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9 20:06:05 조회16566
게임은 게임, 시장은 시장.
연초 개인의 옵션 베팅이 과열되면서 새해 급락으로 출발했던 종합지수는, 옵션 만기 주간인 이번주 들어 개인의 옵션 거래의 감소와 개인의 풋옵션 매수가 늘면서 하락세가 진정되고 개인의 풋옵션 매수에 의한 하락에 대한 지지와 콜옵션 매수에 의한 상승에 대한 저항이 좁혀져 결국 힘의 균형점인 253.63에서 마감하며 게임이 끝났다.

이번 게임에서는 특히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매도를 늘리면서 지수를 가둔 증권이 최대 이익을 얻은 듯 하다. 개인은 지수를 움직일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옵션 매도포지션을 늘리면, 그 방향으로 변동이 확대되지만 증권이나 외국인은 지수를 조절할 능력 때문에 매도 포지션이 늘면 지수를 변동을 제한하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옵션 게임과 관련하여 삼성전자 등 업종 대표주가 하락하며 지수가 하락 마감하였지만,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이다. 특히 옵션 결제지수와 관련이 없는 소형주와 코스닥은 연초 종합지수가 하락과 관계없이 가파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만일 옵션 시장이 없었다면 종합지수 역시 이런 모습으로 움직였을 것이다.

종합주가지수의 하락은 옵션결제지수인 kospi 200 지수에 포함되는 대형주 중심의 하락이 크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의 삼성전자와 자동차 업종, 각 업종 대표주의 하락이 크게 나타나는데 이는 프로그램 매도 거래의 증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보면, 옵션 만기를 일주일 내지 10여일 앞두고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는데, 선물옵션 만기가 지나면 매도했던 프로그램 거래는 매수로 돌아서 하락이 회복되는 과정이 되풀이 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 거래의 옵션시장과 연관성은 프로램 순매수와 개인의 풋옵션 거래금액을 비교해보면 알기 쉽다. 10월 하순 이후 개인의 풋옵션 거래대금이 많은 날은 예외없이 프로그램 순매도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대금이 많다는 것은 매수포지션 거래가 많다기 매도포지션거래가 많다는 의미인데 이런 날은 외국인의 선물매도 프로그램 매도 주가 하락으로 개인의 옵션 포지션을 공략함을 잘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하튼 대형주의 하락은 개별적으로 보면 추세를 의심할 정도로 약세로 보이지만,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하락했다 매수가 되면 다시 상승한다는 점과 대형주 대부분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바닥권에 있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매수 조건을 형성하는 기업이 많고 상승을 기대할 시점이다.
종합주가지수로 보면 연봉을 기준한 시가3선 가격인 1985에서 다소 하락해 있는 가격인데 이 지수는 지수 관련주가 연중 최저가격 매수 기준에 해당한다. 따라서 옵션 게임과 함께 하락한 대형주도 연중 저가권 매수권이다.

종합지수의 하락과 관계없이 지난 연말 매물을 털어낸 개별 우량주들이 상승세가 활발하다. 하락으로 마감한 kospi 200지수와 거래소 종합지수와 달리, 거래소 소형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우량주를 중심으로 연말 이후 활발한 상승이 전개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 등락 지도 (빨강 상승, 녹색 하락, 검정 보합, 농도 등락률)

특히 이 상승은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여에 걸친 장기 조정 이후 나타나는 상승이기 때문에 매물이 가볍고 바닥권 매집이 잘 갖춰진 가운데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중기, 장기 상승의 시작을 나타낸다.



따라서 아무래도 개인의 투기적인 옵션 베팅이 그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수자체가 시장을 대표하거나 평균하는 개념이 아닌 게임을 위한 카드패와 같으므로 지수로 시장을 판단하지 말고 직접 관심 두는 기업의 펀더멘털, 수급과, 차트를 보면서 기업에 집중하는 전략이 좋다.
삼성전자의 실적과 삼성전자 전략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성과급 지급 등의 요인과 함께 감소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2012년 이후 삼성전자의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해 왔다는 점에서 한 분기 시적 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관계가 없다.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실적보다는 주가를 관리하는 세력의 의도와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파생상품의 게임말로의 역할을 따라 움직인다.
달러로 보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초 추세 채널의 고점으로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하락해야 하는 곳이었다면, 지금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채널 하단으로 상승이 나타나는 매수권이다.

이 게임을 모르는 자산운용사들은 지난해 좋은 실적만 보고 베팅하다가 6월말 하락에 큰 하락을 자초했다. 주식이 단기적으로는 펀더멘털 뿐 아니라 게임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애널리스트가 정확하게 실적을 예상해도 그것만으로는 단기 게임을 하기 어렵다.
삼성전자의 장기적 흐름은 다음과 같다. 달러로 표시한 이 추세를 따라 움직이며 일정한 변동 공간(채널)을 갖기 때문에 이 변동을 무시하고 추세를 따라 보유하거나, 채널의 하단에서 사고 상단에서는 매도에 유의하는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 무턱대고 실적 좋졌다고 사고 실적 나빠졌다고 팔면 이 흐름을 거꾸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선물 옵션시장에서 게임을 위한 조커 패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기로는 펀더멘털이나 재료보다 파생상품 시장의 이해에 따라 움직이고, 그 움직임은 외국인의 설계도에 따라 정밀하게 움직인다.

적어도 단기 매매나 파생상품에 거래하려면 적어도 삼성전자의 이 단기 구도는 읽어야 하며, 이 구도를 스스로 주가를 움직여 맞출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여하튼 삼성전자가 반등이 가능한 바닥권에 접근하고, 옵션 만기와 함께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로 바뀔 수급 조건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이다. 그에 앞서 연봉을 기준하여 주가가 시가 3선 아래에 놓인다는 점에서 지수의 단기 등락에 관계없이 차분히 비중을 높여 연말 수익을 겨냥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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