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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투자전략] 한국의 경기 위축과 중국의 경기 회복 그리고 주식투자 전략

2019.04.22 00:10:51 조회1043

다음주 한국의 1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한국은행은 올 해 성장률 전망을 1 2.6%에서 2.5%로 낮추었다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이 이어진 본격화된 이후 경제 성장 전망은 매분기 하향되며 낮아지고 있다. 해외의 반도체 경기 부진도 있으나 정부 정책과 관련된 내수 부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1 2.9%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 이후 한차례(4)만 제외하고 네 차례 전망치를 내렸다. 이날 한은이 1월에 이어 또 한 차례 하향 조정함에 따라 시장에선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기준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내렸다"…올해 경제성장률 1년새 하향 이유아시아경제  2019.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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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 연구원은 21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 내려 잡은 보고서를 발표 했다. 수출이 악화된데다 국내 건설 경기 침체와 투자 감소에 소비 부진을 예상했다. 아울러 아직 경제 전망을 발표하지 않은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도 조만간 성장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1 '2019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2.5%(지난해 9월 발표) 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5% 보다 낮다.

LG
경제연구원은 한국경제가 수출경기 악화와 소비회복 난항, 국내 건설경기 침체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도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포인트(p) 정도라는 분석이다.

 

LG "올해 韓성장률 2.3%…반도체 경기회복 어렵다"머니투데이  2019.4.21

 

한편, 외국계 금융사들은 국내 경제 성장에 대해 더욱 비관적이다. 신용평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가 2.4%, 무디스는 2.1%,  영국 시장분석기관인 IHS마켓은 1.7% 성장을 전망했다.

 

외국계 금융사들이 한국경제를 보는 시각은 국내 기관들보다 더 비관적이다. 영국계 시장분석기관인 IHS마킷의 전망치가 1.7%로 가장 비관적이었고,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2.4%로 각각 내다봤다.

 

기관들 경제전망 속속 하향…"하강속도 금융위기 가장빨라"(종합)연합뉴스  2019.4.21

 

그러나 지난해 세계 경제의 위험의 중심에 있던 중국은 3월 산업생산이 크게 호전되고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경제 성장 전망도 상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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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를 다소 비관적으로 2019 6.2% 성장할 것으로 보았던 바클레이스와 씨티은행 은 올해 성장률을 6.5% 6.6%로 높였고, 6.3%로 전망했던 ING 6.5%로 상향했다. 그러나 6.4% 성장으로 다소 높게 전망했던 JP모건이나 스탠다드차터스는 당초 전망을 유지했다

 

바클레이스는 당초 6.2%로 예상했던 올해 전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5%로 상향하면서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주택과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밝아진 수출 전망 때문이라고 노트에서 밝혔다.

씨티도 당초의 6.2%에소 6.6%로 상향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2·4분기 중 타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고 중국내 양호한 내수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ING 또한 6.3%에서 6.5%로 상향하면서 지난 1·4분기 경제를 이끈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와 5세대(5G) 통신이 앞으로 실질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JP모간의 경우 2·4 3·4분기에 부양책으로 성장이 이어지다가 연말에 가서는 약화될 것이라며 올해 전망치를 당초대로 6.4%를 유지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 또한 지나치게 낙관하는 리스크를 경계한다며 6.4%를 고수했다.

 

http://news.zum.com/articles/51952958

 

여하튼 중국 경제가 악화되는 것으로 예상했던 시각이 많았으나, 3월 경제지표가 발표된 후 악화된다는 관점을 바꾸고 있다. 3월 한달의 지표 호전으로 아직은 성장을 예상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향후 중국 경제 지표가 더 개선된다면 현재의 전망 역시 더욱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하튼 금융시장이 중국 경기가 악화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움직였으므로, 이런 중국 경제의 호전은 금융시장에 변화를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4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중국진출기업 2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시황은 23포인트가 증가하며 106으로 확장기준을 넘었고, 매출전망은 33포인트가 증가한 120으로 침체에서 강한 확장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금속 및 기계는 매우 강한 회복이 나타나고, 화학과 전기전자도 회복을 나타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수 회복이 부진하더라도 중국에 진출해 있거나 중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하는 기업은 업황이 회복되며 중국 관련업종과 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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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 베이징사무소, 중국한국상회는 7개 업종의 214개 중국 진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경기실사지수(BSI)를 산출한 결과 올 2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각각 106 120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는 100을 다시 웃돌면서, 전 분기(시황 83, 매출 87)보다 각각 23, 33포인트나 상승했다. 

 

산업연구원 " 진출 한국 기업, 2분기 경기 상당 반등 전망"아주경제  2019.4.21

 

 

한편, 자동차 판매 침체 (전년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졌던 중국 자동차 산업은 17일 중국 발전 개혁위원회가 자동차, 가전, 전자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경제 발전 방안을 발표함으로써 향후 업황을 호전시키는 긍정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자동차, 가전 소비 진작책의 일환인 '자동차가전전자제품 소비 촉진을 통한 경제 발전 방안(의견수렴안)'을 발표했다. 의견수렴안은 일정 시간 동안 논의를 거친 후 시행안으로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첨단산업과의 연계된 정책은 예비안 대로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중국 정부의 이번 방안에는
자동차 구매 제한(번호판 규제) 철폐 신에너지 자동차 교체 시 보상금 지원 농촌지역 노후 차량 교체 시 보조금 지원 중고차 유통과 소비 장려 친환경 가전제품 구매 시 가격의 13% 보조금(최대 800위안) 지급 등의 강도 높고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분석이다.
 

http://www.ebn.co.kr/news/view/981625

 

또한 중국은 지난 12일 태양광 발전에 대한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 중단으로 위축되었던 태양광 업계가 호전될 기회를 얻게 될 듯 하다.

 

신한금융투자는 16 "지난 12일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발표됐다. 보조금이 지급되는 하반기 중국 태양광 수요는 30GW로 치솟을 전망이다. 태양광 밸류체인 전만에 걸쳐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416_0000621752&cID=10401&pID=10400

 

아울러 중국이 의약품 임상, 허가 제도를 개편하는데, 다국가 임상실험 결과를 인정하고, 의약품 허가 트랙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국내 신약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 셀트리온이 크게 상승한 것도 이런 중국 정책의 변화를 반영한 것일지 모른다.  

 

19일 드림씨아이에스가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진행한 심포지엄 The first step of global development - Mandatory requirement to apply IND in USA and China에서 제시카 리우 대표는 중국의 의약품 임상허가 제도 개편의 파급력을 설명했다.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다국가임상시험 결과의 인정이다. 중국은 중국 내에서 다국가임상시험이 완료된 경우, 다국가임상시험의 자료를 이용해 중국내에서 NDA 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타국가 임상시험 자료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 속에 중국의 의약품허가트랙 소요기간은 눈에 띄게 짧아졌다. 2015년 제도 변화 이전 임상시험승인 소요기간은 12개월이었지만, 제도 개편 이후에는 (2018년도 기준) 3개월로 단축됐다. 허가 검토기간도 기존의 12~18개월에서 6~9개월로 줄어들었다.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3761

 


이처럼 중국 정책의 영향을 받은 업종과 기업들의 향후 업황 전망이 개선되면서 상승의 힘을 얻고 있다. , 우리 기업에 투자를 하지만 기업의 업황과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정책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정책이다.

 

따라서 국내 경기 위축으로 투자가 헷갈리는 요즘 기업 비즈니스의 중국 연관성을 연구하여 중국 관련성이 크고 중국 경기와 정책의 영향을 받는 섹터와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가져간다면 보다 쉽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 기업에 앞서 중국의 경쟁력이 강한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의 업황이 부진하고 중국 경기가 호전된다면 국내 기업보다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알기 쉬운 전략이 된다.

 

한편, 세계 경제는 지난 1분기까지 세계적인 제조업 위축국면이 이어졌지만, 2분기 이후 세계 제조업이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준다그간 위축 국면이 이어졌던 미국, 유로존, 일본의 제조업 PMI 지수가 4월 반전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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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주요국의 제조업은 지난해 초 이후 충분한 기간, 충분한 수준의 조정 거쳐 회복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중국 경기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세계 제조업이 동반 회복될 가능성을 준다.  중국발 세계 제조업 경기 둔화 국면이 이어졌지만 이것이 반전되면서 전반적으로 성장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준다


한국 기업의 주가가 한국 경제나 한국 정부의 정책보다 중국 경기와 중국 정부의 정책을 따라 움직인다.  중국 정부의 정책은 인구 규모로 볼 때 한국의 28배의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조업 및 중국 관련 업종과 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가져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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