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26 08:11:30 조회655
25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분기보다 -0.2% 줄어 세계 주요 23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OECD 평균치 0.6%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역성장한 배경으로는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1.5%를 기록하며 2010년 2분기(1.7%)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인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작년 3분기 수출은 추석을 앞둔 밀어내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1% 증가율로 2011년 1분기(6.4%) 이후 최고치였지만, 4분기에는 -5.4%로 1985년 1분기(-8.7%) 이후 최저치였다. 올해 1분기에는 주요 수출국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7일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이 3월 21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10년 만에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당장 해외자금이 이탈하지 않더라도 국내 금융시장에는 불안 요인이다. 한은도 기준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지만 금리 인상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1.0%로 한은의 물가목표(2%)에 한참 못 미치고, 경기 회복세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통상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수출 경기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한은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을 하반기에서 5월로 앞당길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5일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속한 북미 대화를 요청했으며 북한 대표단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북한 대표단은 문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북한 대표단이 문 대통령 접견때 "북미대화에 충분한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북·미간 물밑 접촉과 남북 실무 접촉 내용에 따라 올림픽 이후 평화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을 지를 가름할 수 있겠다.
미국 증시가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강세를 보여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관세에 대해 모든 국가에 24%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힌 점은 부담 요소다. 환율과 채권금리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한 대응전략이 필요하겠다.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945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0.45포인트(0.14%) 오른 317.9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2.13% 상승한 754.28로 마감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야간선물 상승분을 감안할때 10포인트 전후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26일/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는 한국 -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월 소비자동향조사(CSI), 일본 - 12월 경기선행지수, 유럽 - 드라기 ECB 총재 유럽의회 출석, 브렉시트 협상 차기 라운드 시작, 미국 - 1월 신규주택판매,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 금리인상 우려 완화되며 큰 폭으로 상승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보고서가 시장불안을 완화시키며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며 2.875%에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347.51포인트(1.39%) 상승한 2만5309.99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43.34포인트(1.60%) 오른 2747.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27.30포인트(1.77%) 상승한 7337.39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0.4% 올랐고, S&P지수도 0.6%, 나스닥지수는 1.4%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하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독일 증시는 0.18% 올랐고, 프랑스 증시도 0.15% 상승했지만, 영국 증시는 -0.11% 하락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우량주지수인 Stoxx50지수는 0.25%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22% 상승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1.3% 상승했다.
◆ 조선주 유가상승과 업황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 <시장핵심이슈>
국제 유가 상승과 잇따른 신규 수주 소식에 조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들어 수주 소식이 이어지면서 부진했던 업황 회복 전망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원유운반선(VLCC) 선가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초 LNG와 컨테이너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러 선종이 고루 좋다는 것은 신조선가 상승에도 유리한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해운 시황의 회복조짐과 더불어 발주량 증가도 예상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꽁꽁 얼었던 수주가 조금씩 풀리면서 조선산업에 봄 바람이 불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7.69%) : 올해들어 LNG운반선 2척과 특수선창정비 1척 등 총 3척, 약 4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이미 수주했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무려 20척의 LNG운반선을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경영정상화가 기대되면서 3월 중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이 작용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현대미포조선(5.94%) : 석유제품 운반선과 LPG운반선 등 주력 선종의 수급 개선에 따른 발주 증가와 중소형 조선사 구조조정에 따른 점유율 상승 등으로 올해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50% 정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목표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 현대중공업(4.00%) : 올해 1월 총 14척, 8억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4년 만에 최대 규모다. 올해 상반기중 1조2875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로 순차입금을 모두 해소하고 5000억원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게 돼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된다.
- 삼성중공업(0.23%) : 올해들어 1조원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약 82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8척을 수주한 데 이어 약 2100억원 규모의 LNG선 1척도 수주했다. 올해 1조5000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오는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월말·초 주요 경제지표에 따른 금리 관련 변동성에 주목 <주간전망 2/26~3/02>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새로 취임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첫 의회 증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오는 28일과 다음 달 1일 이틀간 미국 하원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증시가 흔들렸던 것 처럼 이번주에는 파월 의장의 첫 의회 증언 내용이 증시를 흔들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설 경우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국은행이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2월 수출입 지표도 주목된다. 설연휴 등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 기업에 대한 1분기 실적 기대감이 살아날 수 있겠다. 월말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코스피 주간 변동폭으로 2380~2470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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