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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09/1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9.19

뉴욕 마감시황

9/1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45%)/나스닥(-0.90%)/S&P500(-0.72%) 페덱스 경기 침체 경고(-),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의 경기 침체 경고 등에 하락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5%, 0.72%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0% 하락.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의 경기 침체 경고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페덱스는 전일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나빠졌다”며, 지난 6월 제시했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철회했음. 이어 물동량 감소세를 고려해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음. 특히, 페덱스는 부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아시아지역의 약세를 꼽았음. 라지 수 브라마니암 페덱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경제가 악화되면서 거래량이 줄고 있다”며, “적극적인 비용 절감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수브라마니암은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불황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음. 이에 페덱스 주가가 21% 넘게 폭락했으며, 동종업체인 UPS, XPO 로지스틱스 등도 동반 하락하는 등 운송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운송주는 경기뿐 아니라 증시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운송업종 지수는 지난 6월17일 종가 기준 최저치인 1만2,868.60을 하회하며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경고도 시장 심리를 악화시켰 음. GE의 캐롤리나 해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공급망 압력 지 속으로 GE 같은 대기업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음. 이날 GE 주가는 3% 넘게 하락.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공격적 긴축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Fed 가 9월 FOMC 회의에서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의 기준금리 0.75%P 인상) 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를 반영하는 등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음.

이날 발표된 소비 심리는 다소 부진한 모습.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9월 소비심리평가지수(Consumer Sentiment) 잠정치는 59.5를 기록. 이는 전월 확정치 58.2보다 개선된 수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0.0을 하회했음.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4.8%에서 4.6%로 하락했으며,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2.9%에서 2.8%로 떨어졌음. 이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지표 개선 속 강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85.1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낙폭 과다 인식 속 반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운수, 에너지,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소매,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제 약, 개인/가정용품,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페덱스(-21.40%)가 경기 침체 경고 등에 폭락했고, UPS(-4.48%), XPO 로지스틱스(-4.67%) 등도 동반 하락. 제너럴 일렉트릭(-3.66%)도 공급망 문제 지속 등에 따른 3분기 실적 우려 속 하락.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속 애플(-1.10%), 마이크로소프트(-0.26%), 아마존(-2.14%), 알파벳A(-0.11%), 메타(-2.18%), 테슬라(-0.13%)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 체로 하락. 반면, 넷플릭스(+2.02%), 엔비디아(+2.09%) 등은 상승.

다우 -139.40(-0.45%) 30,822.42, 나스닥 -103.96(-0.90%) 11,448.40, S&P500 3,873.33(-0.72%), 필 라델피아반도체 2,563.14(+0.5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코로나19 백신 본격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

미국 중앙은행(Fed)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다만, 최근 FOMC 회의를 통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과 함께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고 있음. Fed는 22년6월 FOMC 회의에서 2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했으며, 7월 회의에서도 0.75%p 인상 했음.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에서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하는 등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 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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