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2 02:24:59 조회6074
안녕하세요!! 김태훈 전문가입니다.
지금 시장은 경제전문가들의 예측조차 빗나가며 개인투자자들이 대응하기에 쉽지가 않은 장이다. 글로벌 시장의 경기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나 불확실한 정치적 갈등의 지속으로 인해 시장 매매 3주체인 외국인, 기관, 프로그램들의 수급은 관망세를 보이며 증시의 등락율을 연출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어떠한 매매를 해야 하는가?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재들은 무엇이며, 그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이지 알아보자.
국내 시장의 악재들은 무엇인가?
1. 테이퍼링
우리가 테이퍼링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은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양적완화 축소로 인해 미국이 그 동안 쌓아 올려 놓았던 경기 회복에 흠집이 나지 않을까, 시장에 유통되는 자금의 축소로 인한 금융권의 금리인상으로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물경기와 소비가 위축되어 궁극적으로 산업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의 불씨를 잠재울 만한 사건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1월에 유로존에서 금리인하를 시행하였고, ECB 드라기 총재는 이것이 부족하다면 마이너스 예금금리도 불사하고 시장의 유동성을 풀겠다고 언급한 바가 있다.
또한 일본의 경우는 아베정권의 엔저정책이 경기회복에 기여를 하며 일본증시는 고공행진을 했다. 내년 4월에는 소비세 인상으로 위축될 수 있는 경기의 둔화를 우려해서 시장에 20조엔을 풀기로 했다. 5조엔정도는 재정 정책에 이용하고 나머지는 지방정부를 비롯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쓰겠다고 발표한적이 있다. 이렇게 일본도 유동성 확대를 위한 통화 팽창정책이 미국의 테이퍼링의 우려를 조금이나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변 선진국들과 여타 국가들의 유동성 확대정책이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를 어느정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엔저 현상
일본의 지속적인 엔저정책은 수출이 경제성장의 주 원동력인 한국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일 수 밖에 없다. 또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은 사실상 일본과 한국의 FTA협정과 같아서 국내 수출주에게는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일본과의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주에게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지금 완성차인 현대차나 기아차의 주가만 보더라도 큰 낙폭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는 엔저현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시점이 국내 자동차주들의 반등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기전자 업종도 수출의존도 높기는 하지만 사실 기술적인 면에서 일본을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에 자동차만큼은 엔저현상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전차군단(전기전자, 자동차)이 시장의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짝다리를 짚고 있는 한 일본 엔저정책에 대한 국내 시장의 민감도를 더 체크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3. 원화 강세

원/달러 환율은 2011년 8월과 2013년 1월의 고점인 1050원대에 이르렀다. 차트에 보면 알 수 있듯이 누구나 고점에 대한 인식이 팽배해 질 수 있는 가격대라는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는 환차익이 발생할 수 있는 자리이며 원화를 판다는 이야기는 국내증시에서 자금을 빼내 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것으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일탈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증시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외국인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외국인이 이탈하고 있다는 것은 국내 증시를 끌어 올릴만한 자금의 부재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국내 환율의 안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원화강세가 지속된다면 외국인 자금의 유입문제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성장률에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4. 상승모멘텀의 부재
지금 국내 시장에서는 증시를 상승시킬만한 자체적인 이벤트나 모멘텀이 없다. 지난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경기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펀더멘탈 모멘텀도 올해가 아닌 내년에나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것도 글로벌 펀더멘탈이 개선된다는 조건하에서 가능한 일이다. 다행이도 미국의 11월 ISM 제조업지수와 고용지수가 개선세을 보이고 있으며 실업자수도 줄고 있다. 또한 유로존과 영국의 제조업지수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부동산과 주식가격이 오르는 부의 효과가 조금씩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부의 효과는 제조업의 활성화를 부추기고 이는 곧 소득과 지출로 연결되며 경기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게 된다.
미국의 12월 정치적 이벤트와 그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 ?
12(목) 선물옵션 만기일 | 13(금) 재정관련협상특별위원회 불발시- 셧다운우려 | 14(토) | 15(일) | |||
26(월) | 17(화) FOMC회의 양적완화축소 논의관심 | 18(수) FOMC회의 양적완화축소 논의관심 | 19(목) | 20(금) | 21(토) | 22(일) |
23(월) | 24(화) | 25(수) 크리스마스 | 26(목) Canada Boxingday | 27(금)배당락 | 28(토) | 29(일) |
30(폐장일) | 31(수) 연말휴장 실업수당 지급안 연장 논의 | 1(목)신년 | 2일(개장) 10시개장 15시종료 |
12일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국내시장 베이시스 약화로 인해 어느 정도의 차익매물이 나온 상황이므로 크지 않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13일
우리 시간으로 14일 새벽에 미국은 스퀘스터문제를 놓고 협상에 들어가므로 13일은 시장이 관망세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26일, 27일, 28일
이 날은 FOMC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어 있는 만큼 데이트레이더들에 의한 작은 등락률은 만들어 질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기타 날짜
나머지 남은 한 주는 증시 자금 공백상태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다
올 연말 12월 쇼핑시즌효과로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무성했던 소문과는 달리 무색하게 지나 갈 확률이 높아졌다.
올해의 마지막 12월장과 내년 장의 투자전략은 ?
올해는 증시가 2050p를 돌파하기 위한 모멘텀이 나오지 않는 한 그 아래에서 조정으로 마무리 될 확률이 높아 졌다. 따라서 이러한 장에서는 지지와 저항선을 확실히 체크하고 게릴라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그나마 수익을 조금이나마 챙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원화강세로 인한 국내증시의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율변화에 덜 민감한 “ 제약/바이오 > 유틸리티 > 증권,은행”순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내년 증시는 1월의 재정관련 협상문제와 2월의 부채상한선 타협을 비롯한 양적완화 축소라는 정치적 갈등이 해소되는 2/4분기부터 시장은 펀더멘탈모멘텀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전차군단과 더불어 경기민감주인 “금융, 조선, 철강, 화학, 건설”등의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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