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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2/10/18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10.18

일본 마감시황

10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급등 속 영란은행 국채 매각 연기 방침 소식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167.73엔(+1.46%)으로 강세 출발. 장초반 27,229.88엔(+1.70%)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며 오전 장중 26,910.10엔(+0.5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27,156.14엔(+1.42%)에서 거래를 마감.

美 증시가 급등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에 대한 안도감이 커진 가운데, 영국의 감세안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지수 모두 급등. 지난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3분기 주당 순이익은 0.81달러로 시장 전망치(0.77달러)를 상회했음.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두 자릿수 이익 감소 대비 선방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제러미 헌트 영국 신임 재무부 장관은 전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 총리의 감세안을 대부분 되돌릴 것이라고 밝힘. 헌트 장관은 최저 소득세율을 20%에서 19%로 낮추는 시기를 1년 앞당기려던 것을 아예 취소해버리고 경제 여건이 될 때까지 무기한 동결한다고 언급. 또한, 보편적 에너지 요금 지원을 2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내년 4월부터는 취약계층 위주로 지원하는 동시에 배당세율 인하, 관광객 면세, 주세 동결 계획 등도 모두 뒤집었음. 이에 파운드화 가치가 상승했고 英 국채 10년물 금리도 40bp 이상 폭락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안도감이 형성됐음.

영란은행(BOE)이 국채 매각을 연기할 방침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영란은행(BOE)이 국채 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 채권을 매각하는 양적 긴축을 추가 연기할 예정이라고 전해짐. 당초 BOE는 이달 6일부터 8,380억파운드 어치의 보유 국채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트러스 내각의 대규모 감세 폭탄으로 인해 차질이 생겼다고 알려짐. 감세안 발표로 국채금리가 폭등하면서 연기금 붕괴 우려까지 제기되자 BOE는 서둘러 국채 매입에 나섰고, 보유 국채 매각은 이달 말로 연기했다고 전해짐.

한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英 감세안 철회 속 149엔선을 돌파하며, 3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환율이 150엔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며, 정부와 일본은행의 추가 시장 개입이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보험, 화학, 에너지-화석연료, 은행/투자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산업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후지쓰(+1.92%), 파나소닉(+1.39%), 도쿄일렉트론(+1.36%), 캐논(+1.3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156.14엔(+380.35엔/+1.4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2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도하도록 상한 없이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대규모 금융완화를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구로다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일본은행의 정책 목표는 환율 관리가 아니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라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단기적인 기준금리 인상안은 애초에 배제했다”고 설명. 이어 "필요하다면 추가 완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힘.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4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퇴임 전까지 이 같은 일본의 금융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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