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2 07:42:55 조회217
<뉴욕마감>
미국 뉴욕 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1일(현지시간)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주식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7포인트(0.61%) 떨어진 2만6430.1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2.1포인트(0.75%) 내린 2923.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45.75포인트(0.57%) 하락한 8049.64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이날 발표되는 연준의 기준 금리 결정을 주목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했고,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가 압박이 되지 않는다”면서 "금리를 어떤 방향으로든 움직여야 할 강력한 근거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까지 내다봤던 시장의 기대를 사전 차단한 셈이다.
다만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는 이날 4.9%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도 예상 외로 탄탄한 미국 고용시장을 반영해 준 것으로 평가됐다.
민간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민간 부문 일자리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 17만7000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뉴욕, 5월02일 (로이터) - 달러가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통화 바스켓 대비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재의 정책 스탠스가 적절하다고 밝혀 금리 인하 기대감을 축소시킨 영향이다.
달러는 앞서 미국 제조업 활동 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만회했다.
웨스턴유니언 비즈니스솔루션의 조 매님보 시장 애널리스트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이 일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 뒤 달러가 반등했다"면서 "의장의 발언들은 오늘 연준의 전체적인 톤을 보디시한 쪽보다는 호키시한 쪽으로 기울게 했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은 트레이더들이 현재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55%로 보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일의 66%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4월 미국 제조업 활동지수는 2년 반래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를 압박했다. 반면 ADP의 민간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고용을 9개월래 최대폭인 27만5000명 늘린 것으로 나타나 그 충격을 상쇄했다.
<국내증시전망>
실적부진·수급공백·디커플링… 5월 증시 '3중 허들'넘어라
5월 증시는 미국과의 디커플링 심화 우려와 달러강세 여파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할것으로 보입니다.
상승할 이유가 부족한 관계로 당분간은 약세 전망 합니다.
상장사 순이익 전년비 13.8%↓
외국인 자금 신흥국 주식 쏠림에 원화약세로 차익실현 현상 가중
美증시 강세와 따로 노는 코스피 이달에도 반등 호재 없이 먹구름
이달 증시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낮아지고 있는 데다 수급 공백으로 반등의 요소가 없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내년에는 기업 이익이 증가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하반기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대목이다. 5월은 하반기 증시 상승에 대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5월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100~2300으로 제시하고 있다. 관심가져야 할 업종은 반도체와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이 꼽힌다.
■디커플링 이어질까
국내 증시는 이달에도 미국증시와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이달 초 미국증시와 디커플링 양상을 보이며 조정을 거친 후 반등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디커플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증시의 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승 피로감에도 미국으로의 자금 집중을 초래하는 대외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전망이나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 미국으로의 투자 편중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함께 유럽과 신흥국의 통화가치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유럽과 아시아 경기의 동반 부진 원인이 되고 있다"며 "원화 약세는 해외투자자들의 이익을 축소해 차익실현 욕구를 가중시킨다는 점에서 증시의 조정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27개월 만에 박스권 상단인 1160원대를 찍었다.
■하반기 겨냥한 준비
이달 증시는 제한적 상승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를 대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우호적인 글로벌 증시 환경으로 하반기 지수 레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반기부터 기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8%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4분기(-27.1%)를 저점으로 3·4분기(-21.1%) 부터 실적 전망치 둔화 폭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 센터장은 "내년 순이익 증가율은 20.3%를 기록할 것"이라며 "신흥국 주식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실적', 한국은 '외국인 수급', 중국은 '경기부양정책'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은 달러 강세의 지속 여부에 달려있다"며 "환율이 이달 한국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T주, 5G 관련주 관심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를 우호적으로 전망하면서 IT주와 5G 관련주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한다. 구 센터장은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하반기 가격 반등이 기대 가능하고, 5G 보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AI, 자율주행 등의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면서 IT부품에 대한 수요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월 주도업종은 IT, 화장품, 제약·바이오, 통신, 건설 순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 4월30일 (로이터) 박예나 기자 - 달러/원 환율은 30일 급등해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주 큰 폭으로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전날 잠시 숨을 고르는 듯 했지만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다시 상승압력을 높였다.
역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고, 이에 장 중 환율은 계속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결국 이날 환율은 전일비 9.7원 급등한 1168.2원에 마감해 2017년 1월31일 이후 최고치로 훌쩍 올라섰다.
월간 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은 33.1원 올랐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환율은 1160원 근처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실수요가 수반되면서 환율이 상승 출발하기는 했지만 중국 제조업 지표에 대한 기대감에 환율의 오름폭은 제한됐다.
하지만 차이신/마르키트 제조업과 공식 제조업 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자 시장 분위기는 급변했고 달러/원 환율은 본격적으로 상승탄력을 키웠다. 올랐지만 달러/원의 오름폭은 더 컸다.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을 이탈하면서 본격적인 상승 추세를 강화하자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계속 붙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월말임에도 네고는 적극적으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환율 상승 탄력은 계속 커졌다.
장 후반 기재부 고위 관계자가 달러/원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한다고 밝히고, 실제 시장참가자들은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있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달러/원에 대한 상승압력은 누그러지지 않았고 결국 연고점에서 최종 종가가 형성됐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원화가 위안화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환율이 계속 높아지다 보니 네고는 물량을 잘 내놓지 않았던 반면 달러를 사야되는 쪽이 오히려 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역외 쪽에서 비드가 계속 들어오는 등 역외 비드가 너무 강하다. 지난주 1분기 GDP 지표 결과 여파가 크다"면서 "달러/원 고점이 다 뚫린 상황에서 당분간 환율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저항선이 딱히 없는 상황에서 중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일 한국 금융시장은 근로자의 날로 휴장하지만 한국의 4월 수출 지표 결과에 시장참가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 전망에 따르면 4월 수출은 다섯달 연속 감소해 전년비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회의 결과(한국시간 2일 오전 3시)도 관건이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압도적이지만 연준 스탠스에 따라 글로벌 달러 흐름이 결정되는 만큼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 시가 1159.0, 고가 1168.2, 저가 1159.0, 종가 1168.2
** 거래량: 서울외국환중개 89.57억달러, 한국자금중개 7.51억달러
** 2일자 매매기준율: 1163.8
** 외국인 주식순매매: 유가증권시장 425억원 순매수, 코스닥시장 86억원 순매도
외환딜러들은 5월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서울 외횐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9.7원까지 올라 1168.2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7년 1월20일 기록했던 1169.20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160.0원에 출발한 지난 26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7포인트(0.56%) 내린 2178.13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포인트(0.28%) 내린 748.30에 출발했다.
오늘 환율 상승은 중국발 영향이 컸다.
우리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달러 매수세가 강했다. 원래 중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오전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경기 우려가 커졌고 결과적으로 찬물을 끼얹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중국 지표발표 이후 달러/위안이 치솟는 등 대만달러, 싱가폴달러, 중국위안 등과 동반 하락했다"며 "원화도 이 흐름에 연동돼 많이 올라갔다. 1170원 상향돌파 시도가 조만간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0.1로 지난달(50.5)보다 0.4P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50.4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향후 달러/원 환율 전망은 날이 갈수록 상단밴드가 높아지는 형국이다.
박선화 NH농협은행 차장은 "달러/원 환율은 현재 '상승' 재료는 많은데 '하락' 재료는 없다"며 "1160원대는 확실히 안착한 것 같다. 5월내 1170원, 최대 1180원까지는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환율이 급반전해서 내려가긴 힘들 것 같다"면서 "현재 NDF(역외환율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이 오르는 것으로 봐서 모두 실수요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OMC 결과에 따른 달러/원 환율 급등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앞선 우리은행 외환 딜러는 "미국 GDP가 잘 나왔지만, 인플레이션은 생각보다 부진한 면이 있다"면서 "기존 비둘기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있다. 물가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번 FOMC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된다면,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OMC 후 달러 강세 베팅이 둔화되고, 원화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5월1일 (로이터) - 신한은행이 1일 발표한 외환시장 5월 월간 전망 보고서 중 달러/원 환율 관련 주요 내용:
* 4월 환율 급등세 안정화 예상하나 한국 경기 우려로 환율 상승 기조는 유지될 전망
*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존 완화적 스탠스 유지할 것으로 전망..달러 추가 상승에 동력 제공하지 않을 것
*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재개되어 우호자산에 우호적 환경 기대
* 미-중 무역갈등 완화 확인되면 국내 반도체 산업 숨통 트일 가능성
* 미국과 미국 외 경제의 차별화 인식 완화되기 전까지 달러 강세 기조 유지될 전망
* 5월 달러/원 환율 예상범위 1140-1170원
* 올해 2/3/4분기 전망치 1128/1132/1140원..연간 1131원 전망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