자국 제품에 대한 보호와 육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당분간 중국 관련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안정화된 이후에는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면세 채널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금요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는 각각 -12.7%, 8.2%씩 급락하였으며 이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중국 관련 매출 (면세점, 중국 현지법인)이 25% 정도 감소한다고 가정한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코 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중국 관련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중국 현지법인 매출의 80% 이상이 중국 로컬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실질적인 중국 관련 매출이 20% 정도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각각 -2.5%, -0.3%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화장품 OEM/ODM에 대한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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