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7 15:59:58 조회2856
코스닥 차별화 장세의 원인 분석과 전망
2016년 10월 이전만해도 코스닥은 소형주가 가장 강하게 상승을 하였고 대신 대형주 지수는 상대적으로 상승이 낮았다. 시가총액이가장 큰 셀트리온의 등락은 주가지수에 그리 큰 상관을 갖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 개별주 중심의 시장이 형성되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셀트리온과 지수의 움직임을 비교한 것이다. 시가총액이큰 만큼 지수에 영향력이 크지만 소형주 지수가 워낙 크게 종합주가지수와 셀트리온의 상관도는 상당히 낮아 보인다.
그런데
즉, KODEX 코스닥 150ETF(A229200)을 사는 한편, 코스닥 150지수에상응하는 기업의 주식을 내다파는 차익거래를 시작한다. 이후 시장의 움직임은 질적으로 변화가 나타난다. 시장을 주도하던 소형주 지수가 상대적으로 하락이 확대되고 대신 ETF 지수인코스닥 150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며 대형주 중심의 장세로 전환된다.
이전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코스닥 150지수가 상승이 빨라지며코스닥 상승을 주도하는 대신, 중형주와 소형주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차별화 국면이 시작된다.
한편, ETF-주식 차익거래가 도입되면서 지수 비중이 큰 셀트리온의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국가지자체는 코스닥 150 ETF 매입을 늘리며 차익거래규모를 확대하고 있는데 9월 중순 이후 셀트리온 주가의 급등과 함께 코스닥 150 지수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코스닥 중형주와 소형주 주가는 하락하는 특이한 차별화 국면이 전개되고있다.
한편, ETF와 주식 차익거래를 통해 셀트리온과 코스닥 150지수의 상관도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이용하여 선물 지수를 관리하면서 코스닥 선물 시장을 장악하고있다. 8월 중순 이후 코스닥 선물 시장에서 기관은 매도 포지션을 늘리고 외국인은 매수 포지션을 늘린가운데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사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쉽게 선물 시장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 차익거래가 도입되면서 외국인이 거래소 시장처럼 코스닥 시장에서도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 비중이 큰 몇 종목의 주가를움직여 지수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의 선물 거래를늘리면서 기관의 텃밭을 대신 차지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셀틀리온이 급등을 하였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보다는 파생상품 시장의 이해를결정하는 도구로서의 의미가 크다. 따라서 상승을 통해 선물 시장의 이해를 얻은 이후에는 재차 조정의가능성이 있다.
차익거래는 경기의 방향이나 기업의 실적 또는 가치와 무관하게 매수 또는 매도가 나타나는 무차별 수급이다. 또한 차익거래는 한 방향으로 지속되지 않으며 매수 후에는 매도, 매도후에는 매수가 반복된다.
특히, ETF-주식 차익거래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이 상대적으로 더오를 때 보다 효율적이지만, 업종대표주가 하락하거나 상대적으로 하락할 때는 ETF를 보유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
이런 점에서 4월 이후 거래소는 삼성전자와 전기전자, 코스닥은 셀트리온와 제약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차별화 장세가 진행되었지만 향후 이들이 천정권에서 조정을 받거나상대적으로 덜 오르는 국면이 진행된다면 이제까지와는 반대로 역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수 있다.
팍스넷 전문가 모집 안내 자세히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