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30 13:20:31 조회9397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나라 경제가 어려워지면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인위적인 경기 부양이 시도된다. 금리를 내려 대출 부담을 줄여주고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이자 부담이 감소되어 소비를 할 여력이 생기게 된다.
또 이자를 통해 생활하는 사람들은 이자 소득이 감소해 은행에 두기 보다는 어디 다른 투자처로 옮기게 된다. 이 때 주식 투자에도 자금이 유입되니 일단 금리인하는 증시에는 호재가 된다.
반면 금리를 올리면 불어난 이자에 소비가 감소하고 또 투자를 하던 사람들은 높은 금리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일부 투자처를 옮기니 시중에 유동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금리 정책이 있고 또 하나는 자금을 아예 대 놓고 풀어 경기부양을 하는 방법이 있다. 이 때는 쉽게 화폐로 유통되기 어려운 채권을 매입해 그 만큼의 돈을 쥐게 만들어 역시 소비나 투자를 하도록 유도한다.
심지어 MBS같이 담보물을 바탕으로는 채권도 매입해줘 물려 있는 사람들에게 숨통을 열어주기도한다. MBS는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장기 채권인데 주택 가격이 침체가 되면 회수도 쉽지 않게 되는데 이 채권을 중앙은행이 매입해 주면 포기(?)하던 채권이 현금화 되니 이래저래 돈이 잘 돌게 된다.
그런데 투자자들의 오해가 한가지 있다. 이런 것을 줄이는 것은 자금 회수가 아니다. 돈을 넣다가 중단하는 것은 자금을 빼는 것과 성격이 다른 것인데 이상하게 테이퍼링을 마치 유동성 회수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한편으로 보면 돈이 더 유입될 것으로 생각하던 투자자들은 축소되면 이 후 금리인상까지 걱정을 하게 되어 회수를 시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올수있다.
그러나 양적완화를 통한 자금이 글로벌 금융 시장의 투자 자금에서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우려는 지나친 걱정이다.
여기서 하나 중요한 맥점이 있다. 그 대상이 미국이라 걱정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유통되는 기축통화를 찍어 내는 나라다.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은 미국에서 찍어내는 달러를 벌어야 원유도 사고 자동차도 사고 휴대폰도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를 유입시키기 위해 별의 별 노력을 다한다.
또 종이에 그저 사람 얼굴 인쇄하나 했을 뿐인데 그 종이를 미국으로 부터 이자를 내고 빌려오기도 한다.
본래 금을 교역의 화폐 대안으로 사용하다가 금을 마냥 찍어 낼수 없으니 당시 가장 경제가 부강했던 영국의 파운드화를 통화로 사용했었다.
그러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나서 영국의 경제가 거의 몰락 수준으로 밀려 버리자 당시 경제 부국으로 부상한 미국의 달러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온 것이다.
그런데 기축통화를 가진 나라는 고민이 있다. 어째든 전세계에 통화량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공급을 해야 하는데 이는 결국 자신들의 나라는 경상수지와 무역수지는 구조적으로 적자를 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대신 기축통화 국가라는 지위 때문에 그 나라의 채권은 안전자산으로 취급되어 다른 나라에서 매입해 주면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게 된다.
그런데 미국에 사정이 생겨 달러를 찍어내는 규모가 축소되면 그 만큼 글로벌 유동성은 축소가 되니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달러 유입이 당장 부족한 경상수지 적자 국가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신흥시장 위기론이 불거지는 것이다.
금리,양적완화? 글로벌 사이꾼은 선거를 노린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대단한 착각이 있다. 달러는 양적완화를 통해서만 다른 나라로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구매력이 높아지면 그 달러를 풍부하게 유통될 수 있다.
미국 국민들이 취업을 더하고 경기가 좋아 소비를 더하면 그 만큼 달러화는 수입 결재 대금으로 더 많이 나가게 되고 이 때문에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게 된다.
미국이 유동성 공급을 줄여도 미국 사람들이 집값과 주식 값이 올라가 자산 가치가 상승하면 소비를 늘리게 되어 글로벌 경기에 도움이 된다.
또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만 다른 나라의 경기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에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해외에 주식 등을 투자하러 나가게 된다.
이 때문에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는지 여부가 글로벌 투자 시점 판단에 중요한 것이지 양적완화 자체가 결정적인 변수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미국의 과거 금리와 증시의 상관 관계를 보면 오히려 금리를 올리는 시점에 증시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금리 인상이 결국 미국 소비의 증가를 상징하는 경기 회복을 나타낸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이용하는 것이다.
금융 시장에서 가장 큰 걱정은 신용경색 즉, 돈이 돌지 않는 상황이다. 예전에 리먼사태가 확대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파생상품에 투자한 규모가 확인되지 않아 혹시 거래상대가 그 쪽에 돈이 물리지 않았을까 서로 의심하면서 돈이 유통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신용경색이 심해졌고 이 것인 증시 폭락, 경기 침체로 바로 빠져 버린 것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테이퍼링에도 불구 미국 돈의 값 즉, 금리나 달러 가치가 오르지 않고 있다.
이는 경기가 좋아 미국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니 그 돈이 미국으로 가더라도 어차피 다시 나올 것이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 터키 같은 나라의 정치적인 상황을 이용해 마치 글로벌 경기 침체가 당장 발생하는 요인이라도 될 것 같이 포장하며 글로벌 증시를 흔드는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다.
본래 사기꾼은 상대가 만만해 보일 때 치고 들어간다. 해당 나라들이 가장 만만한 시점은 바로 큰 선거가 있을 때다. 우리나라 IMF 외환 위기가 생긴 시점은 YS 정권의 후반부였다. 환투기 세력들의 공격으로 환율이 폭등하면서 결국 외환 위기가 발생했다.
미국의 리먼사태는 부시 대통령의 임기 후반에 발생한 상황이었다. 또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선거가 집중되었던 최근 2~3년은 유럽의 금융위기설이 가장 파다하게 번진 시점이다.
터키, 헝가리, 인도네시아, 인도, 브라질의 선거가 올해 있고 아르헨티나는 내년에 선거를 치른다. 이런 시기에 기존 정치 지도자는 강력한 정책을 펼칠수 없다는 점을 악용 투기꾼들은 빈틈을 노리게 된다.
외환으로 해 먹고 주식으로 해 먹고 파생상품으로 해 먹는 투기꾼들은 온갖 개인기를 발휘하며 수익을 내지만 그 반대에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그저 뉴스 보다 당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이다.
대학 시절 수학 교수님이 해 주신 말씀이 있다. '슬롯머신에서 대박이 터지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전제가 있다. 게임하는 사람이 무한대의 시간과 무한대의 베팅 자금이 있다면 확률상 결국 잭팟이 터지게 되어 있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투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해가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보유 기간이 짧은 편이다. 1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고 그나마는 물려서 장기 장투가 되는 경우일 것이다.
물론 장기 투자자들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우리나라는 스캘핑, 데이트레이딩, 스윙 매매 비중이 아주 높은 편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 보니 기업의 가치 보다는 재료, 뉴스, 차트, 단기 수급에 집중하게 되고 이에 차익실현도 빠르고 손절매도 빠른 편이다.
그래서 큰 수익은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이를 짧은 기간에 노리기 위해 온갖 뉴스 갖다 붙여 급등주 테마 만들어내는 세력들의 장난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지금의 증시 상황으로 보면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수익내기 어려운 국면이다. 예탁금은 줄어 코스닥의 시세가 예전같이 화려하게 나오기 근본적으로 어렵다.
거래소 종목들은 매수할만하면 갑자기 미국은 출구전략 묘기, 더블딥 신공, 재정절벽 장난, 테이퍼링 사기로 시장을 떨어지게 한다.
또 그리스를 양념으로 2년을 해 먹더니 작년 부터는 인도,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같은 신흥국 가지고 흔들어 투자 못해 먹겠다는 소리 나오게 한다.
실적 대비 저평가주라고 생각해 매수하면 느닷없이 공매도 공격이 나오고 이 때문에 손절하면 숏커버 들어오고 실적 바닥이라며 급등을 한다.
작년 1월 게임오버라는 리포트와 함께 투매를 유발했던 엔씨소프트는 그 시점이 바닥이었다. 반도체 가격 고점 운운하며 매도 리포트가 일년에 두 번이나 나온 하이닉스는 역시 그 때가 좋은 매수 시점이었다.
필자가 장담하건데 지금 스마트폰 시장 정체 운운하며 천덕꾸러기 대접 받는 삼성전자는 또 하나의 반전 종목이 나중에 되어 있을 것이다.
하이닉스에서 얻는 교훈
그럼 이런 시점에 어떤 투자 전략로 가야할까? 하나의 예를 우선 들어 보겠다. 작년 1월 우리의 포트는 하이닉스, 엔씨소프트, 조선주였다.
하이닉스, 엔씨소프트는 그대로 보유한 투자자라면 그 시점 대비 주가는 50 ~ 100% 가까운 상승을 볼수 있었다. 조선업종은 두 종목 중 하나는 손실, 하나는 수익이 역시 나 있다.
경기가 좋아지고 증시가 안정되면 업황이 우상향한다고 보여지는 종목의 주가는 해당 년도의 PER 10배까지는 오르는 특성을 보인다.
올초 하이닉스의 고점이 39000원에서 나온 것은 작년 EPS가 3900원 전후로 PER 10배 되는 자리다 보니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 올해는 올해 실적으로 적용해 새로운 시세가 나오게 되니 올해의 경우 이 종목의 고점은 52000원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업황이 우상향하는 종목을 매수해 예상 PER 10배 가량의 목표 주가를 가지고 보유하면서 눌림을 무시하고 가져가면 된다.
PER 지표는 실적이 예상치 보다 나쁘게 나올 경우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지만 업황이 좋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 투자의 전제라면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지표다.
참고로 2012년의 경우 업황이 좋아졌다고 여기어지던 조선, 화학, 자동차 업종 대부분 그 해 예상 PER 10배 전후에서 고점을 맞았다.
어째든 시장에 나오는 쓸데없는 뉴스 무시하고 실적이 매분기 전년 대비 증가하는 종목이라면 투자해 놓고 마음 편안하게 보유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코스닥은 시장 자체가 기관들의 깽판 매매가 잦고, 오르는 종목에 대한 규제가 워낙 많아 아예 장기 투자를 못하는 구조가 되어 있으니 어쩔수 없이 갑의 위치에 있는 대기업들의 투자 상황을 분석해 수주를 잘 하고 있는 저평가 종목에 1~2분기 가량 투자를 해 나가는 것이 좋다.
여전히 시장은 어수선하나 수급상, 재료상 또 한번의 반전을 앞두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후 환매수는 곧 증시의 급반등의 강력한 신호다. 외상으로 주식 매수했다가 워낙 열심히 갚아 바닥인 차익잔고도 언제든지 시장을 끌고 올라갈 세력이 된다.
가장 불안할 때가 가장 좋은 기회가 된다. 게임 오버 리포트가 나온 시점의 엔씨소프트를 상상하고 1조원 적자설이 유포되었던 대우건설의 흐름을 지금 챙겨 보기 바란다.
가장 매수하고 싶은 종목을 가장 나쁘게 말하는 것이 주식 사기꾼들의 특성이다. 어차피 당국에서 안 잡아 준다면 그 사기꾼들의 성향을 이용해 수익내면 그만이다. 당하지 말고 그들의 등을 칠 분석과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끝으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로 마무리하겠다. 한 중견 기업이 있다. 이 기업은 매출도(경상수지) 좋고 사내 유보율도(외환보유고) 높은 건실한 기업이다. 그리고 매출이 제법 커서 어디에서는 대기업(선진국)으로도 쳐주고 어디는 아직 중견 기업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데 이 기업에는 희한한 일이 많다. 다른 기업은 매출 좋으면 주주들에게 배당도 잘 하고 직원들 월급도 올려주는데 이 기업은 이상하게 33% 정도 지분이 있는 대주주(외국인)에게만 이익이 돌아간다.
그 들에게 뭔 약점이 잡혔는데 옵션도(파생상품) 다양하게 걸어줘 번외 수당도 많이 가져다 주고 때로 가불도 해 가는데 회사 관리인은(관리 당국) 아무 소리도 못하고 다 준다.
이 대주주가 지분 팔아 버리면 우리 회사 휘청거린다고 걱정하면서 할짓 안 할 짓 다 하는 이 대주주의 눈치만 본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복지 수준은 형편없고 비전도 없는 것 같고 심지어 월급 좀 오르나 싶으면 이상하게 규제를 만들어 토해 내게 한다.
이러다 보니 직원수가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그 관리 부서(증권사)도 줄여야 하는 상황이 생겨 하나 둘 해고되기 시작하고 있다.
그런데 그 부서는 자신들이 관리 잘못한 것은 모르고 우리 회사 이상하다는 소문도 퍼트리기도 하고 대주주 흉내 내며 이상한 옵션으로 회사 돈도 더러 해 먹는다.
순진한 직원들은 그저 회사 열심히 믿었는데 아무 벌이도 못하고 결국 그 회사를 나오게 된다. 나중에 보니 그 회사는 대주주만 돈 버는 이상한 피라미드 회사였다.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개인 투자자들이 정석대로 투자해 수익나는 증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국가의 품격이 될 것이다. 그 것도 창조 경제가 아닐까 싶다.
힘겨운 시장이나 새해 증시는 좋아질 듯하니 모두 힘 내시고..새해 복 많이..수익 많이 내시기 바랍니다.
황태자 이동훈
주도주 + 여의도 7공주 승부주 장착
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15|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62149|3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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