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전문가전략

황태자a카페

[시장전략] 그리스, 하이닉스, 중국과 한국 부양, 그리고 환율

2015.06.29 08:13:15 조회9635

아래 글은 정회원님들에게 매주 제공되는 주간 브리핑 리포트 중 일부입니다. 내용이 좀 길어 불편하신 분들은 가장 하단의 요약 부분만 보셔도 됩니다.

 

해외 증시 – 또 그리스. 이번에는 정말 다를까?

 

일단 지난주는 큰 고비인 그리스 리스크가 여전히 불투명하게 진행되면서 중반까지 안도 랠리 후 후반부에는 주춤하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딱 부러지게 결정내지 못하고 결론은 이번에도 서로 조금 신경 덜 건드려 일단 나중으로 미루자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말에 돌발 변수도 나왔는데요.

 

그리스가 채권단의 안건에 대해 국민 투표를 붙이겠다고 하고 그 날짜를 7월 5일로 정하면서 투자자들이 헷갈려 할 일이 생겼습니다.

 

 

6월 말로 IMF 자금 상환을 미뤄놓고 결정 투표는 다음달로 넘기는 식으로 했다는 점에서 보면 몇 가지 추정이 가능합니다. 우선 치프라스가 현재 정치적 영향력이 약화되어 있어 스스로 리더쉽을 갖고 밀어 붙일 상황이 못된다는 점이구요.

 

또 하나는 이 핑계로 치프라스가 물러나게 되면 기존의 정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변수가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까지 그리스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나라 꼴이 안 되는 상황이 연출될 겁니다.

 

채권단 입장도 골치 아픈데요. 마음 같아서는 그리스를 확 밀어 버리고 싶고 또 그래도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유럽에서 그렇게 못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선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금리인하에서 시작되어 LTRO에 이어 양적완화까지 시행한 상황인데 여기서 경제적인 불확실성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나오는 것은 유럽 입장에서는 큰 악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시멘트 굳지 않았는데 바로 밟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데요. 어째든 그리스의 수명이 다시 연장시켜주고 나중에 회생을 하든 결국 디폴트 가든 나중 문제로 미루면서 시간을 벌고 그 사이 경기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일 겁니다.

 

채권단 입장에서도 특히 유럽의 경우 이번 그리스 문제를 잘 넘기면 향 후 1년은 그리스 문제가 아주 크게 부각되기는 어려울 겁니다.

 

 

올해 9월 이 후 내년까지 국채 만기가 크지 않아 그리스가 조금만 회복이 되면 스스로 돈을 갚을 여력이 조금이라도 만들어집니다.

 

어째든 치프라스가 벼랑끝 전술로 채권단을 압박하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리더쉽을 걸고 투표를 하는 것인지는 알수 없지만 그 전이라도 타결을 하려고 지속 접촉을 할 것이고 그 사이 시장의 긴장감은 조금 더 늘어지긴 하겠네요.

 

논리적으로 보면 그리스가 부채를 갚지 못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 그리스에 대한 민간은행 부채가 크게 감소해 유럽 은행발 유동성 위기가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금융위기는 기업이나 개인이 자금 조달을 하지 못해 연쇄적으로 파산 상태에 빠지게 될 때 발생하는데 지금은 그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해 개인이나 기업에 대출해줄 은행만 멀쩡하면 금융 위기는 오지 않는다는 말인데요. 돈을 찍어 낼 윤전기를 보유한 쪽에서 물린 돈은 별 것 아니라는 점에서 실제 그리스 문제는 논리적으로만 보면 별 일이 아닐 겁니다.

 

3~4년간 그리스에 대한 부채를 민간에서 주로 돈을 찍어내는 기관으로 바꿔 경제 타격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낸 것이구요.

 

또 그리스가 디폴트를 한다고 해도 바로 유로존을 탈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투표 -> 찬반 여부 결정 -> 찬성시 치프라스 실각, 신민당 재집권, 채권단 제한 수용으로 구제금융 지원 등의 과정을 겪게 될 겁니다.

 

어째든 이런 논리적인 것은 자치하고 당장은 그리스가 만기가 돈 IMF 대출을 갚지 못한 연체 상태, 뱅크런, 국민 투표, 임시 총선 등의 복잡한 과정이 진행되게 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길게 그리스 파장이 이어지게 되었네요.

 

그렇지만 그리스가 글로벌 경기를 결정짓는 핵심은 아니라는 점, 미국의 금리인상이 대단히 규칙적인 상황으로 갈 것을 예고하고 있고 그 보다 의미는 금리인상이 안 되면 호재, 되면 악재의 공식이 완화된 점 등에서 이 후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커질 겁니다.

 

또 유동성이 지속 공급되는 가운데 유럽의 경기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중국도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부양을 지속 진행하고 있어 시장의 약점이 줄게 됩니다.

 

특히 유럽의 지표 호조는 중국의 수출 증가, 이 후 원자재 시장의 회복에 따른 신흥시장 안정, 우리 나라의 교역량 증가로 이어지는 패키지가 가능해져 실제 회복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은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중국과 마이크론 변수가 추가로 나와 시장이 좀 휘둘릴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이 부분은 아래 전략 부분에서 다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급 – 외인님 정말 가려는 겁니까?

 

지난주는 몸 푸는 외국인, 참 말 안 듣는 기관의 구도로 만들어졌는데요. 외국인의 경우 주초까지는 매도세를 보이다 주말 직전까지는 그리스 이슈가 완화되는 분위기로 가자 매매 동향이 상당히 부드러워졌습니다.

 

 

FOMC가 마무리되면서 매도세가 조금 줄어든 외국인은 그리스 이슈가 완화되자 선물 매수 -> 현물 매수 전환으로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이 두 가지 이슈의 경우 경기 자체를 되돌리는 재료는 아니었지만 자금 유입이 막히거나 혹은 주춤할수 있는 계기는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 외국인의 입장에서 환율의 등락이 변화무쌍하게 나올 수 있는 재료인지라 워낙 몸을 사리는 재료일수 밖에 없었는데요. FOMC는 질서있는 출구전략, 그리스 사태는 시간 연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환율의 급변동을 완화해 주었습니다.

 

다만 이 글이 작성되고 있는 지금까지는 그리스 문제에 추가 재료가 없는 상황이고 보면 주초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야간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많지 않았고 또 지수도 약간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또 지난주 한국 관련 펀드에 자금 유입이 연속 이루어지면서 외국인 자금 상황도 조금 더 여유로와 진 점도 다행스럽습니다.

 

 

당장은 큰 의미있는 변화가 바로 생기기는 어렵겠지만 외국인의 매도 전선 확대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서 시장 수급은 지난주 보다 조금 나아진 정도의 흐름을 보일 듯합니다.

 

시기상으로는 이번주부터는 하반기 포트로 바뀌게 되면서 매도 보다는 매수 우위가 되기 쉽습니다. 통상 하반기 매매의 경우 매니저 교체에 따른 정리가 아닌 경우 매도 물량이 크게 쏟아지지는 않습니다.

 

또 외국인도 그간 그리스 이슈나 FOMC 및 메르스 사태가 터진 이 후 1.7조원 정도 되었는데 이 정도는 매도 하려고 작정 혹은 불안함을 느낀 외국인이 다수는 아니었다고 봐야겠습니다.

 

 

어째든 그간 외국인의 매수 본능이 주춤했다가 풀리고 있고 기관도 매수하라고 쥐어준 돈 안 쓰고만 있었던 상황에서는 조금 벗어나 점차 매수를 보이기 시작하는 형태가 될 겁니다.

 

또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풀릴 경우 누적된 매도만큼 물량이 유입될수 있어 이 부분이 풀리는 것이 비례해 시장의 반등 폭이 만들어지는 형태가 될 겁니다.

 

중국 증시 급락은?

 

일단 주말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재료는 그리스, 중국, 마이크론 정도였습니다. 그리스는 앞에서 자세히 설명드렸고 중국과 마이크론은 전선이 확대되는 재료인지 살펴봐야 하는데요.

 

중국 증시의 급락은 두 가지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하나는 실적 대비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 버블이 깨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은 중국이 최근 경기 부양을 지속할 정도로 경제 사정은 나쁜데 주가는 올라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괴리감이 해소될 정도로 빠져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또 하나는 중국이 경기 부양하려고 자금을 풀었는데 너무 증시에만 쏠리고 소비나 부동상에는 가지 않으니 의도적으로 증시를 압박한다는 점인데요.

 

제 판단은 두 번째에 가깝습니다. 중국이 의도적인 속도 조절을 시도하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주식 시장의 과열은 부동산과 달라 빠른 속도로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제어가 필요한 겁니다.

 

다만 증시의 안정 역시 소비 증가 등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인지라 4000p 전후까지 밀린 지금은 1~2 차례 정도의 변동성이면 저점을 잡아 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 주 중국 증시의 급락 요인 중 하나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였으나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동시에 내리는 적극적인 부양책을 시도하면서 이에 따른 우려감은 상당 부분 해소 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이 부분은 우리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만 할 겁니다. 이에 중국 증시의 급락이 우리 증시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줄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쪽에서는 ‘중국이 그만큼 어렵잖아?’라고 할수 있고 또 그 의견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지라 중국 증시 자체는 변동성이 여전할 것이고 우리 증시는 당장은 부양쪽에, 중국 조정이 훨씬 길어지면 중국 경기 이상론에 반응하기 시작할 겁니다.

 

마이크론, 하이닉스의 저승사자?

 

문제는 마이크론입니다. 마이크론 실적 공개 이 후 지난 주말 18%나 폭락하면서 작년 연말 고점 대비 주가가 반토막이 났는데요.

 

2008년 11월 리먼 사태 이 후와 2010년 5월 10일 장중 20% 하락 후 종가 -5%로 마무리된 후 최대 낙폭으로 알고 있습니다.

 

 

적자 난 것이 아닌 다음 이 정도의 하락은 과도해 보이는데요. 이 것은 반도체 업황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인 57센트 보다 낮은 42센트로 부진한 것은 맞지만 일회성 비용 제외시 별 차이가 없는 54센트였습니다.

 

하지만 대표이사의 PC산업 부진 발언이 영향을 주어 큰 폭의 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이 또한 사실은 맞는데요. 그러나 주가가 작년 말 대비 반토막이 나 있다면 이는 일시적 실적 부진이 아니라 마이크론의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령 조선 같이 업황이 상투를 친 것이냐는 부분입니다. 이 경우 바로 전 분기의 실적이 피크가 되고 이 후 실적은 그저 그럴 것이라고 보면서 투자자들이 매도하고 이 과정에서 공매도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을 겁니다.

 

다만 PC의 업황 부진은 이미 수 년 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이고 최근 업체재고 지금은 모바일용 제품 등에서 커버가 되고 있어 이에 따른 수요 우려는 과도해 보입니다. 또 업체들의 재고 상황도 이전에 비해 크게 우려되는 수준이 아닙니다.

 

 

또 아래 표는 월별 출하량이 연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인데요. 8~9월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지라 7월 출하 감소 역시 악재로 삼기는 좀 애매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하나는 하이닉스, 삼성전자와 같은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같은 업황을 공유하는 업체니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심리가 동반 추락해 하이닉스 역시 주가가 하락해 최소 지금 주가 대비 10% 가량의 하락 여유가 남는 경우가 될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을 겁니다.

 

또 하나는 평택 공장 투자 등 삼성전자가 워낙 반도체에 공을 들이니 사실상 또 다른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이 과정에서 엘피다 투자로 투자 여력이 일부 소진된 마이크론이 원가 경쟁력을 이겨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입니다.

 

특히 20 나노 상용화에서 한참 뒤쳐져있어 반도체는 양강으로 바뀌고 마이크론 숏, 삼성전자 하이닉스 롱으로 바뀌는 상황이 될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보는 시각도 이 쪽입니다. 마이크론이 20 나노 상용화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하이닉스는 거의 근접한 상황, 삼성전자는 이미 완성 상황이죠.

 

이에 향 후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높아지고 마이크론은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따른 마이크론의 매도,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이크론 하락하니 일단 같이 던지자는 매물이 만들어낸 하락으로 보여집니다.

 

전일 마이크론의 시간외 급락 상황을 맞이하고도 하이닉스가 양봉을 냈다는 점에서 나름은 의미가 있습니다.

 

제 판단은 지금 위치에서 하이닉스는 아주 좋은 매수 구간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때로는 심리가 더 중요한 재료가 되는데 적어도 단기로는 복잡한 뉴스의 중심에 들어서게 되니 생각보다는 조금 더 길어진 변동성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망과 전략. 그리스냐? 경기부양이냐?

 

이슈 부분에서 많이 다뤄 전략 부분은 간단하게 정리하고 넘어가겠는데요. 한국 경제만 보고 매매를 한다면 시장은 조금 어두울 수 있습니다. 또 추경이라는 호재가 실제 경기 회복에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라는 분석도 힘을 얻는 것이 사실입니다.

 

 

글로벌 경기 부진, 대표기업들의 실적도 믿을만한 상황이 못되고 메르스 여파로 국내 경기도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유럽의 경기가 점차 살아나면서 중국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만들어지고 있고 내수 부진은 추경을 투입하고 금리를 내리는 정책이 만들어져 악재만으로 시장이 움직이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장은 그간 호재에도 불구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초 그리스 이슈만 잘 넘기면 점차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아 7월 말로 갈수록 시장이 강해지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스 문제가 아주 크게 작용한다고 볼 때 넓게 보면 단기로는 2030p 정도가 1차 지지선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오히려 그리스의 디폴트가 결정되면 시장이 급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밀리는 구간에서 하락해 있는 것이 그리 길게 걸리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단기로만 본다면 그리스 변수가 다소 귀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 같은 패닉의 형태 보다는 흘러 내리는 박스권 하단놀이 정도에 국한된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추경, 중국의 부양책, 그리스 디폴트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의 전단계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시장 하락시 적극적인 매수 유입도 어느 시점에서는 될 겁니다.

 

 

관건은 주도주인데요. 상반기 승승장구하던 내수주가 메르스 여파로 실적에 대한 의문점으로 바뀌어 버린지라 일종의 춘주전국 시대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금리인하, 추경이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증권, 건설, 금융주,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에 대한 수혜 및 실적 논란에서 자유로운 화학 정유 그리고 지금은 부침이 심한 반도체 쪽이 유리해 보입니다.

 

 

코스닥은 상반기를 호령하던 바이오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는 보이지만 주 후반 결산 매물과 함께 급등락이 나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독주나 급등 형태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구요.

 

그 보다는 상반기 막판 힘을 내주던 종목군으로 사업 확장성이 기대되는 엔터주, 삼성의 투자에 따른 실적 증가 요소가 많은 반도체 장비 정도를 중점으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이 좀 길어 막판에 정리를 좀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그리스 문제는 치프라스의 결정은 스스로를 위해서는 득이 되는 상황이었으나 글로벌 증시에는 초반 충격을 줄 겁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라진 빚쟁이들의 사정 즉, 예전에는 그리스에서 돈 못받으면 큰일 났지만 지금은 안 받으면 좀 '귀찮긴해도 나는 문제없어'로 좋아진 환경에 따라 오히려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은행이 아닌 발권력을 보유한 유럽 중앙은행 등에서 물린 돈은 그 만큼 해결이 쉽다는 점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구요. 오히려 이 기회에 그리스를 털고 가는 것도 괜찮은 딜이 될 겁니다.

 

중국은 그만 두지 않을까 싶던 경기 부양이 다시 시작되면서 지난주 급락이 연출된 상황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예대율 폐지, 지준율과 금리 동시 인하라는 카드가 연이어 나오면서 시장의 자신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중국 증시가 1~2주 가량 조정이 이어질 경우 경기가 그렇게 나쁜가 하는 의구심이 나와 새삼 충격이 발생할수 있으나 최근 중국 지표의 안정화를 볼 때 그렇게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이닉스는 마이크론의 급락 여파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고 오히려 마이크론 경쟁력 약화의 시각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당장은 그리스 이슈 등과 맞물려 매물이 나오겠지만 반도체가 양강체제로 갈 가능성에도 베팅이 들어 올 것으로 생각해 오히려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추경은 이 자체가 결정적인 호재는 아니지만 타이밍이 절묘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 문제는 달러화의 강세를 유도하지만 또 다른 한편 엔화도 안전자산이라는 시각도 만들어 줄 겁니다.

 

실제 엔화 가치도 현재 1% 넘게 오르고 있는데요.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달러를 퍼 내 환율을 올리는 정책을 가려하니 원달러 약세에 따른 즉, 환율 상승으로 수출주에 숨통이 트이게 될 겁니다.

 

전체적으로 주초 고전은 불가피 하나 이 조정으로 귀찮은 그리스 하나 털고 간다는 나쁜 딜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좋은 기회로 생각합니다.

 

이번주 수~목요일 이틀간 무료 방송을 진행합니다. 단, 수요일의 경우 오후에 기업 탐방 일정이 있어 오전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6|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1500|11673|69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