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반등뒤의 외다리 해소 과정 유지

지난 8월의 저점에서 반등했던 지수가 되눌림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되눌림이 일시 어설픈 반등으로 연결되었지만 되눌림의 재개 과정에서 금요일 비교적 큰 폭의 지수 조정이 나타났다.

9월의 가장 큰 변수는 10일의 쿼더러블위칭데이와 17일의 미국 금리 결정이다.

이미 위 아래 지수 변동성을 거쳤기 때문에 기존의 파생 누적 포지션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지난주까지 프로그램 매도물의 출회가 지속되었다는 점과 금요일의 지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POSCO 등 일부 대형주가 강보합 마감되었다는 점에서 이번주 프로그램 매수 전환이 나타날 경우 만기전 반등 여지는 존재한다.

단지 지난주 마감 형태로 볼 때 추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는데 재차 5일선을 우하향 전환시키는 음봉이 금요일에 출현된 점과 개인의 매수가 지난주로 높았기 때문에 이상의 물량을 털어내는 과정이 다시금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개인의 투자심리를 재차 위축시키고자 하는 목적하의 지수 되눌림 성격으로 판단된다. 금융당국의 한미약품에 대한 불공정거래 관련자 소환 소식으로 한미약품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제약, 바이오 관련주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이상이 감지된다.

지난 8월21일 코스닥에서 개인이 일일기준 최대 매도 규모인 2046억원을 투매하면서 지수 반등으로 연결되었지만 지난주로 개인이 4478억원을 재차 코스닥에서 순매수했다. 이에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00억원과 2704억원을 지난주로 코스닥에서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은 지난 금요일 1860억원의 대규모 순매수를 코스닥에서 나타냈다. 어느정도 개인의 물량을 다시 털어내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선 투자전략글에서 1차와 2차 지지대를 제시한바 있는데 정확하게 1차 지지대에서 어설픈 반등을 시도하다가 되밀려 2차 지지대 확인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주는 1차적으로 635포인트 전후를 확인하나 2차적으로 620포인트 전후로의 추가 눌림도 염두하고 대응전략을 체크해 본다.

미국 증시는 7일 노동절로 휴장한다. 연휴를 앞두고 금요일 하락세가 나타났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핵심은 9월의 금리인상 여부에 맞춰져 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은 5.1%로 지난달 5.3%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5.2%보다 낮은것으로 7년4개월만에 최저치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17만3000명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22만3000명 증가를 밑돌았다.

현재 실업률 조건을 기준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반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과 최근 IMF 등에서 9월 금리인상을 반대하는 뉘앙스의 목소리를 내면서 금리인상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금리결정을 몇일 앞에 놓고도 전망이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이다.

9월17일 금리를 인상할지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미 금리인상을 염두한 글로벌 증시 영향력이 전개되고 있는만큼 향후 증시를 생각한다면 이번 9월에 금리를 인상하는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상이 지연될 경우 그 영향력 또한 12월의 연말로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경우 악재의 노출로 받아들여지면서 금리인상 이후 반등국면이 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번주 한국 증시는 전약후강을 예상해 본다. 지난주까지의 흐름상 주초반 추가 조정을 예상하나 목요일의 옵션 만기 전후로 반등이 출현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아모텍 일봉챠트>

지난주 아모텍(052710)의 주가 반등세가 양호했다. 지난 8월의 주가 하락세를 일거에 만회하는 반등세였다. 단기 과낙폭을 보이더라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또한 성장 모멘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지수 약세 영향으로 과하락하는 종목의 경우 저가 매수의 호기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아모텍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번주는 바로 이에 해당될 수 있는 종목을 포착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는게 좋을 듯하다.

보다 자세한 시장 분석과 전망은 9월7일(월요일)~8일(화요일)에 실시하는 장중 공개방송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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