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5 08:09:32 조회1454
지난주말 암호화폐 주식 채권 등 글로벌 자산시장이 트리플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4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인플레 우려로 주식시장도 급락세다.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 자산 간 자금 이동을 부추겨 위험자산인 증시에 매도세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가 3차례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최근 경제 지표 호조로 인플레 기대가 커지면서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한 주에만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502억달러(265조원)가 허공으로 사라졌다. 특히 금요일(2일) 하루에만 1000억달러가 사라졌고, 최근 한달간 증발한 규모는 4295억달러(455조원)에 달한다. 주말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헤지펀드들이 비트코인 추가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숏 포지션(매도)이 5배가 급증한 반면 롱 포지션(매수)은 22%가 감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암호화폐 조작의혹, 각국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페이스북·바이두 등에서 암호화폐 광고 전면 금지 같은 영향으로 고점 대비 60% 넘게 급락한 상태다.
지난달 25일 1060원 아래로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2일에는 1080원까지 올랐고, 지난 주말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로 강세를 보이며 역외환율(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9.45원에 최종 호가되며 전일 서울외환시장 환율에 비해 10원 이상 급등했다. 월요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예상돼 최근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다만 환율 반등세로 현대차와 같은 수출주 실적 개선 기대감은 높아질 전망이다. 외국인은 최근 4일 동안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액면분할이 주주친화정책으로 해석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던 기관이 오히려 차익실현에 나섰고, 애플 아이폰X 판매부진과 반도체 수익성 하락을 우려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액면분할이 결코 호재가 아니라고 보는것 같다. 특히 삼성전자의 실적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다. 아이폰X 부진으로 OLED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1조4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2000억원으로 줄것이라는 전망이다. 액분 재료에 개미들만 들떠있고, 외국인이나 기관은 실적이 우려된 참에 액분재료가 나온 것을 매도 기회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최근 필자는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이 개인투자자를 유인해 차익실현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며 연일 주의를 드리고 있다.
지난 주말 야간선물은 외국인이 2095계약 순매도했고, 지수는 3.40포인트(-1.04%) 떨어진 324.50으로 마감했다. MSCI 한국 지수는 -4.03% 급락한 74.04로 마감했다. 월요일 코스피지수는 2500포인트 아래로 밀리며 하락추세가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증시 급락과 환율 급등에 따른 수급 악화로 코스피지수의 하락 추세가 깊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금비중 높게 유지하는 방어적 대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오늘(5일/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는 한국 - 12월 국제수지(08:00), 삼성 이재용 부회장 2심 선고, 일본 -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 1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10:45), 유럽 - EU 獨 英 1월 서비스업 PMI, EU 12월 소매판매, 미국 - 1월 마킷 서비스업 PMI, ISM 비제조업 PMI, 고용추세지수 등이 예정돼 있다.
◆ 채권금리 상승세에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되며 급락 <미국시장분석>
주말 뉴욕증시는 1월 고용지표 호조가 인플레이션 공포를 촉발하며 -2%넘게 급락했다.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0만명 증가해 전망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4.1%로 17년내 최저치를 이어갔다. 특히 시간당평균임금은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임금상승의 가속화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어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2.83%를 돌파하며 4년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665.75포인트(-2.54%) 급락한 2만5520.96에 마감했고, S&P500지수도 59.85포인트(-2.12%) 떨어진 2762.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44.92포인트(-1.96%) 밀리며 7240.95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4.12% 하락했고, S&P500지수도 -3.85%, 나스닥지수역시 -3.53% 떨어지며 2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금값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 우려로 하락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29% 급등하며 2016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새만금 관련주 강세 <시장핵심이슈>
올 하반기에 새만금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 사업의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해 전담공사를 설립하고, 공공 주도 매립으로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하반기 새만금개발공사를 설립하고 국제협력용지·관광레저용지 중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 일부를 선도 개발할 예정이다.
새만금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십자형 간선도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2023년 이전에 조기 개통한다. 항만 부두건설을 위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공항과 철도에 대해 사전타당성조사도 실시한다. 지난해 8월에는 16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스카우트 지구촌 청소년들의 야영축제인 2023 세계잼버리 대회가 새만금 관광 레저용지에서 개최된다.
- 디젠스(상한가) : 새만금 사업 지역 인근 약 5만 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 모헨즈(14.40%) : 새만금 인근에 위치한 레미콘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새만금 테마주, 평창동계올림픽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 페이퍼코리아(10.42%) : 새만금 부근 군산 도심에 위치한 공장 이전 부지 18만평에 신도시급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 동국실업(6.25%) : 계열사 국인산업이 새만금 군장산업단지에 10만 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 급등에 외국인 매도세로 증시 조정 불가피 <주간전망 2/05~2/09>
이번주 세계증시는 미국의 국채 시장 변동성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나타나며 증시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는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4년 만에 2.83% 선까지 뚫고 올랐다. 채권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로 돌아서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나오는 KRX300 지수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코스닥150 내 수혜주였던 코스닥 바이오 기업의 추가 수혜 여부가 주목된다. KRX300에 신규 편입되는 종목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5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셀트리온의 코스닥 이전 승인으로 추종자금이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으로 유입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지난 2일 열린 한·중 경제 장관회의 영향이 한한령 완화 기대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카카오톡 무료 채팅방에서는 장중(08:30~16:00) 리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링크를 클릭해 실시간 추천주와 elw매매에 참여 체험해 보십시오. 무료 채팅방 바로가기 => https://goo.gl/ZMEbKx
성공투자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양균대표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