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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2/09/22 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2.09.22

환율 마감시황

9월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파 연준 영향 등에 급등.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8원 상승한 1,398.0원에서 상승 출발. 장중 저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한 뒤 1,409선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 장막판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며 1,413.4원(+19.2원)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이내 상승폭을 축소한 끝에 결국, 1,409.7원(+15.5원)에서 거래를 마감. 13년 6개월여만에 1,400원 돌파.

원/달러 환율은 매파 연준 영향에 상승하는 모습.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시장의 예상대로 3번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갔음. 아울러 지난밤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말 금리 목표치가 4%를 약간 웃돌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에서 목표치가 4.4%로 높아지며 남은기간 1.25%p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음. 이에 달러 인덱스는 111을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히며,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또한, 외국인 순매도 속 국내 증시가 하락한 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영향을 미침.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보였음.

한편, 추경호 부총리는 금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환율 상승에 따른 투기 심리가 확대되는 등 일방적인 쏠림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필요한 순간에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엄격히 견지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bp 인상의 전제 조건이 많이 바뀌었다"며 다음 달 빅스텝(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원/달러 : 1,409.7원(+15.5원)

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HMM,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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