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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1/07/23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7.23

환율 마감시황

7월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151.0원으로 출발. 장 초반 1,152.0원(+2.1원)에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전환했고 오전중 낙폭을 키워 1,147.6원(-2.3원)에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 장중 상승전환했고, 1,150원선 중반대에서 등락을 보인 끝에 1,150.8원(+0.9원)에서 거래를 마감.

최근 고조됐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세를 기록. 2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가 1,630명을 기록하며 17일째 세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금일 정부는 코로나19 4차 유행 이 아직 진정국면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한다고 밝혔음.

다만, 수출업체들의 월말 이월 네고물량과 중공업 수주, 수입 업체 결제수요 등 수급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며 원/달러 환율의 등락은 다소 제한됐음.

한편,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존 정책을 동결하고, 완화 적 기조를 계속 유지키로 결정했음. 또한, 일시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도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고도 시사했음.

원/달러 : 1,150.8원(+0.9원)
[작성 일자 : 2021/07/23 16:18]

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원/달러 환율은 20년3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1,300원대 부근까지 상승한 이후 코로 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약달러 지속 등에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조기 테이퍼링 전망과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전망이 엇갈리며 1,100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음. 한편, 美 연방준비제도(Fed)는 20년3월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0.00~0.25%)' 수준으로 전격 인하했으며, 21년7월 열린 FOMC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 동결했음. 또한, 대다수 연준 위원이 아직은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프로 그램을 축소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함. 한국은행은 21년7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로 14개월째 동결. 다만,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으며, 이주열 총재도 8월 회의에서 통화정책 완화 조정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함.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 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함.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 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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