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5 02:11:29 조회10969
파생상품 시장 빅 겜블링.
다음주 목요일 옵션 만기를 앞두고 개인의 옵션 베팅이 엄청난 과열을 보이면서 매우 큰 겜블링이 진행되고 있다. 겜블링 규모로는 2011년 8월 1조원 규모 판돈이 걸렸었던 겜블링 이후 최대 규모로 겜블링의 베팅 상황만으로는 종합지수는 1850을 다시 볼 가능성이 없지 않다.
개인은 1월 2일 2500억원 대의 풋옵션 거래에 이어 3일에도 3000억원 규모의 풋옵션 거래를 이어가며 12월 12일 선물 옵션 당일 거래 규모를 넘어섰고, 양일간 매수한 콜옵션 포지션 만도 70,000계약에 이를 정도로 비이성적인 겜블링 나타나고 있다.
개인 풋옵션 일별 거래 추이

개인 콜옵션 일별 거래추이

2일 일반은 대규모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에 이어, 3일에도 대규모 콜옵션 매수와 풋옵션 매도를 늘렸다.
1월 3일 옵션 포지션 추정

1월물 누적 옵션 포지션 추정

콜옵션 매수 포지션의 경우 개인이 매수한 포지션 이상으로 지수의 상승을 막는 역할에 그치지만, 풋옵션 매도 포지션의 경우에는 지수를 하락으로 유인하는 특성이 있어 주가 급락을 유인하게 된다. 2011년 8월에도 일반의 대규모 풋옵션 매도 포지션이 급락을 불러 하락을 유인한 결과 만기를 앞둔 종합주지수가 496포인트가 밀리며 결국 풋옵션 매도 거래를 했던 일반 세력이 1조원 가까운 손실을 기록한 적이 있다.

새해 들어 2일간의 개인과 일반의 선물, 옵션 시장 베팅을 보면 2011년 8월 만큼이나 과열된 게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선물 옵션 게임이 확대되면 차트나 모멘텀 재료 모두 무시되고 오직 옵션에서의 이익이 지수를 결정하는 대단히 큰 변동성의 장세가 될 수 있다. .
외국인은 2일 선물 10,000계약 매도에 이어 3일에도 11,000계약을 매도하며 선물,주식선물을 매도하고 지수와 역행하는 달러 선물을 매수한 반면, 옵션에서도 하락에서 이익을 얻는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의 옵션 포지션만으로 247.5를 넘어 하락이 가능한 조건에 갖춰져 1900선 이탈과 1850까지의 변동이 가능해 보인다.

옵션 매도 포지션에서의 손실은 무한대이다. 아직은 다소간 기관과 외국인의 대치 포지션이 있어 속도 조절이 되지만 이 포지션이 제거되고, 현재와 같은 개인의 투기가 계속된다면 지수의 변동은 그 폭을 가늠하게 어렵게 된다.
현물 시장의 투자 전략.
파생상품 시장의 겜블링과 함께 주가가 하락 가능성이 높지만, 현물 시장의 전략으로는 1985의 시가3선 이하가 되면서 연중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연초 연봉 시가3선 이하가 되면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하여 만기 후 상승을 기다리는 전략이 좋다.

하락이 나타나더라도 프로그램 차익거래에 의한 하락이 되므로 옵션 만기 동안은 급락이 나타나지만, 만기가 지나면 이내 과도한 변동을 했던 지수가 제자리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종합지수는 최악의 경우 1850까지도 하락이 가능하지만 설령 1850에 이른다 해도 지수의 하락 비율은 4.5% 내외로 추세 중 변동에 불과하다. 선물이나 옵션, ELW나 ELS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투기를 하거나, 미수나 신용, 스탁론으로 단기 차익을 노리거나, 여유 자금이 아니라 곧 써야 할 돈으로 투자를 하는 투기성 매매에서는 이런 단기 변동이 큰 위험으로 작용하지만,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현물 투자의 경우는 일시의 출렁임일 뿐 이내 회복되는 변동이므로 변동이 나타난다 해도 대응할 필요가 없으며, 하락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이용하면 된다.

특히 하락이 나타나는 경우 한국 시장에서의 게임에 맞춰 세계 시장이 급락하며 대개는 큰 악재를 만들어 하락 후의 심리적인 영향을 노리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이 게임의 과정이므로 개의할 필요가 없다. 한국의 옵션 시장은 세계 어느 카지노 보다 크며, 옵션에서 대규모 게임이 전개되기 때문에 어느 파생상품 시장보다 단기 영향이 크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옵션에 베팅이 강하게 들어가면 뉴욕과 유럽 시장이 한국 시장의 게임과 관련하여 움직이게 된다.
지수와 민감한 대형주는 추가 하락이 가능하여 하락을 이용하여 분할 매수하거나 좀더 기다려 만기 전에 매수하는 전략을 가져가면 좋고, 중형과 소형 우량주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매물을 마무리하고 상승으로 움직이는 기업이 많다.

특히 KOSPI 200 지수를 구성하지 않는 기업이나 시가총액이 크지 않은 중소형 기업중에는 2013년 장기간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쳐 수급상 상승이 시작되는 기업이 많으므로, 지수의 겜블링에 관심을 두지 말고 이런 기업들의 움직임에 주시하며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는 겜블링과 함께지수가 비교적 크게 출렁일 가능성이 있으나 시장 전반은 강한 상승을 준비하는 국면으로 기업을 선별하여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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