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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1/06/25 미국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1.06.25

미국금리 마감시황

6월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인프라 지출안 합의 소식 등에 하락.

뉴욕 채권가격은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 합의한 영향 등에 하락 하는 모습.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 10명과 회동 후 “우리는 합의를 했다”면서 인프라 투자 예산 확보 협상 타결을 공식화했음. 이번 양당이 합의한 인프라 투자 예산 규모는 5,590억 달러의 신규 사업을 포함해 총 9,53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인 것으로 전해짐. 시장에서는 초당적 합의로 제2의 더 큰 사 회 인프라 법안에 박차를 가하게 되면 향후 10년 동안 수조 달러의 추가 비용을 충당 해야 하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국채로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우려해 국채 수익률이 오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다만, 경제 지표가 부진한 점은 뉴욕 채권가격의 하락폭을 제한.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1만1,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전주대비 7,000건 감소했음. 한 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 아섰지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2.3% 증가해 반등에 성공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엇갈린 발언을 이어갔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아직 금리를 올릴 때가 아니라며 비둘기파적인 시각을 드러냈지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 테이퍼링 필요성을 강조하며 매파적인 성향을 이어갔음.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분기에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7bp 상승한 1.489%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2bp 상승한 0.265%를 기록.(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미국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미국 중앙은행(Fed)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기존 연 1.00%~1.25%에서 0.00%~0.25%로 긴급 인하했으며, 긴급 금리인하와 함께 추가 양적완화(QE)를 시행하기로 했음. 아울러, 미국 중앙은행(Fed)은 6월16일(현지시간) 기준금 리를 현행수준인 0.00~0.25%로 동결함.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도 지속할 것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음. 다만, 주요 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 상치를 기존 2.4%에서 3.4%로 상향 조정했음.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 문제를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으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지속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또한, 파월 의장은 자산매입 축소를 발표하기 전에 사전 통보 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 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 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 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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