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7 08:31:30 조회244
<뉴욕증시마감>
5월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美/中 무역전쟁 우려 등에 하락.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우려가 재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0.25%)와 S&P500지수(-0.45%)가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0.50%)도 하락.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힘. 특히,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이번주 금요일에 인상하겠다고 밝히며, 아직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3,250억 달러 규모의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조만간 부과하겠다고 밝혔음. 이에 美/中간 무역전쟁 우려가 부상한 가운데 전일 중국 증시가 5% 넘는 폭락세를 보였으며,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에서 매년 5,000억~8,000억 달러의 손해를 보는 데 중국이 5,000억 달러를 차지한다"고 밝히며 공세를 이어갔음.
다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美/中간 최종 협상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해석된 가운데, 중국 협상단이 예정대로 이번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증시의 낙폭은 다소 제한됐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항공모함 전단과 폭격기 등을 중동에 배치하고 있다고 밝힘. 아울러 주말사이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에 北/美간 불확실성도 커지는 모습.
이날 국제유가는 美/이란 갈등 고조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1달러(+0.50%) 상승한 62.25달러에 거래 마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소매, 화학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美/中 무역협상에 민감한 캐터필러(-1.65%)와 보잉(-1.29%)이 하락했으며, 애플(-1.54%)도 하락. 반면, 애너다코(+3.81%)는 옥시덴털이 인수 가격 중 현금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상승했으며, 애너다코 인수전에 뛰어든 옥시덴털(+1.42%)과 셰브런(+0.96%)도 상승 마감했음.
다우 -66.47(-0.25%) 26,438.48, 나스닥 -40.71(-0.50%) 8,123.29, S&P500 2,932.47(-0.45%), 필라델피아반도체 1,543.73(-1.72%)
<국내증시전망>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타결을 기대하고 있던 월가와 각 업계는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에 초긴장 상태다.
이른바 ‘관세맨’의 협박이 실행으로 옮겨질 경우 양국 기업과 소비 시장이 커다란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한풀 꺾였던 경기 침체 공포가 재점화 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사들인 상품은 총 5400억달러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 전면전 속에서도 수입 물량이 급증,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확인됐고 주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경고가 실제로 강행될 경우 경기 한파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25%의 관세를 시행한 총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2000억달러 물량에 대한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상황.
뿐만 아니라 325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새롭게 25%의 관세를 동원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또 한 차례 그는 트윗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날을 세운 한편 강경한 정책 기조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발언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는 데 신경을 곤두세우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개월간 진행된 무역 협상의 판을 깨는 행보를 취할 경우 결과가 치명적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조명이 집중된 곳은 애플이다. 지난해 폭탄 관세의 직접적인 타격을 모면한 애플이 325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25%의 새로운 관세가 적용될 경우 얘기가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이폰부터 애플워치까지 주요 제품 가격이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 애플은 물론이고 공급 업체와 소비자들까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휴대폰 및 소비 가전은 718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말 중국 현지의 애플 공급 업체들은 10% 관세를 마지노선으로, 이보다 높은 부담이 발생할 경우 생산라인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월마트와 타겟을 포함한 유통 업계 역시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비누와 양말, 숟가락 등 일용품에서 가구를 포함한 내구재까지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관련 업계와 소비자들의 숨통을 조일 전망이다.
월마트는 지난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저소득 가계의 경우 25% 관세로 인한 파장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밖에 나이키와 언더아머 등 중국 생산 의존도가 높은 스포츠 및 의류 업체의 타격도 작지 않을 전망이다.
나이키는 전세계 공장 가운데 약 20%를 중국에 두고 있고, 미 패션 산업 협회에 따르면 중국 의존도가 최대 30%에 이른다.
이미 일부 공급 업체들이 베트남을 포함한 타 지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했지만 여전히 중국 비중이 높고, 이를 낮추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경기 침체 공포를 다시 촉발시켰고, 협상 결렬이 실제로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 5월7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7일 대내외 악재를 반영하면서 상승시도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원화 약세 속도에 대한 시장 고민도 함께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미-중 무역협상 난항 등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불거지면서 달러/원 환율에 대한 상승탄력이 잦아지기는 힘들어졌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오는 9일과 10일 류허 부총리가 참석하는 중국측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중국산 상품 2천억 달러에 대해 오는 10일을 기해 현 10%에서 25%로 공식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번주말 미중 무역협상 관련 합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게 꺾이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게 됐다. 전날 중국 주식시장은 상해종합지수는 5% 넘게 폭락했고 역외 달러/위안은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중국 증시와 위안화 동향을 살피면서 상승 탄력을 저울질할 전망이다. 또한 호주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깜짝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면 원화 약세가 급격하게 진행될 여지도 있다.
강달러 모멘텀 속 부진한 국내 펀더멘털 요인을 반영해 줄곧 상승세를 타며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로 전진한 달러/원 환율은 여러 대내외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방향을 선회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시장참가자들은 최근 암묵적으로 빅피겨인 1200원선까지 상단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달러/원 레벨에 대한 부담은 느끼고 있고, 아울러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긴장이 커질 수록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원화 약세에 대한 속도조절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미중 무역협상이 불발될 경우 이에 따른 파장이 크겠지만, 일단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상승 추세에 놓여 있는 달러/원 환율, 속도에 대한 고민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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