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2% 넘게 오르며 장중 ‘6만전자’를 탈환했다. 

지난 6일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의 감산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투자 심리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메모리 부문 수익성 약화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급 측면에서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날도 1700원(2.88%) 상승하며

6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과 국내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 가능성에 화장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는 입국자 격리제도를 2년 10개월 만에 폐지하면서 공항 PCR

검사도 없이 목적지로 이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우리정부 당국도 이번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고, 중환자수도 안정되면서 

다음주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모레G(7.53%), 코스맥스(7.06%), LG생활건강(5.51%), 아모레퍼시픽(5.45%)

9일 코스피지수는 60.22포인트(2.63%) 급등한 2350.19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저점 2180p에서 이날 고점 2350p까지 170포인트나 급반등하고 있다.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수하며 'BUY KOREA'를 외치고, 기관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이날 외국인은 마감 시간에 선물을 대량 매도하며 순매도로 전환했고,

옵션 매매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은 콜을 팔고 풋을 사며 하방 포지션을 취해 

지수 반락에 대비한 헷지를 하는 모습이다.

시총 상위주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인터넷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2.88%), LG에너지솔루션(4.50%), SK하이닉스(3.49%), LG화학(5.05%), 

삼성SDI(2.39%), 현대차(2.82%), NAVER(6.22%), 카카오(6.82%), 기아(4.23%)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5.1원(-1.98%) 떨어진 1243.5원에 마감하며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섰다.   코로나19 봉쇄정책 완화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크게 오른것도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9일 뉴욕증시는 연준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전강후약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자 전날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장 초반 1.5% 넘는 

강세를 보이던 지수는 연준 위원들의 긴축발언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연준이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며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할 것"

이라는 전망에 기대감이 줄며 약세로 돌아섰다.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와 전기차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0.34%), S&P500(-0.08%), 나스닥(0.63%), 반도체(1.92%)

엔비디아(5.18%), AMD(5.13%), 세일즈포스(4.69%), 인텔(2.02%) 등 반도체주와

애플(0.41%), MS(0.97%), 아마존(1.49%), 알파벳(0.78%) 등 기술주가 상승했다. 

테슬라가 가격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 속에 5.93% 급등했고,

니콜라(7.04%), 루시드(6.60%), 리비안(1.34%) 등 전기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화요일(10일) 코스피지수는 2340선 전후에서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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