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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0/1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0.19

뉴욕 마감시황

10/1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12%)/나스닥(+0.90%)/S&P500(+1.14%) 기업 실적 호조(+), 英 금융시장 안정(+)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최근 영국 정부가 감세안의 내용을 대부분 철회한 가운데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12%, 1.1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0% 상승.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호재로 작용. 전일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골드만삭스는 3분기 매출 119억 달러, 순이익 31억 달러, 주당 순이익 8.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동기대비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임. 펙트셋에 따르면, 당초 골드만삭스가 매출 114억 달러, 순이익 28억 달러, 주당 순이익 7.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음. 아울러 록히드마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존슨앤드존슨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공개했음.
한편, 넷플릭스도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 3분기 3.10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13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액도 79억3,000만달러로 전망치(78억3,700만달러)를 상회했음. 특히, 신규 가입자가 241만명 증가하면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했던 109만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음.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꼽히던 영국의 감세안이 철회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채권시장 혼란 재발을 막기 위해 양적긴축(QT)을 추가로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은 93.4%, 0.50%p 인상할 가능성은 6.6%를 기록.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Fed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해 상승세로 돌아섰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임.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38로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음. 이는 10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주택 시장을 강타한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2012년 8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전략 비축유 방출 검토 소식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4달러(-3.09%) 급락한 82.8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337.98(+1.12%) 30,523.80, 나스닥 +96.60(+0.90%) 10,772.40, S&P500 3,719.98(+1.14%), 필라델피아반도체 2,220.96(+0.4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적 軍 동원령을 선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상, 양적완화 축소 등 고강도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 가운데, 7월 및 9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음. 파월 의장은 9월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잭슨홀 이후 나의 주된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는 데 매우 단호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이어 "이 과정이 경기침체로 이어질지, 그러하다면 침체가 얼마나 상당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언급했음. 한편,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는 4.6%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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