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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4/02/15 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2.15

금리 마감시황

2월15일 국내채권가격은 美 소매판매 발표 앞두고 관망세 속 상승.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CPI 충격 소화 속 상승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상승 출발.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감.

국내채권가격은 美 소매판매 발표 앞두고 관망세 속 상승하는 모습.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현지시간으로 15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소매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 한편, 전일 발표된 CPI 충격은 美 주요 당국자의 발언으로 완화됐음.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외교협회(CFR) Q&A에 참석해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해 "1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한 달수치로 너무 많은 것을 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디트로이트 경제클럽을 방문해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작은 변동에만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인 추세를 보지 못하는 것은 엄청난 실수"라고 밝힘.

한편, 기획재정부는 금일 월간 재정동향 2월호를 발간하고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가채무는 1,109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6조원 증가했다고 밝힘.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19조5,000억원 적자였으며, 국민연금 등 사회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나라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64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2.0bp, 1.6bp 하락한 3.405%, 3.441%를 기록.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5bp 하락한 3.477%를 기록.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68%로 마감.

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한국은행은 1월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음. 이는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8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임.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만큼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히 장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힘. 다만, 의결문 마지막에 물가·금융·성장·가계부채 등의 흐름을 변수로 들면서 항상 "이런 요소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것"이라는 문구를 넣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삭제했음. 한편,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고 밝혔지만, “현 상황의 전제 하에 향후 6개월은 금리 인하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기준금리 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또한,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생각하고 있다”며 “섣불리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밝힘. 이어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언급.

미국 중앙은행(Fed)은 1월3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 결정임. 회의 후 공개한 정책 성명에서 Fed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를 향한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음. 아울러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회의에 근거해 나는 위원회가 3월 회의까지 3월 금리를 내릴 만한 확신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3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음.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음.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美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임.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한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음.

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금호건설,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됨.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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