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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테이퍼링? 호재를 호재라 못하는 한국 증시.

2013.12.11 17:27:42 조회4119

 

呼父呼兄을 못하는 한국 증시

 

홍길동전에서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주인공이 아버지인 홍판서에게 '아비를 아비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이 어찌 통탄하지 않으리오.'라고 하는 대목이다.

 

 

최근 증시를 보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호재가 호재로 인식되지 못하고 오히려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여 시장이 크게 조정을 받았었다.

 

미국에서 나오는 경제 지표 호조는 그 자체로 호재로 평가되어야 하나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는 분석이 공포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에너지는 결국 경기 전망이다. 경기가 좋아지면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이 때문에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하게 된다.

지난 주말 나온 미국의 경제 지표는 일제히 호조를 보였다. 실업률이 7.0%,로 나왔고 신규일자리, GDP 등 대부분의 항목이 기대치보다 높게 나왔다.

 

 

 

물론 신규일자리는 연말 쇼핑 시즌 때문에 그리 나올 것일수 있다. 쇼핑 시즌에 매출이 급증하게 되는 업체들이 미리 임시직 일자리와 아르바이트 등을 뽑아서 고용이 증가된 것이다.

 

실제 과거에 보면 11월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일시적으로 급증하곤 했는데 이번의 경우에도 같은 이유로 미국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수도 있다.

 

이런 모습은 미국의 GDP 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의 3분기 GDP 수정치는 전분기 대비 3.6%가 나왔다, 이 수치는 예상치인 3.0% 증가를 크게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런 서프라이즈한 수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재고 부문이었다. 3분기 기업들의 재고가 이전 분기 보다 1165억 달러가 증가했다.이는 속보치 발표한 시점에서 나왔던 860억 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에 보도에 의하면 3분기 성장률을 0.88% 높인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시장에서 걱정하는 것은 이 항목 중 민간 소비는 달랑 1.4% 증가했다는 점이다. 소비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는데 재고는 많이 생겼으니 남은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재고를 늘리지 않을 것이고 이에 미국의 성장은 다시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다만 이런 내용은 호재 악재로 따져 보자면 호재쪽에 가깝다. 4분기 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하나 재고의 급격한 증가는 판매에 대한 자신감과 소비시즌에 늘려 놓는 당연한 수순으로 이해된다.

 

엄청난 세일을 하는 미국의 연말 소비 시즌 특성상 막대한 재고를 쌓는 것은 당연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하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은 크게 증가해 어느 정도의 재고는 충분히 소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막연하게 얼마나 늘어서가 문제가 아니라 미국에서 자동차, 스마트기기 등 현재 잘 팔리는 제품에 대한 재고 증가라고 본다면 4분기 미국의 성장 둔화 우려감은 지나친 기우에 가깝다.

 

어째든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재고를 높이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는 논란은 있지만 이런 변수도 예상치에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경기는 전망치를 상회하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봐야 한다.

 

또 다른 해석은 아래 다시 미루고 이번에는 미국의 실업률 발표를 보자. 미국의 실업률이 7.0%를 기록했다. 정말 서프라이즈한 수준이다.

 

내용도 좋았다. 이전에는 고용시장 참여자 즉,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어 실업률이 낮아진 적은 있지만 지금 같이 증가한 상태에서 나온 경우는 없었다.

 

실제 노동시장 참가율은 이전 62.8%에서 63%로 증가했다. 취업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증가한 상태에서도 실업률이 낮아졌다면 이는 고용 시장 자체가 정말 살아난 것으로 봐야 한다.

 

특히 향 후 추가로 고용 시장이 개선될 것인지 여부를 보는 두 가지 데이터도 모두 좋아진 점이 긍정적이다. 하나는 비농업일자리인데 11월에 20.3만명을 기록해 10월 20만명에 이어 연이어 20만건을 넘겼다. 이는 안정적인 고용 시장의 회복 기준인 20만명 이상이라는 점에서 호재가 된다.

 

 

또 기존 근로자들의 일거리가 늘어 추가 고용이 필요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보는 주간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0.1시간 늘었다.

 

비록  늘어난 수치는 크지 않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음에도 노동시간이 길어졌다는 이는 생산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결국 소비가 살아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지금 소비가 늘고 고용이 나아지면 다시 소비가 또 늘어나는 선순환이 되니 이래저래 호재가 되는 것이다.이런 것을 토대로 보면 미국의 현재 상태는 잠시 침체기를 벗러나 다시 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시장은 느닷없는 지표에 의아함을 갖고 있지만 미국은 이미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여러 곳에서 알려주고 있었다.

 

상반기 내내 지표가 좋아졌었으나 일시적으로 최근 나쁘게 나타났었는데 이는 셧다운, 디폴트 우려 등으로 공무원들의 일시적 해고가 늘고 소비가 잠시 위축되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변수도 이미 지나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 지표는 본래의 흐름대로 다시 회복국면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테이퍼링의 의미는?

그런데 왜 시장은 이런 호재성 내용에 불안해 하는 것일까? 다들 인지하겠지만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축소 때문이다. 지금 증시는 더욱 폭발을 해도 시원치 않는  시점인데 쓸데없는 테이퍼링 논란에 시장이 헷갈린 모습을 보이고 잇다.

 

아주 간단한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의 실업률이 극단적으로 높아졌던 시점부터 하향 안정되는 과정에서 미국 증시를 보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70년대 2차례, 80년대 한차례, 90년, 2000년대 각각 한번씩 미국의 실업률이 치솟은 적이 있는데 그 때마다 하향되기 시작하면 증시는 강력하게 상승했다.

 

 

당연한 것이다. 경기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주식 시장이 나쁠리 없으니까. 이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결론이 나올 것임에도 시장은 행괴한 논리로 상승을 막아내고 있다.

 

경기가 좋아져 양적완화 축소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될테니 유동성이 감소해 증시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경기가 살아나게 하기 위함이다.

 

자체적으로 경기 회복이 어려울 때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금리나  통화 정책을 펼쳐 경기 부양을 하게 되고 이 후 시장이 반응을 하면 그 정책은 후퇴하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부양되는 경기와 그냥 알아서 좋아지는 경기 중 어느 경우가 증시에 호재일까? 물론 둘 다 호재다. 그러나 부양에 의한 회복은 바닥에서 살아남을 의미하고 자체적인 경기 회복은 성장을 의미한다.

 

바닥에서 벗어나 이제 성장을 하려고 하는 시점인데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마치 경기 부양책이 현재의 경기를 이끄는 모든 것이라 판단하고 시장을 흔들고 있으니 이 보다 더한 사기극은 없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미국의 양적완화가 이어지는 동안 가장 큰 효과를 낸 것은 1차와 2차다. 3차는 그다지 큰 효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고 이미 바닥을 치고 올라서기 시작하는 미국의 경기에 약간의 보템을 준 것이라고 봐야 한다.

 

 

따라서 3차 양적완화이  축소가 그 것도 아주 천천히 이루어는 축소는 유동성이라는 몰핀에 중독된 투자자들에게 일시적인 금단현상은 있겠지만 결국에는 더욱 건강하게 살아나는 계기가 것이다.

 
이런 국면에서는 안전자산 보다는 위험 자산으로 결국 자금은 이동하게 되어있다. 아무리 테이퍼링 가지고 논란을 만들었지만 투자자들은 금, 달러, 엔, 미국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곳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은 한달에 '푼돈' 850억 달러 공급하고 말고 보다는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는 곳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이런 인식은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된다.

 

그간 테이퍼링 이슈로 경기 회복 신호라는 호재를 호재라 부르지 못했지만 이제는 점차 뚜렷해지는 지표를 믿고 위험 자산인 주식 그 중에서 가장 위험한(?)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매수세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아베노믹스는 실패다


작년 이 맘 때 미국의 재정절벽이 걱정된다고 벌벌 떨었는데 지금 와서 보면 웃기지도 않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 재정절벽에 별의 별 상상을 다 했지만 미국의 지표는 보다시피 서프라이즈한 수준의 회복을 보이고 있고 증시는 사상 최고치다.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걱정이 많은 곳이 한국이다보니 그런 악재에 자주 같이 휘둘렸는데 뭐 이런 버릇을 쉽게 남 주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에서도 환율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한다.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한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악화된다는 것이다. 정말 수출이 한국 대기업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까? 오해가 될 소지는 있지만 이런 관점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의 현대차나 삼성전자의 경우 연간 엄청난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그런 기업들이 환율 조금 내려간다고 일본과의 경쟁력에서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간 30~40조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환율 때문에 애플에 밀린다고 보기 어렵고 해외 공장에서 60%를 생산하는 현대차가 환율 내려간다고 해서 경쟁력에 치명타를 당할리도 없다.

 

그런 기업들의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 직원들의 높은 연봉일 것이다. 충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기업이니 일반 직원의 연봉이 그만큼 높고 이익도 충분히 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환율의 하락은 원화의 강세라고 볼 수 있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면 엔화와 달러의 약세다. 엔화와 달러가 엄청나게 풀리다 보니 환율이 내려가는 것인데 이 자체는 증시에 악재가 아니다.

 

엔화에 대한 공포 자체가 쓸데 없는 걱정이다. 필자는 아베노믹스 초기에 이 정책은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일본의 노령화된 사회에서 내수가 살아나기 어렵고 이미 경쟁력을 잃은 제조업은 일부 자동차 말고는 딱히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 일본은 아베노믹스를 통해 얻은 것이 별로 없다. 경제성장률은 다시 떨어지고 있어 돈만 풀었지 경기가 나아지고있다는 확신이 없다.

 

  

 

또,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안 하고 있는데 이런 투자 부진은 결국 일본 전체의 경제 성장률이 회복되기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아베 입장에서는 내년 소비세 인상 때문에 소비가 감소될 것을 우려 지속 돈을 풀수 밖에 없지만 필자가 이미 예상해온대로 그 역시 실패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아베는 그리 뛰어난 경제 감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쇼에 능한 극우 인사일 뿐이다.

 

오히려 우리 입장에서는 풀리는 기축 통화는 결국 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되어 다른 나라에 주식 투자자금으로 유입되는 경우가 많으니 나름 실보다 득이 많아진다.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결국 증시의 강세로 이어지고 특히 지금 같이 채권매력이 떨어지는 국면에서는 그 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게된다.

 

어차피 올해 기준 기업들의 환율 예측치 하단이 1050원이다 보니 그 선에서 방어막이 형성되어 그렇지 내년 수정이되면 방어 중인 1050원이 무너지면서 완만한 속도로 하락해 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국인은 지금 구간에서도 환차익과 평가이익을 동시에 누리는 매수세를 집중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별 것 아닌(?) 재료를 가지고도 악재 운운했지만 결국 증시는 악재가 호재로 바뀌면서 상승세를 타기 쉽다.

 

투자 전략. 저 멀리 수지와 김태희가 온다

 

당장은 FOMC, 셧다운, 테이퍼링 등 걱정이 많다고 하나 이 모든 것을 정리해 주는 것은 결국 경기에 대한 판단이다. 선진국 경기가 좋아지면 우리나 중국 같이 제조업이 발달한 국가들의 수출이 증가되어 증시는 오르게 된다.

 

지금은 이런 긍정적인 선순환이 시작되는 국면으로 투자자들이 크게 고민할 이유가 없다. 그저 외국인이 오래 담아둔 종목이 결국 주도주니 해당 종목을 매수하고 차분하게 상승장을 준비하면 된다.

 

시장이 중국이 성장을 둔화시킬 것 같아, 미국이 테이퍼링할 것 같아 걱정이 많은데 이런 표현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저기 보니 김태희와 수지가 오고 있다. 정보에 밝은 사람들은 미리 알고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런데 좋은 자리 잡고 싶은 사람들이 헛소문을 내서 수지나 김태희가 아니라 괴물이 나타날 것 같다고 겁을 주니 사람들이 죄다 달아났다. 그리고 김태희와 수지에게 사인도 받고 사진도 많이 찍어낸 다음 비싼 값에 도망간 사람들에게 팔아 먹었다.

 

지금의 우리 증시가 딱 이렇다. 정부에서 세금이 부족해 걱정이라고 한다. 여기 저기 숨겨진 세금을 찾아 징수하는 방법에 골몰한다. 그러나 간단한 방법이 있다.

 

주식 시장에서 쓸데 없이 악재 유포해 투자자들이 떠나게 유도하는 세력들 다 잡아 넣고 개인 투자자들이 편안하게 투자할 환경을 만들어 주면 증시 거래대금이 급증한다. 그 거래대금의 비율 만큼 세금은 증가하게 된다.

 

투자자 좋고 세금 더 걷는 방법이 있는데 외면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 모른다면 이 방법을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주식 투자를 편안하게 할수 있도록 도와만 두어도 세수 부족의 일부는 분명 해결될 것이다.

 

황태자 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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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hwc|1|http://image.moneta.co.kr/web_file/images4/sign/ld/ldhwc/ldhwc_20120501102312.jpg|15| |주식 시장에 일어나는 현상을 모조리 분석한다. 그리고 그 구조에서 최상의 공략주를 압축한다. 뚝심을 발휘할 때는 뚝심을, 순발력이 필요할 때는 순발력을 활용한다. 그리고 사람다운 투자를 위해 나를 낮추고 또 낮춘다|61478|37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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