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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MBA 투자 강의] 1월 넷째주 종합주가지수 중기 추세기준선 20일 평균 돌파와 적삼병

2019.01.26 18:45:46 조회995

1월 넷째주 주식 시장은 중기 추세 기준인 20주 평균을 돌파하였다. 종합주가지수는 3주째 강한 상승을 이어가며 적삼병 상승 추세로 진입하였다.

특히 목요일 이후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반도체 주식을 매수하며 반도체의 상승이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효과가 반영되지 않는 동일가중 kospi200 종목지수도 20주 평균을 돌파하여 탄력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전기전자와 일반종목이 함께 상승하는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지수의 상승과 함께 신고가를 갱신하는 기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5일간 40일 신고가를 갱신한적이 있는 기업은 565개 기업이었고, 60일 신고가 449, 120일 신고가 118개에 이른다. 이 기간 안에 매수해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모두 수익이라는 의미이다.

한편,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가 4분기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급등하였다.

그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둔화를 감안한 듯, 국내 기관이 과도하게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취하면서 콜옵션을 매수한 외국인과 옵션에서 경합이 치열하기 때문인 듯 하다.

첨예한 옵션시장 경합으로 선물 순매수와 콜옵션 매수로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이익을 얻는 외국인은 목요일 전체 4954억 원의 주식 순매수 중 80%인 3975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했고, 금요일 전체 8214억원 중 84%인 6928억원을 전기전자 업종을 매수하며 가격을 올렸다. 파생상품에서 투기적 이익이 아니면 나타나기 어려운 매매이다. 옵션시장이 과열될 때 매매 양상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와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가 오르면서 선물 매수와 콜옵션 매수 포지션을 가진 외국인은 수익이 급증하고 있고, 선물 매도와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포지션을 보유한 기관의 손실이 확대되었다.

양매도 전략으로 콜옵션을 매도한 투신사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악화로 지수가 하락하기 쉽다고 본 증권사가 콜옵션 매도를 늘리면서 외국인과 경합이 커지자, 외국인이 물량으로 밀어붙여 상승시키면서 파생상품에서 이익을 얻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포지션을 보면 아직도 상승으로 강한 포지션을 갖추고 있어서 기관의 항복 거래를 하지 않는 한 2월 만기까지 옵션을 겨냥한 투기적 상승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세계 증시 상승에서 선두 그룹을 구성하고 있다.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에서 2.50% 오른 종합주가지수는 3.40% 오른 남아프리카 공화국 주가지수에 이어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2.44%오른 브라질이다.

한편, 1월 넷째주 세계 증시는 대다수가 상승이 이어졌다. 선진국 증시와 중국 증시가 20주 평균 저항 돌파를 위한 더딘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그간 상승이 지체되던 태국,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등 인구가 많은 개발도상국의 시장도 점차 상승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 등 주요 시장은 20주 평균을 넘지 못한 채, 더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주까지 20주 평균을 돌파할 체력을 충분히 비축한 만큼 1월 마지막주와 2월 첫주에는 미구, 유럽, 중국 증시의 강세와 함께 세계 시장의 상승 모멘텀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셋째주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0.5% 인하를 포함 109조원을 시중에 공급했고 1월 넷째주에는 TMLF로 43조원을 시중에 공급하는 한편 1월 25일부로 0.5%의 지급준비율이 추가 인하된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위해 조였던 돈을 풀면서 금융시장이 유동성 장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