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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략] 환율전쟁 시즌2, 한국 증시 방향과 新대세주는?

2015.05.26 07:11:31 조회8654

여전한 글로벌 돈 풀기 전쟁 

 

얼마전 진지하게 고민한 내용이 하나 있었다. 다음 하락장이 온다면 그 때 무엇을 할까 였는데 그 때는 일 그만 두고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증시에서 사장 매력적인 투자는 비정상적인 하락이 나온 종목이 정상적인 주가로 회귀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유가 있어 하락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때로는 그 이상 급락이 나와 주가가 강제로 청산가치 이하로 내려간 경우 조금 과장하면 거의 공짜가 아닌가?

 

이런 단순 무식한 필자의 표현을 오늘 분석글을 올리는 취지에 맞게 조금 세련된 논리로 풀어 보겠다.

 

리먼 사태가 뻥 터지고 나서 각국은 우왕좌왕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출 상품 하나가 터진 것이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수가 없었다는 점에 긴장감이 컸다.

 

나와 거래하던 저 친구도 혹시 돈 물리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저 친구와 더 이상 거래를 했다가는 돈을 못받게 되겠지 하는 불신이 커지면서 금융 거래는 급속히 위축되었고 사람들은 돈을 쓰지 보다는 저장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소비는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 과정은 어째든 다들 알고 있을 것이고 이 후 미국에서는 엄청난 돈을 풀어 경기를 살려내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은 환율 전쟁이 벌어졌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환율 전쟁이 과연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저 제대로된 전투력을 갖고 전쟁을 치른 나라는 전세계에서 미국과 일본뿐이다.

 

빵 터지자 앞에서 말한대로 미국은 엄청난 돈을 풀었다.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내리고 양적완화를 해서 채권을 매입하고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달러 가치는 안전자산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달러인덱스 기준 많이 올라봐야 90, 낮게는 70 초반에 머물렀다.

 

 

미국이 돈을 열심히 풀어 버리니 달러 가치가 올라갈수가 없는데다 달러 인덱스 구성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럽은 별다른 정책을 내 놓지 않아 달러의 가치는 박스권 이상의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기업들은 낮아진 달러 가치를 등에 업고 힘을 내기 시작해 실적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되었다.

 

이번에는 유심히 본 일본이 아베노믹스라 불리우는 돈 풀기에 가세했고 이 과정에서 엔화 가치는 급락하여 일본 기업들의 엔화 표기 실적이 상당폭 개선되어 증시 역시 급등을 했다.

 

 

이 두 나라의 증시 상승과 기업들의 실적 회복은 다양한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중 중요한 요소는 바로 환율이었다.

 

돈 풀어 경기 부양을 하는 것은 좋겠지만 자칫 물가가 지나치게 올라 버리면 소비가 더욱 감소하는 역효가가 나올수 있었는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유가는 어차피 상승할수 있는 여력은 제한적이었다.

 

이에 겁없이 돈 풀어도 별 탈이 없고 다른 나라들은 쫄아서 어차피 못할테니 우리만 득 본다는 것을 미국은 빨리 깨닿은 것 같다.

 

어째든 이런 상황을 수 년간 지켜 보다 이제야 큰 깨달음을 얻은 중국과 유럽이 가세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금리와 지급준비율을 계속 내리고 있고 유럽은 금리인하에 양적완화를 하며 미국식 돈 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보다 경기 회복이 더딘데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금리인상 실시 부담으로 한동안 약세를 보이자 이 과정에서 유럽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최근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실제 이런 환율 효과 때문인지 몰라도 유럽의 경제 지표도 이전 보다는 나아지고 있다.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활용하고 있다 보니 다양한 지표에서 미국보다 낫다는 판단을 할정도로 수치가 잘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주식 팔고 유럽을 매수하자는 의견도 제법 많은 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국마저 유동성 공급에 가세하면서 이래저래 글로벌 증시는 1탄 달러, 2탄 엔에 이어 3탄 유로 & 위안화발 유동성 잔치를 벌이고 있다.

 

돈을 아무리 풀어도 물가는 올라갈수가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돈 풀기에 겁을 먹을 이유가 없다.

 

그간 유가의 흐름을 보면 정말 놀랍다. 중동은 국경선이 인위적으로 그어져 있다. 유럽이 나라 구분하기 쉽게 만들이 위해 그냥 위도, 경도 맞춰 대충 주욱 그어 나라를 구분했다.

 

이렇다 보니 한 나라에 다양한 민족이 섞여버렸고 이 과정에서 자주 내분이 일어나는 것이 중동이다. 이렇게 복잡한 상황에 있는 중동에서 유가가 하락하는 동안 유가를 끌어 올릴만한 그 어떤 방법도 만들어내지 못했었다.

 

이유는? 그냥 소비 감소 때문이다. 올리면 사람들이 안 사는 구조다. 또 그를 대신할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 지금 상황이다.

 

특히 소비가 감소하면 이를 커버하기 위해 가격 다운 정책을 펼친다. 제품 가격을 낮추거나 뭔가 사은품 등을 더 주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 하기 때문에 물가 자체가 올라갈 여지가 낮아진다.

 

이 때문에 지금은 아무리 돈을 풀어도 물가가 치솟기가 어렵고 이런 상황을 똘똘하게 이용한 미국, 일본 등의 금융시장이 강세를 보였고 이번에는 유럽과 중국의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낙폭 과대라는 매력

 

이제 눈을 다시 돌려보자. 증시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은 가격이 쓸데 없이 낮아진 상태다. 글로벌 유동성은 이런 대상을 찾아 돌아다니며 한탕씩 해 먹는 모습을 보여왔다.

 

미국의 급락, 일본의 급락, 유럽, 중국의 하락을 이용해 한바탕씩 해 먹은 투자 세력들은 이제 그 눈을 어디로 돌릴까?

 

당연히 한국이다. 한국은 외국인 입장에서는 참 해 먹기 좋은 나라다. IT, 자동차, 철강, 화학, 조선 업종 등 제조업은 세계 최상위권이다.

 

증시의 시가총액도 1350조원 달러로 1.3조 달러 정도 되는지라 유동성도 충분하고 하루 거래대금이나 파생시장도 적당히 발달해 있다.

 

반면 시총 상위 10 종목 중 7 종목의 PBR이 2배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시총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PBR이 1.8배에 불과하니 5배가 넘는 애플에 비해 주식 가격이 얼마나 싼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여기서 딱 하나 필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쳤느냐는 부분이다. 아무리 주가가 낮아도 실적이 하락하는 추세라면 더 이상 매력은 없다.

 

그런데 이 부분도 어느 정도 해소가 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 실적이 바닥을 치고 올라서고 있고 현대차도 1분기 이 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 증권과 건설 업종 역시 실적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증권사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 수년간 불황 아닌 불황을 거듭하며 구조조정을 진행해 업황이 조금만 개선되어도 이익의 증가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세 가지 요소 즉, 주가는 낮고 실적은 바닥이며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면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어필할수 있다. 여기에 금리인하를 몇 번하면서 우리도 경기 부양에 어느 정도 나선 점도 충분히 어필이 된다.

 

이렇다 보니 외국인들은 2월 이후에만 우리 증시에서 주식을 10조원 이상 사들인 것이다. 물론 최근의 매수가 강하다고 해서 외국인이 완벽하게 우리 증시를 올리려고 작정했다고 볼수는 없다.

 

 

실제 외국인은 2010년 이 후 6개월 단위로 끊어 보면 한번도 2번 연속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적이 없다. 그저 밀당만 하고 있었을 뿐이다.

 

 

따라서 이런 매수가 뭔가 작정하고 변화한 것이라면 하반기 외국인 매수 기조가 유지되는지 여부를 보면 된다. 그러나 주변 상황을 고려해 보면 하반기에도 외국인의 매수 강도는 어느 정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럽이나 중국은 경기 회복 또는 기대감에 비해 주식 시장이 너무 빨리 올랐고 미국 역시 한번 제대로 해 먹고 나서인지라 완만한 상승세 정도를 넘기기는 어렵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문제라고 하나 역사적으로 금리인상 시점 3개월 정도까지는 시장이 휘둘렸지만 이후에는 금리 정상화라는 것은 경기의 정상화로 인식되기 때문에 증시가 오히려 상승했다.

 

 

이에 우리 증시 역시 지금은 가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안 풀리는 것 같이 보일수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지속 상승세를 타며 역사상 최고치의 행진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략은?

 

물론 이 과정에서 다소 복잡한 사안도 맞이할 것이다. 7~8월 그리스 최대 국채 발행 시점을 앞두고 그렉시트 문제를 그냥 넘기기에는 투기세력들이 뭔가 아쉬울 것이다. 또 6월 FOMC 전후 하반기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으로 증시가 또 한번 휘둘릴수도 있다.

 

 

국내 변수로는 상한가 하한가 30%로 확대하는 정책이 초반에는 신용많은 종목에 반대 매도 유도용 흔들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 6월 중순을 넘어가면 펀드별 상반기 결산 매물이 많이 나오니 이 또한 부담으로 작용될 요소임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여기서 종목 변동폭 30% 확대 제도를 제외하면 증시에 큰 변화를 줄 요소는 아니다. 변동폭 확대도 코스닥 일부 종목에 위기가 생기는 것이지 시장 전체로 보면 결정적인 변수는 아니다.

 

변동폭 두 배로 늘린다고 멀쩡한 대형주가 매일 변동성이 두 배로 올라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어째든 일시적인 노이즈는 있겠지만 큰 방향으로는 외국인 주도로 한국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어차피 채권에서 놀란 자금, 저금리 정책에 크게 기대할 다른 투자처가 없는 자금은 증시로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국면에서는 기간을 매매하기 보다는 낮아진 주가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을 믿고 투자 후 기다리는 전략이 가장 좋은 수익을 줄수 있다.

 

최근 한달간에는 필자가 제시하는 포트 폴리오가 부진함이 있었지만 올해 연초부터 따져 보면 대부분의 종목들이 큰 상승세를 탔다.

 

그룹 오너들의 지분 추이와 수급으로 본 효성, 주력 사업 호조와 신규 사업 매출 기대감의 유진기업, 바이오 제약주인 바이넥스, 보령제약, 안국약품 등의 시세를 보면 연초 대비 50% 이상의 시세를 주었다.

 

 

4월 이 후 고전하고 있는 종목이 분명히 있지만 어차피 시장은 돌아가며 저평가, 사업 확장, 구조조정, 새로운 재료 등을 보유했다면 시차를  두고 끌어 올리는 장이라 그리 걱정할 바가 아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시장의 수급 상황, 종목들의 저평가,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한 노력이 충분한 종목들을 골라 투자하고 차분하게 시간을 조금 보내면 넉넉한 수익이 나올만한 장이다.

 

증권, 건설주 같은 정책 수혜를 적어도 1년 가량 거둘 기업, 실적 바닥 탈피 후 저평가가 부각될 전차 군단, 증시 상승에 지분 가치가 돋보이는 지주회사들은 좋은 투자 대상이 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국 사람들이 입고 바르고 먹는 쪽 종목이 움직였다면 이번에는 즐기는 종목군 즉, 엔터주 쪽에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또 반도체 장비에 이어 상반기 생산 원가 관리의 공백으로 빈틈이 있었으나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차부품쪽도 역시 관심 대상이다.

 

시장 상승 종목의 논리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냥 뭔가에 의해 좋아질 것 같으면 올라가는데 문제는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기간과 주가가 올라가는 시점과의 차이가 나오다 보니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기는 어렵다.

 

실제 필자가 바이오 제약주와 건자재 종목을 제시했을 때 주가는 바로 상승한 것이 아니라 제법 시차를 갖고 움직였다. 매수 후 한동안 고전을 하다 '어느 시점'에서 급등이 나오며 큰 수익을 낸 것이다.

 

또 반도체 장비 역시 1분기 후반, 2분기 초 집중 제시했지만 그 시점에는 주가가 오히려 흘러내렸다가 최근 급등이 나오며 수익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시점은 정확하게 예상하기 참 어렵지만 종목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바이오는 3~5년 전 임상 1상이 많았기 때문에 3상이 시작되는 올해 부터 +- 1년에는 어째든 재료가 많아질수 밖에 없다. 주가는 이 시점에 어떻게든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반도체 장비의 경우 한국 기업 중 압도적인 실적을 내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잘 나가고 있다 보니 이 부분에 투자는 시차가 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수 밖에 없으니 결국 수혜를 받게 되어 있다.

 

또 하나 힌트를 찾아 보자면 중국 사람들에게 많이 팔리기 시작하는 업종의 종목을 골라 보면 좋을 듯  싶다. 중국 사람들이 성형을 많이 하면서 보톡스 매출이 나오고 이에 메디톡스가 급등했듯 중국인에게 판매가 시작된 의료기기, 음식료 중 일부에 대한 관심을 가져 보는 것이 합리적이 아닌까 싶다.

 

이런 종목들을 잘 챙겨두고 약간의 시간을 두면 편안하게 좋은 수익이 나올만한 장이다. 시간과 단기 초조함 보다는 중기로 차분하게 그러나 제법 큰 수익을 내는 장이라는 지금의 장 특성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

 

큰 줄기로 보면 6월 잠시의 노이즈가 지나가면 하반기 증시는 대체로 상당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 후 내년 후반부 즈음, 그리스의 국채 만기 연간 최대치가 도래하는 2017년을 앞두고, 또 주요국 대선일정과 금리 변화를 즈음해서 시장이 큰 하락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 증시는 하락장이 나와도 6개월 이상 하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급락장 후 반등시 대부분의 종목이 단기 100% 가량 급반등하는 그 때를 활용하면 정말 큰 수익의 기회가 된다.

 

 

지금부터 1년 남짓, 그리고 2016년 하반기나 2017년 상반기 이 후 또 한번의 기회 이렇게 두 번의 좋은 수익의 기회가 있다고 보고 현재 시장에 맞는 종목 구성과 차분함으로 좋은 수익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

 

끝으로 정책의 아쉬움에 대해 언급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상한가 하한가 30% 확대 제도는 증시 활성화는 분명 될수 있다. 상한가나 하한가에 막힐 거래가 증가할테니 당연히 그래 보인다.

 

그러나 증시 활성화가 아니라 방향을 잡지 못하는 한국 증시는 상승쪽에 민감하게 하락에 지나치게 관대한 제조도 원인으로 볼수 있다.

 

이 30% 확대폭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각은 대체로 일치한다. 공매도 폐지도 같이 논의하자는 것이다. 이런 억지 하락을 유발하는 제도를 폐지해야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매수를 하며 거래를 늘릴수 있다.

 

30%가 아니라 아예 상한가 하한가 제도를 없애도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쓸데없이 상장된 업체들을 과감하게 퇴출시키는 것과 개인들 피눈물 빼 먹는 공매도 같은 비겁한 제도의 폐지가 진정한 부양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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