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08:05:43 조회865
설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연휴를 마친 국내 증시도 이를 반영하며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미국의 물가 상승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상승이 우려됐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증시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개장일 3거래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대형주 위주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가 주간 2.46% 상승한 2421.8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월 들어 12일까지 1조9860억원 순매도했지만, 13일 순매수로 돌아서며 이틀동안 43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IT주를 대규모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원화 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커진 국내 증시에 다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세계증시 강세와 맞물려 주 초반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3월 FOMC때까지 금리와 관련된 변동성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연휴를 앞두고 종목별 악재 공시가 쏟아져 관련주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지난 14일 장 마감 이후 나온 한미약품의 임상2상 중단 공시 여파에 따른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14일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연휴동안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강력한 수입규제를 추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내 철강업계의 충격도 클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443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2.55포인트(0.81%) 오른 317.35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연휴 3일 동안 5.5% 상승한 75.74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연휴 기간 세계증시 상승이 반영되며 1%넘게 상승한 2450포인트 전후에서 강세 출발이 예상된다. 오늘(19일/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는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캐나다, 미국 휴일), 일본 - 1월 무역수지, 2월 단칸지수, 유럽 - 12월 경상수지, 건설실적, 유로 그룹 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미국증시가 워싱턴 탄생일(대통령의 날)로 휴장한다.
◆ 채권금리 상승에 내성 갖추며 인플레이션 공포 벗어난 급반등세 <미국시장분석>
연휴 동안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14일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크게 상승했지만 경기 낙관론이 퍼지면서 1%대 상승을 보였고, 15일에도 생산자물가(PPI)가 크게 오르며 채권금리가 급등했지만 내성을 갖추며 1%대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16일 주말에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대선 개입 관련 '러시아 스캔들'이 재부각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6일 다우지수는 19.01포인트(0.08%) 상승한 2만5219.38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1.02포인트(0.04%) 소폭 오른 2732.22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6포인트(-0.23%) 내린 7239.47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4.25% 상승했고, S&P500지수도 4.30%, 나스닥지수 역시 5.31% 높은 큰 폭의 반등세를 나타냈다. 직전주에는 -5%대가 빠지며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 롯데그룹주 회장 구속에 약세 <시장핵심이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법정구속 되면서 그룹사 주가가 충격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면세점 특허권을 얻게 해달라고 청탁한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뇌물로 준 혐의를 유죄로 봤다. 판결 이후 관세청은 “법리 검토를 거쳐 롯데면세점 특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법원이 롯데의 면세점 특허권 재취득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판결하면서 롯데쇼핑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에서 일부 철수를 결정한 데 이어 법원의 판결로 월드타워점 사업권에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되고 있다. 총수 부재로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 상장 일정은 기약할 수 없게 됐고, 중국에서 매각 협상을 진행하던 롯데마트 철수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의 일본 롯데 대표 사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재계 5위 롯데그룹은 14일 긴급 사장단회의를 소집하고 비상경영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14일 롯데지주는 -6.02% 급락했고, 현대정보기술(-5.36%), 롯데푸드(-4.64%), 롯데손해보험(-3.33%), 롯데칠성(-3.25%), 롯데쇼핑(-2.28%), 롯데하이마트(-1.69%)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 설 연휴 글로벌 증시 상승 반영된 강세 출발 이후 전강후약 <주간전망 2/19~2/23>
이번주 국내증시는 설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가 반등 회복된 영향을 받아 지난주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큰 폭의 상승 가능성도 높아보이지만, 당분간 증시 변동성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정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 반등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에 진바닥’에 대한 확인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 기간 5~6% 가파른르게 오른 만큼 우려의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가파른 하락 뒤에 나타난 반등이라는 점에서 지난 2010년 플래시 클래시(갑작스런 붕괴) 때와 유사한 흐름이다. 2010년 5~7월까지 3개월 동안 나타난 현상으로 급락 이후 급반등이 있었지만 되반락하며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기까지 조정이 길어졌던 사례가 이번에도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뉴욕증시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주목된다. 오는 21일 공개될 1월 FOMC 의사록과 23일 2018년 통화 정책 보고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조정 국면에서 회복 중인 최근 증시 분위기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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