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행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경제 기여를 고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소식에 자동차와 배터리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정부가 시행령 등 세부 규정을 마련하기에 앞서 의견을 받는 과정에서 적용을 

유예하거나 세제혜택이 가능한 근거를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날 현대차(2.33%), 기아(2.79%), 삼성SDI(1.61%), 포스코케미칼(5.41%) 등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툭히 포스코케미칼은 IRA 법안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2차전지 소재 생산 

기업으로 IRA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 준공 

소식에 상승세가 이어지며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삼성SDI는 미국에서 GM, 볼보 등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삼진엘앤디(20.21%)는 삼성SDI에 가스켓 전체 물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 

부각되며 급등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3.21%)은 연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다 차익실현 매물에

밀렸고, LG화학(-1.49%), SK이노베이션(-1.37%)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다.

컴투스(-14.74%)가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FTX에 가상화폐를 상장한 컴투스 가상화폐 투자자 손실 우려로 급락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8% 줄어든 어닝쇼크도 더해졌다.

FTX 파산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후폭풍이 우려된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8.51포인트(0.34%) 내린 2474.65에 마감했다.  상승세로 

출발해 장 중 2499선까지 오르며 25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전강후약으로 밀리며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5원(0.57%) 오른 1325.9원에 마감하며 지난주 100원

넘게 급락했던 환율이 반등했다.

지난주 원화 강세로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형주들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보인다.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2.78%), NAVER(-2.58%) 등 시총상위종목 

대부분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14일 뉴욕증시는 지난 주 랠리가 이어지며 장 초반 상승출발했지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곧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이라는 

발언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고도 이어졌다.

한편, 월러 연준 이사는 "금리 인상을 멈추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아마존이 이르면 이번주 약 1만명의 직원을 감축하는 역사상 최다 규모 해고 

소식에 주가가 -2.28%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추후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됐다.

다우(-0.63%), S&P500(-0.89%), 나스닥(-1.12%), 반도체(-0.97%)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고,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FTX의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가상화폐 시장의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3% 오른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요일(15일) 코스피는 2470선 전후에서 약보합권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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